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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디노미네이션' 공론화 시작
디노미네이션…1천원이나 100원을 1원으로 절하
열린우리당 경제통의원들 중심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4.09.07 09:00 31'












▲ 열린우리당 이계안 제3정조위원장
10만원권 도입 주장으로 촉발된 정치권의 화폐체계 개편론이 화폐개혁론으로 발전하는 분위기다.

화폐개혁론의 골자는 1천원이나 100원을 1원으로 절하하는 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변경)을 단행하자는 것.

특히 디노미네이션 논의는 야당이 주도한 고액권 발행 논의와는 달리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경제통 의원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우리당 이계안(李啓安) 제3정조위원장은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견을 전제로 “1만원권이 처음 등장한 지난 73년 이후 경제규모가 20배 이상 커졌는데 아직까지 30년전의 화폐단위를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디노미네이션에 대한 공론화를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최근 논의되고 있는 고액권 발행이 실현될 경우 6천억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며 “고액권 발행보다도 차라리 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하는 편이경제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최근 고액권 발행을 골자로 한 화폐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의원과 만나 디노미네이션 도입 여부에 대한 공론화 필요성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우리당 우제창(禹濟昌) 의원은 이 위원장 등 당내 경제통 의원들과함께 1천원을 1원으로 절하하는 것을 골자로 한 화폐단위변경법 발의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당의 한 의원은 “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할 경우 우리 경제규모에 걸맞은 화폐단위를 갖게되고, 400조원으로 추산되는 유동자금의 양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당론으로 결정하기까지는 상당한 절차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적극적으로 추진할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당내 디노미네이션 논의와 함께 야당 일각에서도 디노미네이션을 적극 주장하고 있어 정치권의 화폐개혁론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최근 OECD 국가중 가장 가치가 낮은 한국은 조만간 국제적으로 기이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화폐개혁을 단행할 경우 물가인상과 부패문화 조장을 우려하는시각도 있지만 유럽은 유로화 도입 이후 물가 인상이 0.2~0.3%에 불과했고, 부패문제는 사회적 제도에 의해 해결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 지만 이성간에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이 31일 보도했 다.

캐나다의 맥마스터대학 심리학자 리사 드브륀은 영국 학술원지에 발표한 논문에 서 남성과 여성에게 컴퓨터로 가족과 비슷하게 합성시킨 얼굴 사진을 보여주는 실험 을 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남자들은 자신과 비슷한 남성 얼굴 사진을 좋아했으며 여성들도 자신 과 유사한 여성 얼굴 사진에 호감을 나타냈으나 이성간에는 이같은 경향이 드러나지 않았다.

드브륀은 근친상간을 막기 위한 생물학적 억제작용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드브륀은 이전의 실험에서도 사람들이 자신과 얼굴 모습이 비슷한 사람들에게 더 신뢰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통해 상대의 얼굴을 보면서 두 사람이 투자게임을 하는 실험에서 상대 방의 얼굴을 컴퓨터 합성을 통해 비슷한 얼굴로 바꿔줄 경우 게임 파트너를 더 신뢰 하는 경향이 포착됐다는 것.

드브륀은 외모가 비슷할수록 같은 유전자를 보유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 련이 있을 것 같이 보이는 사람들에게 더 애정과 신뢰를 갖도록 인간이 진화했을 가 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인간은 이같은 방식으로 유대를 만들어나감으로써 대를 이어 유전자를 전파하고 번창할 수 있다는 분석도 이를 뒷받침한다.

세인트 앤드루스대학 지각연구소의 데이비드 페렛 교수는 "비슷한 외모의 사람 들이 유전자를 공유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을 돕는 것은 자신의 유전자를 돕는 것 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페렛교수는 그러나 근친 상간은 질병과 유전적 문제의 가능성을 상당히 높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비슷한 외모의 이성에는 본능적으로 끌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사]영구 착용 콘택트 렌즈 개발

2004. 9. 2. 13:00 | Posted by 속눈썹맨
한번 착용하면 뺄 필요없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콘택트 렌즈가 개발됐습니다.

미국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타 서지컬사가 특수 재질로 만든 영구착용 콘택트 렌즈를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렌즈는 마취용 점안액을 사용해 안구를 아주 작게 자른 뒤 수정체 안쪽에 밀어넣게 돼 있습니다.

개발 회사는 이 렌즈로 라식 수술로도 불가능한 고도 근시를 교정할 수 있으며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사]삼성전자 임원 학벌은?

2004. 9. 2. 11:14 | Posted by 속눈썹맨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의 임원 중 서울대 출신이 얼마나 될까.

삼성전자의 위상과 우리나라의 학벌 중시 풍토 등을 감안하면 최소 절반은 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실상은 이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상무보 이상 임원 530명(외국출 신.확인불가자 21명 제외)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100명으로 5명 중 1명 꼴이다.

또 명문 사학이라는 연세대(41명)와 고려대(38명)까지 세 학교 출신을 모두 합 쳐도 3분의 1에 그쳤다.

반면 최근의 사회적인 지방대 차별 분위기와는 다르게 지방 국립대 등 지방대 출신이 102명에 달했고 최종 학력이 상고와 공고인 경우도 5명이나 됐다.

이 밖에 전통적으로 공대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한양대와 인하대가 62명과 25명 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그룹이 재단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성균관 대가 50명에 달했다.

지방대 중에서는 사업장이 경북 구미 등지에 있는 탓에 경북대(49명)를 포함해 부산대, 영남대, 동아대, 경상대, 계명대, 울산대 등 경상도 지역 학교 출신이 91명 으로 꽤 많았다.

이에 비해 전북대와 전남대,조선대 등 전라도 지역 대학 출신은 각 1명씩으로 지역간 차이가 두드러졌고 청주대, 관동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출신 들이 소수 있었다.

또 삼성전자 임원이라면 대부분 석.박사에 해외 유학을 다녀온 초 엘리트일 것 이라는 짐작과 달리 석.박사는 205명(38.8%)에 불과했으며 해외 유학파는 박사 66명, 석사 35명으로 101명(19.1%)이었다.

다만 고위직에는 서울대 출신 비중이 높아서 이건희 회장과 사외이사를 제외한 등기임원 5명 중 3명과 비등기임원 사장대우 이상 9명 가운데 6명이 학부를 서울대 에서 마쳤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전체 직원 5만8천964명 중 1%가 안되는 임원 자리에 오 르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거치는 과정에서 학벌 등의 거품이 걷히고 진짜 실력이 좌 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손범경[주]머피컨텐츠유학팀장 ]최근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가 뽑은 채용시장 10대 뉴스는 △청년 실업 문제 △주5일제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노사갈등 △이공계 살리기 총력 △취업시장의 웰빙바람 △부실한 채용박람회 범람 △중·장년층 실업 대책 마련 △기업의 탈 한국 현상 심화 △해외취업 희망자 급증 △생계형 아르바이트 프리터족 급증 △기업 모범생 보다 날라리형 인재 선호 등이다.

채용시장 뉴스에서 보듯이 불안한 고용시장에서 해외취업에 눈을 돌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국에서 바로 해외취업을 하는 능력있고 운좋은 극소수의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현지교육을 마치고 경쟁력을 갖춘 다음 취업을 시도한다.

최근 북미의 경우, 어학연수 및 조기유학 뿐 아니라 다양한 정규과정에 유학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몰리고 있다. 이미 이민 수속 중인 사람도 현지정착을 위해 먼저 관련분야 및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기도 한다.

해외취업을 목표로 유학예정 중인 이들의 유학결정에서 현지 취업까지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자.

자신에게 적합하고 유망있는 분야를 선택하자.

성인 유학상담 중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느 분야를 공부해야 가장 취업이 잘되냐는 것이다. 즉, 자신의 경력과 관심분야보다는 미래전망에 더 관심이 있다. 많은 시간과 비용 투자는 기본이고 현직장을 그만두고 가야하는 직장인의 경우 향후 전망있는 프로그램 선택은 중요하다.

1997년도 필자가 캐나다에 있을 때 일간지 첫면에 크게 실린 한국인 여성의 사진과 기사를 본적이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부족으로 영어는 부족하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약 20명의 한국인 인력을 수입했다.

그 중 30세의 한 여성이 한국과 캐나다의 근무시간, 임금 등 근로조건과 삶의 질을 비교했던 내용이었다. 그 당시 컴퓨터 관련학은 무척 인기 있고 취업이 보장되었지만 그로부터 약 5년 후 IT산업이 휘청거리며 많은 감원이 있었고 현재도 그쪽 분야의 전망이 밝지 않다. 때론 이상과 현실이 동떨어진 분야를 공부하고 나서 마음고생을 하는 사람을 종종 본다.

Co-op, Internship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자.

캐나다의 경우 유학생이 일하는건 불법이지만 아래처럼 예외가 있다.
▶Working on Campus (캠퍼스 내 근무)
▶Co-op and Internship Programs (코업, 인턴십 프로그램)
▶Post-Graduation Work Permits (졸업 후 취업)
▶Work Permits for students at private institutions (사립교육기관 졸업 후 취업)
▶Work Permit for Your Spouse or Common-law Partner (유학생의 배우자 취업)

몇몇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근무경험이 학업의 일부로 인정받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Co-op (산업체 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은 현지 산업체의 실무경험을 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뿐만 아니라 간혹 근무했던 회사로부터 정식 취업제의를 받는 경우도 있으며 추후 경력관리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관련분야 유학의 경우 과거 경력을 학점으로 인정받자.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9년동안 만화를 그린 H씨는 고된 작업의 반복과 적은 보수를 고민했다. 월트디즈니사 입사를 꿈꾸며 해외유학을 결정했고 적금을 깨서 우선 캐나다 어학연수로 비자를 받아 갔다.

단기연수를 마치고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알곤퀸 칼리지에 입학했고 2년의 과정이었지만 교수를 만나 한국의 경력과 본인의 능력을 여러 차례 설명한 결과 1년만에 조기졸업을 할 수 있었다. 인정받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을 강력히 주장함으로써 시간과 학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

Social Network 형성이 중요하다.

한국사회의 학벌, 학연, 지연 중시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북미의 경우 오히려 이러한 Social network이 더 중요한 사회다. 한국처럼 공채로 많은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결원이 생기면 추천을 받아 채용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인맥형성과 관리가 중요하다.

한국인은 해외에서 귀중한 정보를 혼자만 알려고 하거나 모국어 사용으로 인해 한국인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어찌보면 바람직한 태도지만 오히려 서로 win-win 할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 똑같이 공부하고도 잘 뭉치고 서로 이끌어주는 중국인에 비해 취업율이 떨어진다.

한국과는 달리 수업내용중 그룹 과제와 발표, 토론이 무척많다. 혼자하는 일에는 강하지만 그룹활동에는 약한 한국인이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현지 학생들과 현지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노력은 중요하다.

영어? 영원히 극복해야할 과제이다.

"현지인과 수업을 듣다보면 영어는 마스터하겠지"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성인이 되어 해외로 간 경우 수십년이 지나도 고급영어를 구사하지 못하고 사는 이민자들이 많다. 또 영어 때문에 인터뷰를 하더라도 번번히 떨어지기 일쑤다. 손재주가 뛰어난 한국인의 경우, 기술직 취업을 제외하고 비즈니스 분야나 매니저급의 취업은 영어를 현지인처럼 구사하지 못하면 힘들다.

한국에서 화려한 학력과 경력을 갖고 캐나다의 명문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P씨는 평소 영어실력을 자부함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인터뷰에서 낙방을 했다. 이유인 즉 문화 차이에 따른 답변과 고용주의 영어에 대한 높은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고급 communication skill을 전문으로 하는 학원을 다니며 집중적으로 인터뷰 연습을 한 다음에야 취업에 성공했다.

북미에서 유학을 했지만 현지 취업이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고용주가 있어야 하고 노동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외국인을 고용하게 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하므로 절차가 까다롭다. 미국의 H1B 취업비자는 그동안 한국의 고급인력을 미국의 주요 산업에 배치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9·11테러 이후 고급인력 채용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쿼터가 대폭 축소되었다.

반면 캐나다는 정부 차원에서 고등교육기관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고 유학생을 유치하는 방안으로 학생의 캠퍼스 밖의 취업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또한 졸업 후 노동청의 승인이 필요없는 취업비자의 유효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유학생의 취업기회를 늘리고 있다.

각 주별로도 Pilot Project라 하여 각기 다른 취업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현지 full time 2년 이상의 학업경험과 취업경험은 전문인력 이민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현지 정착을 원하는 사람들은 관심가져 볼 만하다.

[기사]I-BEAR - 곰돌이 mp3player

2004. 9. 1. 19:49 | Posted by 속눈썹맨








 








점점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이지만 보통 제한된 예산 안에서 구입하게 되는 소형 디지털 기기들의 실력대결은 대동소이. 특히 MP3 플레이어는 음색과 가감되는 기능 외에는 도토리 키 재기다. 그 혼란의 와중 대다수 소비자의 구매 기준은 당연 디자인이다.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딱 봐도 곰이고, 뒤로 봐도 곰이고, 앞으로 봐도 곰이지만 만만찮은 내공을 지닌 컨셉 MP3 플레이어 겸 USB 메모리 역할을 하는 디지털 액세서리다.









































음악을 켜거나 끄고, 앞으로 감기 녹음하기 등의 기능 버튼이 곰돌이의 두 팔에 모두 담겨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오른 팔은 재생, 일시정지, 정지 / 다음곡으로 넘어가기 버튼 역할을 하며, ▲왼팔은 모드변환 / 녹음 버튼로 작동한다. 특별히 소프트웨어를 깔지 않아도 곧바로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되는 점도 기대 이상이다.     유심히 살펴본 독자라면 별도의 액정 창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할 듯. 대신 가슴의 음표마크가 반짝이며 현재 상황을 알려준다. 음악을 들을 때에는 녹색 불이 반짝이고 녹음모드에서는 빨강과 녹색 불이 동시에 켜진다. 배터리가 다 되어 가면 노란 불이 깜빡이며 위기상황을 알려준다. 하나하나 그 기능을 살펴보니 점점 놀라움의 연속이다.
   
   
하지만 이 깜찍 곰돌이 mp3 플레이어에게도 강력한 단점이 하나 있으니… 음악의 볼륨 조정이 본체에서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달랑 기본으로 들어있는 목걸이 이어폰에 툭 튀어나온 볼륨 조정 부분이 마음에 안 든다 했더니만, 그게 없으면 곰돌이 MP3 플레이어를 사용하기가 어렵다. 발이나 귀에 그 기능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첫눈에 사람을 휘어잡은 귀여운 곰돌이지만 음악기기로 사용하기엔 좀 아쉬운 점이 많다. 다만 제품의 컨셉이 깜찍함, 단순한 사용법에 맞춰져 있는 만큼 선물용이나 아동용으로는 강력 추천이다. 게다가 128MB 제품의 시판 가격은 8-9만원선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인 점도 마음에 든다. 자동차 인테리어 소품으로 써볼까?















 








































제품명




i-BEAR MP3 Player





신체사이즈




80.5 x 50 x 46mm, 60g





특기




128MB 용량의 USB 저장장치, mp3 음악 재생(mp3, wma 가능)





비밀






녹음도 할 수 있다.(wav 형식)






기타






USB 1.1, 600mAH NiMH 충전지 내장, 윈도우98SE/Me/XP에서 사용가능.






선물






볼륨조정 기능의 목걸이 타입 이어폰, 케이블, 프로그램 CD, 파우치, 설명서






문의






엔에스씨엔티 2120-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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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곰돌이 모양이라 맘에 든다.
(그렇다고 구입하지는 않을 꺼지만..)
깜찍하게 잘 만들었다.
그리고 요즘 mp3 player들은 죄다 이름이 I(아이)로 시작하는 군..

[기사]월스트리트에서 본 한국

2004. 9. 1. 13:29 | Posted by 속눈썹맨

http://www.hani.co.kr/section-004000000/2004/09/004000000200409011015001.html


월스트리트에서 본 한국




그간 다양한 이론과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기업과 경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MBA 리포트’에 담아냈던 이원재씨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월스트리트 현장의 서머 인턴 과정을 마치며 특별한 글을 보내왔다.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심장부 월스트리트의 사람들 눈에 비친 한국 경제의 참모습은 무엇일까. 편집자주 ·   ·   ·   ·   ·   ·   ·   ·   ·   ·   ·   ·   ·  





“지난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다음날, 한국 공무원들은 주한 외국인 기업, 투자자들을 하나하나 접촉해 곧 상황이 안정될 것이니 염려 말라고 말해줬습니다. 다른 어떤 아시아 국가도, 이미 선진국이라는 일본까지도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만큼 신경을 써주지 않습니다. 이곳 투자자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가 각별한 데는 까닭이 있는 거죠. 그런데 정말 궁금한 건, 한국 사람들 스스로는 왜 그리 자신감이 없는지요? 왜 뜬금없는 경제위기론이 무성한가요?”


여름방학 동안 뉴욕 맨해튼의 금융 리서치회사에서 신흥 시장 담당 이코노미스트와 함께 일하며 돌아본 한국은, 우울증에 걸린 올림픽 꿈나무였다. 주변 친구들이 아무리 격려하고 칭찬해 줘도 두 귀를 꽉 틀어막고는 “나는 이제 틀렸어”라며 자학하는 가엾은 금메달 유망주였다.

■ 비관론의 재생산 구조


“한국이 위기라고들 하는데, 절대 빈곤이 심각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습니까? 실업률이 급상승하고 있습니까? 외환보유고가 바닥이 보입니까?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입니까? 왜 한국 사람들은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가요? 원래 애국적인 민족 아닙니까? 좀 이해시켜 주세요.” 함께 일하게 된 이코노미스트는 처음부터 궁금한 게 많았다.

요즘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아시아에게 가장 탄탄하게 성장한 한국 사람들이 왜 비관적인지를 매우 궁금하게 생각한다. 함께 일하는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과 한국을 비교했다. 중국의 빈곤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국영기업에서 일하지 않는 종업원들의 ‘숨겨진 실업’ 문제도 언젠가는 구조조정이 시작되면서 터질 화약고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은행들의 부실채권도 여전히 문제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이런 예를 들어 중국이 ‘위기’에 빠져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걱정해 주는 건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중국인들은 안심시키느라 바쁘다.

그런데 한국은 정반대라는 얘기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누구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던 위기론을 한국인들이 먼저 퍼뜨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월스트리트도 뒤따라 걱정하기 시작했다. “외국인들만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것 아닌가요?” 한국 투자자들은 항상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지만, 거꾸로 월스트리트는 한국인들의 동향을 가장 관심 있게 눈여겨본다. 한국인들만 아는 숨겨진 비밀을 캐기 위해 한국 뉴스도 찾아보고 한국인들을 직접 접촉하기도 한다. 주요 접촉선은 주로 대기업 임원이거나 정부 고위 관료이거나 가장 많이 팔리는 신문의 기자들이다. 이른바 여론주도층이다.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이 요즘 만나는 한국인들이 전하는 소식은 거의 저주에 가까운 자학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위기론을 제기한다. 상상하기 힘든 거친 표현으로 정부를 비난한다. 정부 관료들도 예전보다 자신이 없어 보인다. 한국 주요 신문들의 기사를 봐도 마찬가지다. 시장점유율이 높고 영문 서비스를 하는 2∼3개의 신문을 봐도 내용은 한국 여론주도층으로부터 직접 들은 얘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인 입에서 나온 비관론은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보고서에 그대로 옮겨지곤 한다. 믿을 만한 한국인이 하는 말이니까 보고서에 쓰면서도, 스스로 되묻기도 한다. “믿을 만한 사람들이 다들 정부정책이 좌편향적이라고 하니 그게 맞는 얘기인 것 같기는 한데, 정확히 어떤 정책이 그렇다는 거죠?”

그러니 외신에 등장한 내용이나 증권사 보고서를 보고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을 보는 시각이라며 대문짝만하게 되받아 보도하는 한국 언론은 사실 우스꽝스러운 짓을 하고 있는 셈이다. 더 우스꽝스러운 건 그렇게 되받아 쓴 대문짝만한 기사를 보고는 외국인들은 ‘한국의 유력 언론이 이렇게 쓰다니 분명 뭔가 있다’면서 다시 깜짝 놀란다는 거다. 물론 웃고 있을 일이 아니다. 이렇게 재생산된 비관론이 어느 순간 부메랑처럼 날아가 한국 경제의 목을 겨누고 있다.

■ 일본도 남미도 아니다


여기 와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월 스트리트에서 한국 경제는 떠오르는 동양의 진주였다. 외환위기에 뒤이어 기적처럼 이어진 고속 성장세는 2003년 경제성장률이 3%대로 처지면서 종착역에 다다르는가 싶더니, 올해 다시 5%대 성장률을 예고하면서 탄탄함을 과시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월스트리트에서는 “남는 돈 있으면 무조건 한국에 투자해라. 기다리기만 하면 두 배는 간다”는 말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돌았다고 한다. 정작 한국인들이 망설이는 동안에도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끊임없이 사들인 이유는 분명했다.

한때 한국은 대만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아시아의 4룡’ 또는 ‘신흥공업국’으로 불리는 걸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긴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누구도 한국을 나머지 3룡과 비교하지 않는다. 고속성장으로 다른 작은 용들보다 덩치가 부쩍 커버렸기 때문이다. 위상이 달라졌다. 외신 기사에서 한국 앞에는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신흥’이라는 수식어는 사라졌다.

규모가 커졌을 뿐 아니라 산업과 시장구조도 탄탄하다. 전자, 철강,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이 해외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포진해 있고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대표 브랜드는 이미 고급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내수 시장을 봐도, 5천만을 넘지 않는 인구로 1억3천만의 일본, 13억의 중국, 11억의 인도에 이어 아시아 네 번째 크기의 내수 시장을 자랑한다. 게다가 컴퓨터, 휴대폰, 초고속 인터넷 등의 시장에서 보듯 단일 상품에 대해 엄청난 수요를 만들어내는 폭발력이 있다. ‘떼거지 근성’은 단점이 아니라 엄청난 장점이었다. 다른 나라에 견줘 국민 대다수의 문화와 소비 수준이 동질적이라는 데서 나온 축복이었다.

수출 전망은 장기적으로 매우 밝다는 게 통념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자라고 있는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이미 큰 성공을 거두고 있지 않은가. 투자와 관련된 규제는 거의 사라졌다. 게다가 대통령과 경제부총리를 포함해 고위 공무원들이 방문해 열정적으로 투자홍보(IR) 활동을 펼치는 몇 안 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에게는 한국에 일본형이나 남미형 침체가 올 수 있다는 걱정도, 논리를 따지기에 앞서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이다. 일본이 90년대 초 침체에 돌입할 무렵, 투자자들에게 일본은 여전히 폐쇄적이고 신비로운 고속성장 경제였다. 구조조정이라고는 꿈도 꾸기 힘든 분위기였고 모든 결정을 관료집단이 내렸다. 지금 이들에게 한국은 개방되고 시장원리가 관철되고 있는, 훨씬 투명한 경제다.

무분별한 분배정책과 재정 파탄으로 휘청거린 몇몇 남미 국가들과의 비교는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다. 한국 정부는 경제위기론으로 공격받아 만신창이가 되어서도 여전히 재정 건전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남미식이라면 이미 몇 번은 파격적 분배정책이 나왔을 거다. 한국 언론 보도대로라면 ‘분배를 강조하는 좌파 정부’가 집권했는데도 이 정도라면, 누가 집권해도 남미식 분배정책은 상상하기 힘든 것 아닌가. 남미형 위기가 온다고 호들갑 떠는 바로 그 지면, 정부가 재정적자를 감수하고라도 돈을 풀어 경기를 살려내라고 우기는 바로 그 언론대로라면 말이다.

■ ‘진짜’ 걱정거리들


물론 ‘진짜’ 걱정거리도 있다. 예전부터 월스트리트의 한국 투자자들은 투자위험 가운데 노동 문제와 북한 문제를 가장 위에 꼽았고 여전히 마찬가지다.








△ 이주노 기자

그런데 노동 문제에 대한 시각은 좀 달라지는 모습이다. “텔레비전 화면으로 비치는 파업 현장이 정말 과격해 보였죠. 그런데 막상 노조 조직률을 보니 10% 정도에 지나지 않더군요. 삼성, LG, POSCO 같은 주식시장 대표 기업에서는 노동 문제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최근에는 GM대우 릭 라일리 사장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한국의 노동운동이 과격하다는 건 과장”이라고 한 말이 전해져 화제에 오르면서 인식 변화를 재촉하기도 했다.

남북 대치 상황이 갖고 있는 위험은 심각한 디스카운트 요인이다. 가능성이 낮다고는 하지만, 전쟁은 너무나 큰 폭발력을 갖고 있는 악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해 교전처럼 긴장 고조의 낌새가 보이는 소식에 월스트리트는 매우 민감하다. 하지만 북한 문제는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도, 해결될 것도 아니니 당장 시장에 영향을 줄 수는 없다는 것도 다들 인정한다.

이 밖에 어떤 걱정거리가 있을까? 한국인들이 요즘 투자와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다며 내수경기를 걱정하지만, 누구도 한국 사람이나 기업들에게 쓸 돈이 없다고 여기지는 않는다.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니 쟁여놓고 있을 뿐이다. 소비자들은 평생 갚아야 할 빚을 끌어들여 비싼 집을 덜컥 사던 자신감을 어느 샌가 잃어버리고, 외식 한 번 할 돈을 아껴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이자를 주는 예금통장에 넣어둔다. 위험한 벤처사업이던 반도체에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으며 ‘올인’해 화려한 성공가도를 달리던 삼성전자는 이제 가장 많은 현금을 금고 속에 꽁꽁 쟁여둔 기업이 됐다. 한국 경제를 끌고온 선도적 소비도, 모험적 기업도 사라졌다.

■ 비전을 전파할 것인가, 자학을 전파할 것인가


“미국을 보세요. 한국에서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벌어 먹고 삽니다. 그래도 미국인들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은 대단합니다. 개발도상국에서라면 국가부도 위기를 몰고올 만한 엄청난 규모의 기업 스캔들이 경제 전체의 위기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지고 있으면서도 가장 부유한 이유도, 바로 이 자신감 때문 아닐까요?”

월스트리트가 요즘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보다 한국인들의 입에서 나오는 비관론이다. 한국 여론주도층이 전하는 정보는 월스트리트 최고 애널리스트의 분석보다 시장에서 더 큰 권위를 갖는다. 스스로의 미래를 비관하는 정보는 더 큰 권위를 갖는다. 나는 얼마 전, 미국 애널리스트가 한국의 누군가로부터 ‘한국의 위기는 학력 콤플렉스에 찌든 좌파 대통령의 자가당착과 리더십 부족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내게 사실인지를 확인하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의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부터 이 정도 이야기를 들으면, 아무리 한국이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여기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불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에서 한국을 보는 시각은 생각보다 단순명료했다. 이익을 잘 내더라도 임직원들이 미래를 비관하는 기업 주식은 사기 싫듯이, 스스로 미래를 비관하는 나라에 투자하기가 꺼려지는 게 인지상정이다. 월스트리트가 한국에서 보고 싶은 건 자신감이다. 물론 한국 경제에 구조적인 문제들이 있지만, 누구도 이 문제들이 해결 불가능하거나 당장 파국을 낳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자학은 파국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거꾸로 말하면, 지금이라도 자신감을 회복한다면 선순환이 시작될 수 있다. 비전을 세우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제대로 된 정치, 제대로 된 언론의 역할이 절실하다. 다들 경제만 생각하자고 하지만,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더 많은 정치를 생각해야 할 때다. 보스턴=MIT 슬론 스쿨 MBA과정 lasttime@freechal.com

* 이원재는 <한겨레>와 에서 6년간 경제기사를 쓰다가 2003년 9월부터 미국 MIT 슬론 스쿨 MBA 학위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구글, MS에 선공「피할 수 없을 바에야」




Stefanie Olsen (ZDNet Korea)







200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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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 분야에서 승승장구중인 구글이 여세를 몰아 데스크톱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MS라는 강력한 적수, 사생활 침해 논란, 관련 규제법 등 난관이 많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구글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텍스트와 파일을 검색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터넷 영역에 국한됐던 검색 사업을 데스크톱으로 상당부분 확장하는 것으로, 사실상 MS와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영역이다.

구글에서 공식적인 확인을 거부한 이 데스크톱 검색 프로젝트는 ‘푸핀(Puffin)’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MS 역시 자체 기술을 이용해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인터넷 검색 부문을 노리고 있어 인터넷 검색과 데스크톱 분야 두 거물의 충돌은 어차피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이랜드 캐피털의 고문 리챠드 드실바는 푸핀을 들어 “MS에 대한 구글의 선제공격”이라고 말했다.

최근 27억달러 규모의 IPO 계획을 발표한 구글은 매출 확대 및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신규 사업 진출은 업계에서 어느정도 예견돼온 일이다.

데스크톱 파일 검색 시장으로 진출하게 되면 구글은 두가지 사업 모델을 시험대에 올리게 된다. 우선 지난해 9억달러 매출을 올린 핵심 사업인 검색 광고를 데스크톱 광고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면 구글은 애드웨어 및 스파이웨어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감을 사 논란을 일으킨 클라리아(전 게이터)나 웬유(WhenU)와 같은 입장에 놓일 수도 있다.

두번째로 기업용 검색 애플리케이션에서 구축한 노하우를 일반 소비자 시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지난 2002년 9월 기업 검색시장에 ‘구글 서치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했다. 하지만 이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해 현재 구글 사업에서 극히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비자 시장으로의 확대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시장엔 MS가 있다
파일 검색은 인터넷 검색과 많은 부분에서 다르기 때문에 구글은 MS와 같은 운영체제 시장을 쥐고있는 업체에 간단히 패배할 가능성도 있다. MS 윈도우는 전세계 PC 운영체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운영체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MS는 새로운 영역에 진출할때 그 기능을 ‘윈도우에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 '독점으로 인한 유리함'은 지난 1997년 미 법무부가 MS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로 다뤄지기도 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계획을 제출하면서 구글은 이러한 MS의 번들링 전술이 자사 인터넷 비즈니스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글은 문서의 리스크 항목에서 “특정 종류의 문서를 인터넷에서 인덱싱하는 것을 MS가 방해하고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글이 지적한 위협은 인터넷보다 데스크톱 분야에서 더욱 크다. MS는 경쟁사보다 월등히 유리한 입장에서 자사 제품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하드디스크 상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걸친 정보들(이메일, 다양한 포맷의 텍스트 문서, 음악, 사진 등)을 쉽게 통합 검색할 수 있는 툴에 대한, 아직 충족되지 않은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툴은 일단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작되겠지만 이후 기업용으로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애플컴퓨터는 맥 OS X에 탑재된 세련된 툴을 통해 이러한 통합검색 기능의 상당부분을 이미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 기능은 PC 점유율 5% 내외인 애플 맥 기종에만 해당되는 것이다. MS도 윈도우에서 데스크톱 검색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나 사용이 번거로워 이 기능을 활용하는 윈도우 사용자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MS는 차세대 윈도우인 롱혼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텍스트, 파일, 웹을 모두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시킬 예정이지만 이러한 기능을 실제로 갖춘 롱혼은 2006년 이후에나 출시될 전망이다.

기회와 위험이 공존한다
구글은 사용자들에게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소프트웨어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데스크톱 검색 시장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고, 나아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가능성도 있다. 광고 시장을 인터넷에서 PC로 훨씬 확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와 동시에 즉각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

현재는 야후가 소유하고 있는 알타비스타는 최초로 데스크톱 검색을 시도한 업체 중 하나였지만 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으며 이후에도 코퍼닉, 그록시스, 엔피쉬, 8020, X1 테크놀러지 등 많은 업체들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형태로 도전했으나 사용기반을 확대하지 못했다.

리서치 기관 IDC는 2003년 검색 소프트웨어 매출을 6억 1700만달러로 추정했다. 기업용 검색기술 제공업체인 베리티의 앤드류 페이트 부사장은 “어려운 시장이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부침을 겪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비록 구글이 검색광고에 대해서는 비난을 피해갈 수 있었지만 사용자의 사적인 자료를 정리하는 데스크톱 검색 툴은 자칫 구글 스스로 사용자와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클라리아, 웬유와 같은 애드웨어 업체들은 자기네 비즈니스를 지원하면서 사용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내세우고 있다. 이 두 업체는 다른 업체들의 인기있는 P2P 애플리케이션에 번들링하는 방법으로 광고 소프트웨어를 확산시켜 추적할 수 있는 사용자층, 즉 광고 기반을 넓혀나가고 있다.

클라리아와 웬유는 사용자가 인터넷을 이용할 때 이를 모니터링해서 사용자 행태에 기반한 타깃 광고를 노출시킨다. 두 회사를 비롯해 이같은 사업모델을 사용한 많은 업체들은 피소돼 법정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인터넷 검색광고와 광고지원 데스크톱 툴 시장이 서서히 공통점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은 야후 자회사인 오버추어가 클라리아·웬유를 통해 작은 텍스트 광고를 내보내기로 계약한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현재 미국 연방 및 주정부는 애드웨어와 스파이웨어를 규제하거나 아예 금지시키는 법안을 검토중이다. 유타주가 이미 이를 법제화했으며 하원과 연방거래위원회가 최근 몇주간 이 문제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했다.

구글은 법에 앞서 직접 자체적인 규제를 할 수도 있다. 실제로 구글은 최근 인터넷 사용자 PC에 상주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준수해야 할 일련의 원칙을 제안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소프트웨어가 설치됨을 사용자에게 알릴 것 ▲사용자가 비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할 것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행위는 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원칙을 따른다고 해도 여전히 구글은 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회사는 이미 사용자의 검색 내역과 인터넷 서핑 행태에 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향후 G메일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메일에서도 마찬가지의 정보 접근력을 갖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단체와 사용자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구글은 이미 구글 툴바, 데스크바를 비롯한 윈도우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소프트웨어들은 사용자의 인터넷 서핑 행태를 구글 서버로 전송한다. 현재 미 의회에서 발의된 법률에서는 이러한 툴을 규제할 수 있도록 했고 이는 앞으로 나올 광고기반 데스크톱 검색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하이랜드의 드실바는 “클라리아의 선례를 봤을때 문제는 ‘어떻게 소비자에게 거슬리지 않으면서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MS는 이러한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MS가 내놓을 통합 검색 툴은 광고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난관도 극복해야
구글은 도덕적인 문제뿐 아니라 기술적인 난관도 극복해야 한다.

IDC 컨텐트 기술 연구부문 부사장인 수 펠드만은 “많은 사람들이 검색과 구글을 동일시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업 검색 소프트웨어 시장은 이와는 전혀 다른 시장이며 풀기 복잡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분야”라고 지적했다.

구글은 2년전 기업 인트라넷과 데스크톱 파일을 검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 4800만달러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구글 전체 매출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IPO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200여 고객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업 검색시장에서는 인터넷 검색과 광고분야에서와 같은 성공을 거두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검색에서 구글이 인기를 얻고있는 이유는 관련도가 우수한 검색결과를 빠른 속도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 페이지 링크 구조에 의존하는 구글 검색 방식이 데스크톱 하드디스크 환경에서도 잘 동작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PC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파일이나 문서는 인터넷과 같은 링크 구조를 갖고있지 않기 때문이다.

데스크톱 검색에서 사용되고 있는 해법 중 하나는 애플리케이션과 문서 등에 사용자가 키워드를 정해 라벨을 붙이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해 놓으면 나중에 (해당 키워드 검색 시) 다시 파일을 찾기가 쉬워진다. 어도비 시스템즈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업체나 MS 등의 운영체제 업체는 이러한 방식에서 앞서가고 있다.

MS가 개발하고 있는 다른 방식은 XML 링크를 이용해 문서를 지능화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한 문서에 입력한 정보를 다른 관련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검색 툴이 내장돼있기 때문에 각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관련 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다.

기업 검색부문에서는 현재 오토노미, 콘베라, 베리티 등이 활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기업 검색 분야에서 만큼은 구글보다 훨씬 강력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 시스템은 단순성에 초점을 두고 있고 특히 HTML 기반 문서에서 높은 성능을 보인다.

독립 애널리스트인 매튜 버크는 “구글 툴을 이용해 하드디스크를 검색하려면 PC 구석구석 깊숙히 손길을 뻗칠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면서 “구글이 당면할 가장 실질적인 문제는 사용자 층에서의 도입, 즉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다운받아 설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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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지식 경영이나 개인의 local PC 관리도 검색의 몫인 것 같다.
단일한 검색 엔진에서 한 번에 찾을 수 없는 결과는 모두 잊혀져 버린다.





검색엔진이 영리해졌다고?「아직 멀었다」




Dan Farber (ZDNet Korea)







200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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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회로 집적도가 2배씩 증가한다는 것이 무어의 법칙이다. 데이터는 9개월마다 2배씩 늘어나며, 전세계 웹의 크기도 엄청난 속도로 커지고 있다. 다행히 무어의 법칙 덕분에 하드웨어 처리속도가 빨라지고 비용은 낮아지면서, 이렇게 증가하는 데이터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스캐닝 속도가 테라바이트, 페타바이트급으로 빨라지고 있는 반면, 웹이나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결과의 정확도’에 대한 발전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정확한 검색결과라는 질적인 측면에 있어서 2년에 2배가 된다는 무어의 법칙은 적용되지 않고 있다. 사실 ‘검색 결과의 법칙’은 데이터가 확장되고 복잡성이 증가하는 것과는 반비례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얼마전 닐슨노먼그룹은 ‘웹 유저빌리티 2004’라는 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서 사람들은 ‘성공적인 웹 사용을 저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로 검색을 지목하고 있다.

조사결과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88%는 첫 페이지로 검색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한번 인터넷을 이용할 때마다 검색엔진을 제외하고 평균 3.2개의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검색 결과를 얻었는가에 대한 만족도는 42%에 그쳤는데, 일반 사용자를 제외하고 숙련된 사용자만 대상으로 해도 낙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50%에 불과했다.

특히 검색 결과 만족도가 최하로 나타난 분야는 기업 내부 데이터 검색이다. 사용성 전문가이자 닐슨노먼그룹 사장인 제이콥 닐슨은 “현재 기업 내부, 인트라넷 검색 결과는 조악하기 짝이없는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대부분의 기업내 사용자들은 기업에서 제공하는 내부 검색엔진 대신 방화벽 넘어 웹 검색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에는 검색이 기본적으로 입력->출력 메카니즘이라는 것도 포함된다. 조사에 응한 사용자들의 60%는 검색시 한 단어만 입력하고 있으며, 20%는 2단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검색엔진이 제공하는 ‘고급 검색’ 기능을 이용하는 비율은 1%에 불과했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쿼리 기호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응답자의 3%에 그쳤다.

또 51%의 사용자가 검색결과 페이지에서 가장 상단에 위치한 링크를 클릭하며, 두번째 링크를 클릭하는 비율은 16%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 데이터 검색에 대해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여기서 ‘검색엔진을 이용해 정보를 구하는 사용자들은 결코 기본적인 툴과 기술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검색의 법칙'을 도출할 수 있다.

닐슨은 이와 같은 사용자 행동양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검색창을 눈에 쉽게 띄는 곳에 두고 길이도 27자 정도로 늘리기(사람들이 여러 개의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철자법 검사, 쿼리 수동조정과 같은 것들을 제안했다.

그는 “가장 많이 입력되는 1000개의 쿼리 용어를 뽑아, 해당 쿼리에 대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를 수동으로 지정하는 등의 편집기능을 검색엔진에 넣을 수 있다. 또 검색 로그를 보고 가장 빈번한 ‘결과물’이 무엇인지와, 그 결과물을 찾기위해 사람들이 어떤 검색어를 입력하는지 분석해 이들을 검색엔진에 유의어로 등록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닐슨은 이어 컨텐트에 페이지 타이틀, 헤드라인, 요약문과 같은 유효적절한 메타데이터를 추가함으로써 검색결과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두번째 검색의 법칙을 찾을 수 있다. 즉, '자동화만으로는 만족스러운 검색 결과 도출이 어렵다'는 것이다.

더욱이 기업 데이터는 체계적인 형태와 체계적이지 못한 형태(이메일, 오피스 문서, 웹페이지, 오디오 파일 등)로 존재하며, 이 데이터들은 제각기 뿔뿔이 흩어져 존재한다. 또다른 검색의 법칙은 ‘검색 데이터에 포함돼있지 않은 정보는 결코 찾을 수 없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닐슨노먼그룹의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들과 응답자들의 사용 습관을 보면, 현재의 검색엔진이 사용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더 영리해져야 하고 초점을 분명히 해야 하며, 앞뒤 문맥 연관관계를 더 잘 고려해야 한다. 이용자 대부분은 검색 결과 정확도를 높이려고 고급 검색기능을 이용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최소한 자체 검색을 개량할 필요가 있다. 분류법과 메타데이터 향상에 더 투자하고, 지속적으로 엔진을 튜닝해주고 향상시켜 줄 수 있는 회사의 검색엔진을 도입해야 한다.

오토노미 패스트, 구글, 노던 라이트, 베리티, 비비시모와 같은 검색업체들은 각기 다양한 기술적 접근방식을 갖춘 기업용 검색엔진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구글은 페이지랭크와 텍스트-매칭 기술을, 오토노미는 개념 매칭 및 베이지언 추론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및 기술분야 검색엔진을 제공하는 글로벌스펙과 같이 특정 분야에 한해 범용 엔진보다 더 향상된 결과를 제공하는 검색엔진도 있다.

현재 IBM이 개발하고 있는 ‘웹파운튼’ 검색엔진 툴은 컨텐트를 인덱싱하고 메타테그를 붙이기 위해 수천개의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돌리며, 전후 문맥을 파악하기 위해 자연어 분석 기능을 채택하고 있다. 웹파운튼은 기업의 복잡한 쿼리에도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검색 분야에 큰 혁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야후 리서치 랩의 수석 연구원인 개리 플레이크는 지금 검색을 “음반업계에서의 8트랙-테이프와 같다”고 말했다. 이 표현이야 말로 검색에 대한 마지막 법칙을 설명하고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문구를 인용하자면, “그것들을 찾으려면 하루종일 찾아야 하고, 막상 찾아놓고 보면 찾을만한 가치도 없는 것들”이다. @





인터넷 최고의 보안「익스플로러만 쓰지 않기」




Robert Lemos, Paul Festa (ZDNet Korea)







200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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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발견된 주요 보안상 결함으로 모질라나 오페라와 같이 이번 결함과 관련 없는 다른 브라우저들이 황금의 기회를 맞고 있다.

로그온 정보와 패스워드를 훔치려는 주도면밀한 공격의 희생물이 되지 않으려면 네티즌들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일부 기능을 끄거나 브라우저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일부 보안 전문가들은 전했다. 몇몇 웹 서버의 통제권을 장악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공격자들은 지난 주 이번 결함을 악용해 JS.스코브(JS.Scob.Trojan)라 불리는 원격접속 프로그램을 해당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들의 PC에 설치했다.

네트워크 위협을 감시하는 인터넷 긴급대응센터의 CTO 요하네스 율리히는 "MS가 곧 패치를 공개하기를 바란다. 그때까지는 2가지 선택권 밖에 없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자바 스크립트를 끄던지 다른 브라우저를 설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주의 광범위한 공격은 인터넷 엔지니어들이 스코브 트로이 목마 프로그램을 호스팅하는 러시아 사이트를 웹에서 분리시킴으로써 약화됐다. 그러나 이 최근의 결함은 보안에 민감한 기업이나 가정용 사용자들이 대체 브라우저를 택하도록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MS가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유지하고 있는 지배적 점유율이 약간 하락할 수도 있다.

일요일 현재 최소한 130개의 웹사이트가 방문자를 감염시키기 위해 시도 중이라고 인터넷 보안 회사 웹센스는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주 러시아의 한 악성 사이트로 부터 200명 이상의 고객이 트로이 목마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들 서버 중 그 어느 것도 최상위 웹사이트는 아니지만 모두 MS의 IIS (Internet Information Service) 5.0 웹 소프트웨어와 SSL (secure sockets layer) 암호화를 사용했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오페라 브라우저나 모질라 재단이 만드는 모질라 혹은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와 같은 비 MS 브라우저들은 결함 있는 기술이 상대적으로 적게 포함되어 있으며 인터넷 브라우징 기능만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프로젝트의 크기가 작다고 오페라 브라우저를 만드는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CTO 하콘 위움 리가 전했다.

리는 "코드 베이스가 다른 브라우저보다 작으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극대처하기 때문에 보안이 아주 잘된 브라우저를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초점은 IE를 운영체제에 밀접히 통합시키기로 결정한 MS와는 다른 것이다. 한 가지 이유는 반독점 문제를 물리치기 위한 것이었다. MS 대변인으로 부터는 언급을 들을 수 없었다.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라는 권고는 소프트웨어의 다양성이 보안을 증진시킨다는 일부 보안 연구자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농업과 질병방지에서 용어를 빌려온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보안 전문가들은 "단종재배" 의 해악에 대해 경고해왔다. 이러한 용어는 단일 품종의 광범위한 경작을 일컫는 것으로 한 가지 병충해에 전체 경작물이 약점을 보이게 된다. 역사가들은 아일랜드 감자 기근과 같은 재앙의 원인이 단종재배라고 못 박는다.

모질라는 자사의 소프트웨어 오페라를 사용하는데 따르는 가치가 단일경작의 폐해에 따른 것이지 본질적으로 보안상 우월해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MS의 브라우저는 웹서퍼의 95%가 사용하며 인터넷 분야를 지배하고 있다고 웹 애널리스트 회사인 웹사이드스토리가 전했다. 반면 모질라는 3.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페라는 웹사이드스토리가 모니터하는 사이트 방문자의 0.5%만이 사용한다.

모질라 재단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크리스 호프만은 "인터넷 분야에서 IE의 사용이 너무나 비대하기 때문에 아주 눈에 띄는 목표가 되고 있다. 악성 코드 작성자들은 이러한 목표물을 노리는데 공격의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프만은 소프트웨어 단일성에 대한 전쟁이 자신이 속한 단체의 제 1의 존재이유라고 전했다.

그는 "브라우저의 단일성이 현재 보다 덜한 세계에 살고 있다면 시장의 대부분에 영향을 주는 악성 코드의 작성이 어려울 것이다. 이것이 모질라 재단을 추진하는 한 가지 이유이다. 즉 거의 모든 인구에 영향을 주는 악성코드를 개발할 수 없도록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IE는 어리숙한 표적인가?
그러나 모질라는 본질적으로 보안이 우수한 일면이 있다고 주장한다. IE는 공격자들이 공격할 수 있는 지점이 많은데 액티브X 처럼 보안이 약하기로 악명 높은 강력한 MS의 고유기술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또한 리눅스나 애플 컴퓨터의 맥 OS와 같이 비 M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웹서퍼들은 지난주 있었던 공격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브라우저 교체를 권고하는 보안 그룹에는 온라인 위협에 대한 방위를 책임지는 공식 기관인 미국 컴퓨터비상대응팀(US-CERT)이 있다. 지난 6월 28일 이 단체는 보안 관리자들이 취할 수 있는 6가지 대책중의 하나로 비 MS 브라우저로의 교체를 거론했다.

이 권고안에 따르면 "IE 관련기술에는 심각한 결함이 여러 가지 있다. 다른 웹브라우저를 사용함으로써 이러한 결함으로의 노출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특히 신뢰성이 없는 사이트를 방문할 때 더욱 그렇다."

이 권고안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액티브 X 스크립트, 보안의 영역모델, 자바스크립트와 같은 핵심 기술 몇 가지에 있어서 상당한 보안 문제를 겪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그룹은 IE의 일부 기능을 끈다면 보안이 증진된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보안 애널리스트인 CERT 코디네이션 센터의 아트 매니온은 "다른 브라우저의 사용은 단지 한 가지 방안일 뿐이다. 특정 제품을 다른 제품에 비해 권장하지는 않는다. 반면 당신이 가진 보안 모델에서 이러한 고려를 하지 않는다는 것도 순진한 얘기"라고 말했다. 그의 단체는 US-CERT의 행정을 맡는다.

CERT는 또한 비 IE 브라우저를 선택했지만 윈도우 운영체제를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한 사람들은 윈도우 OS 자체가 IE 기능에 의존하는 정도에 따라 위험에 처해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질라의 호프만은 IE 브라우저를 포기하려는 윈도우 사용자들이 윈도우의 인터넷 옵션 내부의 보안 수준을 증가시킴으로써 이러한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윈도우는 이러한 옵션이 "중간" 단계로 자동 설정되어 있지만 "높음"으로 설정한다면 지난주와 같은 공격은 충분히 방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웹 개발자들이 액티브X에 의존하는 웹사이트의 개발을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게임사이트와 사진 업로드 사이트들의 남용이 제일 심하다고 전했다.

호프만은 "보안 결함과 관련된 고유기술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장한다. 액티브X는 이러한 악성코드가 악용하는 가장 흔한 기술이며 최근의 악성코드들을 보면 알겠지만 사용자들을 노출시키고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웹 사이트들은 사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재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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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흠... 하지만 여러 브라우저를 동시에 쓴다면 오히려 각 브라우저의 모든 보안 취약점에 동시에 노출되는 문제도 있을 것 같다.
2. 생각해보니 MS처럼 자신들의 application을 OS에 밀접하게 내장할 수록 보안 취약점이 늘것 같다.
   application program들은 아무래도 보안에 허술할 텐데, OS 코드에 넣어버리면 protection이 잘 안되서 위험할 듯..
   그리고 software 공학적으로 코드 크기가 커질수록 버그도 늘 수 밖에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