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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장 첫째날.

  물을 많이 먹었지만 별 탈 없이 잘 있다.

  눈이 안좋아서 항상 물안경을 쓰고 있는 데. 세상이 좀 어둡게 보이기는 한다.

  물안경을 벗으면 뿌옇고 물안경을 쓰면 많이 어둡다.

  검은 색 코팅이 너무 진한 모양이다. 물 속을 보기 위해 만든 물건이라 물 밖에서는 어둡다.

  아무튼 일단 물안경을 쓰면 시야가 좁아서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 다.

  샤워 후에 나와서 보니. 초급반은 아줌마 절반, 아저씨 절반 쯤 있는 반인 것 같다.

  (강사가 7시에 이쁜 누나들이 더 많다고 귀뜸해 주었다.)

  더 일찍 7시에 나가는 건 룸메들과 나 모두 더 일찍 지쳐버릴 것 같고.

  뭐 이 시간이 적당한 것 같다.

  초급반이라도 2달 정도 한 사람들은 팔도 젓고 다리도 젓고 잘 돌아 다녔다.

  나는 첫날이니까 보조키 잡고 돌아다니기. 물 속에서 숨 뱃기.

  발차기 연습... 얕은 풀에서 걸어다니기. 그런거 했다.

  적어도 예전보다 물이 덜 무서워진 것 같다.

  @@ 헬스장에서 기초 체력을 더 다지고 갈 껄 그랬나? 팔차기는 힘들다...

  어디 한 번 인구 조사해 볼까요.

  아마 5명쯤 될 것 같군요.

   ----------------------------------------------------
       이름              관계           할 말
   ----------------------------------------------------
  1. 주현성             본인           혼잣말 중...

  오늘 회사에서 홈페이지를 계속 reloading하면서 test해보니

  가끔 속도가 느려지면서 첫 화면에 최근 글보기 게시판이 안 뜨는 경우가 있더군요.
  (10번에 한 번 정도의 빈도로..)

  혹시 다른 사람도 그렇다고 느끼면 말해줘요~~

  그리고 다른 버그도 발견하시면 말해주세요.


  버그 1. 첫 화면의 방명록에 글씨를 쓰고 등록할 때 java-script 에러가 난다.

  버그 2. 첫 화면의 최근 글보기 게시판이 10번에 한 번 정도 안 뜨는 때가 있다.


  예시 버그 1. 어떤 어떤 환경에서 글씨체가 못 생겼더라 등....

낮의 산책과 밤의 산책(Walking)

2003. 9. 4. 23:42 | Posted by 속눈썹맨
  대낮에 번화한 거리를 혼자 걷는 건 왠지 궁상 맞아 보인다.

  천천히 걸으면 할 일 없어 보이기도 하고 두리번 거리면 수상한 사람같다.
  (내 스스로의 기분이 그렇다는 거지.)

  낮에는 적어도 2명이 같이 걸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심심하지도 않고 뭔가 더 여유와 안정감이 생긴다.

  낮에 혼자 걸일 때는 항상 일이 있는 것처럼 느끼거나 일이 있어야만 할 것 같아

  스스로 빨리 걷는 다.

  하지만 밤에는 다르다. 밤에는 사람들과 같이 걸으면 짜증이 난다.

  어둡고 포근하니까 나 혼자 걷는 게 더 좋다.

  밤에 같이 걷는 사람은 내 사색을 방해하는 참견꾼으로 밖에 생각이 안된다.

  그래서 퇴근도 혼자하고 밤에 술도 안 먹는 것 같다.

  어떻게 해서든 떼어놓고 혼자 걸었으면 좋겠다.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고 남과 같이 있어야 하는 시간도 필요하니까.

  @@ 내게 낮의 산책은 함께 하는 시간이고 밤에 하는 산책은 혼자만의 시간이다.

Reading a book - 셜록 홈즈

2003. 9. 3. 19:43 | Posted by 속눈썹맨
  셜록 홈즈 전집.

  요즘 5권까지 읽었다.

  잡다한 지식이 풍부한 홈즈.

  도대체 모르는 사람이 없고 모르는 사건이 없다.

  100년이 지난 현대 사회에서도 과연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100년 전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면 그럴 듯 하다.

  그리고 사실상 권선징악적인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경찰력과 법의 힘이 아닌 신사도, 정의, 홈즈 개인의 관용으로 사건을 마무리 짓는 다.

  홈즈가 보기에 점잖은 신사라고 생각되거나 연약한 여자라고 생각하거나

  심약한 사람이라면 용의선상에서 제외되고 처벌을 피할 수 있다.

  다른 탐정 소설보다는 덜 우연적이지만 그래도 우연에 많이 의지 한다.

  왓슨이나 홈즈 모두 넉넉한 돈을 가지고 연금이나 저축해둔 돈으로 먹고 살면서

  뭐 의사일이나 탐정일은 그냥 심심한 일상을 달래기 위한 유희이거나

  사회 봉사 차원에서 하는 거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탐정, 의사 개업 초기에는 돈이 없어서 룸메이트가 되었지만 후반부로 가면 그런 듯하다.)


  @@ 홈즈는 말한다.

         영국의 한가로운 시골. 저 곳은 도시보다 한가롭고 평화롭게 보이지만
         드문드문 서있는 집들은 사법권이 미치지도 않고 사회에서 통용되는 일반적인 정의도
         저 곳과는 다르다. 저 곳에서는 마을사람들 - 대중들 -에 의해 마음대로 처벌이 행해지고
         사적인 복수와 음모가 꾸며지고 있지.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99/advsh12.txt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99/advsh12h.htm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97/memho11.txt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97/memho10h.htm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94/rholm10.txt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95/rholm11b.txt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00/bplan10.txt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00/crdbd10.txt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00/dvlft10.txt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00/dydet10.txt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00/rcrcl10.txt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00/wstra10.txt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00/wstra10h.htm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00/lstbw10.txt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01/bskrv11.txt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02/bskrv11a.txt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00/sign410.txt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95/study10.txt
http://www.ibiblio.org/gutenberg/etext02/vfear11.txt

Go to swim.

2003. 9. 1. 20:36 | Posted by 속눈썹맨
  Fitness center 대신 수영장에 다니기로 했다.

  아침 8시 초급반.

  처음 배워보는 수영인데. 잘 될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수영장 가보고 물이 무서워서 12년간 안 갔는 데.

  도수가 맞는 물안경이 없다는 핑계 등으로 안 갔었는 데

  수영복, 모자, 물안경 다 샀다. => 11만 3천원

  8.0 디옵터까지 되는 물안경을 팔고 있었다. 내 시력이 8.5, 9.5 디옵터 일텐데.

  대충 물 속에 들어가면 도수가 달라지니까 쓰란다.

  아 그럼 이번주 금요일부터 수영이군.. (추석이라 많이 쉬는 건 좀 그렇다.)

Buy a necklace

2003. 8. 31. 23:13 | Posted by 속눈썹맨
  목걸이 샀다.

  오늘은 이리저리 돈을 많이 쓴 것 같다. 목걸이 28,000원. CD-RW 61,000원, 미디어 28,000원.
  (힉.. 총 11만 7원이군)

  혁이랑 그냥 심심해서 CD-RW만 사고 돌아오기 뭐해서 동대문에 갔다.

  이리 저리 둘러보다가 귀걸이나 해볼까 했는 데. 그건 귀가 아플 것 같고

  목걸이가 사고 싶었다.

  은 목걸이가 알레르기도 없고 좋다는 데. 우선 펜던트를 반지 모양으로 2개 붙어있는 거 골랐더니

  은 사슬과 안 어울려서 그냥 사슬은 싼 걸로 하고 펜던트만 은으로 했다.

  그런 쇳덩이 악세사리를 사본적이 없어서 진짜 은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마음에 들었다.

  잘 하고 다녀야겠다. 목걸이를 하고나서 나도 내 목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 데.

  생각보다 하얗고 밋밋하더군. 목걸이 하나 걸고 다닐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칼라(collar)가 있는 옷 입을 때는 목걸이 걸기 애매하다고 혁이가 말해줬다.

  면바지와 칼라있는 남방은 공돌이의 상징과도 같은 데. 어찌 안 입는 단 말인가.

  티(T) 셔츠를 안에 받쳐입고 다니는 수 밖에 없다;; ㅎㅎ

Buy a CD-RW

2003. 8. 31. 22:21 | Posted by 속눈썹맨
  어제처럼 오늘도 12시에 일어났다.

  마찬가지로 밥을 지어먹고 TV 재방송들을 봤다.

  한참 뭐 할 지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사려던 CD-RW와 목걸이를 샀다.

  우선 Techno Mart에서 CD-RW를 사러갔는 데.

  이거 가게마다 가격이 천차 만별이었다.

  자기들이 직접 물건 가져다 파는 것도 아니고 물건을 주문하면 도매업자(or 창고 업자)에게

  연락해서 한, 두개씩만 가져오는 거라. 물건값 물어볼 때마다 업자에게 전화해서 가격을

  알려줬다.

  하지만 옆 가게라도 다른 업자와 거래를 하는 지 가격이나 마진, 판매 방식이 달랐다.

  한 두세군데 돌다가 물건 살 곳을 정했는 데.

  현금보다는 카드 결제가 비쌌다. 그리고 카드 결제보다 더 비싼 건. 현금 결제 + 영수증.

  어떻게든 세금이나 카드 결제료를 적게 내기 위해 그걸 소비자에게 부담 시켰다.

  약간 흥정해서 물건값을 2,000원 깎고 67,000원에 합의 했는 데.

  카드리더가 결제를 못했다. 내 카드가 이상하다고 하길래. 짜증 나서 다른 가게로 가버렸다.

  결국 다른 가게에서 같은 물건을 61,000원에 샀고 카드 결제도 정상적으로 이루어 졌다.
  (이전 업자의 고장난 카드리더 덕분에 같은 물건을 더 싸게 샀다.)

  그리고 역수입한 물건과 정품도 가격이 차이났는 데. A/S 문제로 역수가 쌌다.

  그냥 맘 편하게 정품으로 샀다.

  사실 역수입이라는 게 정말 우스운 제도다.

  외국에 파는 데 국내보다 싼 것도 일종의 덤핑인 셈이고

  역수입을 했는 데도 싸다는 건. 결국 외국은 중간에서 어떠한 부작용도 없이

  물류비용과 마진을 챙겼다는 뜻이다.

  CD-R 미디어(공CD)도 샀는 데. 드라이브 가격이 떨어져서 그런지

  괜찮은 회사(다이오 유덴 같은..) CD 100장 가격과 비슷했다.

  아무튼 market(시장)은 information(정보) 싸움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가격 정보가 시장의 불균형을 가져오고 업자들의 부를 증대시켜준다.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이상적인 세상 - 정보가 순식간에 모두에게 퍼지고

  가격이 완벽하게 유동적인 시장 - 에서만 의미가 있다.

현성아

2003. 8. 31. 13:42 | Posted by 속눈썹맨
사진 좀 종종 찍어서 올려
요즘에는 사진이 뜸하네
건강 조심하구. 서울에 있는 동안 문화생활 많이 즐겨라
ㅎㅎ 인제 좀 있으면 추석이라 집에 내려가겠구나
9월 한달도 알차게 보내구~

My friends say that .

2003. 8. 31. 01:20 | Posted by 속눈썹맨
  어떤 친구가 말했다.

  세상이 자신이 자신의 길을 선택하게 되면서 부터 사람들이 고민을 하게 되었다.

  예전처럼 자신의 신분과 할 일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이제는 스스로 진로를 고민하고

  길을 만들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사회의 크기는 너무나 커져버리고 선택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져서 사람들은 꿈과 희망을

  갖기 보다는 방황을 하게 되었다.

  모두들 분위기에 휩쓸려서 어떤 분야가 뜬다고 하고 잘 나간다고 하면 모두가 거기로 몰린다는

  거다.

  우리는 선택권이 있지만 모두가 인기있는 그 일 , 같은 일을 한다면 선택권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모두가 남이 하는 것만 따라하고 분위기만 보면서 눈치를 살핀다.

  자신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데 말이다.

  모두가 정해진 운명을 살아가는 과거로 퇴보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