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배고플 때
b. 추울 때
c. 비올 때
d. 다리 아플 때
e. 길을 잃었을 때
f. 밤에 길거리에 아무도 없을 때
g. 저 앞에 깡패들이 보일 때
h. 돈 잃어버렸을 때
i. 신분증 잃어버렸을 때
j. 어디가야 할지 못 정했을 때
아무튼 가장 난감한 건 j번이다.
인생은 여행인데, 다른 어려움들은 뭘 해야할지 명확하기 때문에 그리 고통스럽지는 않다.
올 여름에 다녀왔었다.
거기 다녀왔다고 해서 인생이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지만
다녀온 뒤로 상식이나 관심분야가 늘어난 것 같다.
최근 기사 중에 내가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을 보면
스페인에서 카탈루냐가 독립을 시도 하고 있다든지,
트랜이딸리아 열차가 홍수 때문에 탈선할 뻔 했다는 기사.
스위스는 칸톤이라는 지역적 구분이 있는 데 일부 칸톤에서 휴대폰 선거를 실시했다는 것.
(칸톤은 우리나라로 치면 도(경상도, 전라도) 쯤 된다.)
'오페라의 유령'을 다시보고 그곳이 프랑스라는 것도 알게 되고
여주인공이 밀어낸 프리마돈나가 라틴계라는 것도 알게 됐다.
(스페인어를 쓰고 영어 억양도 스페인어 같다.)
전통적인 유태인들은 검은 옷에 검은 모자, 신부 같은 복장을 많이 하고
구렛나루 가득 수염을 그리고 다듬지도 않는 다.
'웨스트 윙'의 토비 지글러도 유태인이다.
. 영국
뮤지컬 - 한 편 밖에 못 봤는 데, 더 보고 싶다.
캠브리지, 옥스퍼드, 야경
. 아일랜드
가서 감자를 실컷 먹고 와야지
. 네델란드
풍차마을, 히딩크 아저씨 고향 동네, 해바라기.
. 벨기에 - 브뤼헤
. 독일
소도시들
. 오스트리아
음악가들의 무덤, 하일리겐 슈타트 - 베토벤의 집.
뮤지컬, 오페라
. 프라하
음악회
.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
. 프랑스
몽마르뜨 묘지, 몽파르나스 묘지, 고흐의 집.
피카소, 로댕 미술관, 볼테르 생가
밤 11시, 파리 유람선
몽생미셀, 몽블랑, 아를, 아비뇽
. 스위스
리기, 티틀리스 트래킹
호수 유람선
. 이탈리아
로마 - 카타콤베, 해골 교회
밀라노, 제노바, 아시시, 볼로냐, 베로나 등.
티볼리 - 빌라 아드리아 밖에 못 갔음.
카프리 섬 - 푸른 동굴
시칠리 섬
. 스페인
마드리드 - 투우
@ 사실 전부 다시 간다고 해도 멋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