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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에 해당되는 글 4403

  1. 2003.10.19 일기 2
  2. 2003.10.19 주말의 명화
  3. 2003.10.19 라디오(Radio)
  4. 2003.10.19 아버지의 수첩(father's diary) 1
  5. 2003.10.19 [펌] 하루 24시간을 두배로 사는 20가지 조언
  6. 2003.10.18 이사
  7. 2003.10.17 긴장 해소법(release from tension) 1
  8. 2003.10.17 폭탄주 5
  9. 2003.10.16 에고그램 테스트
  10. 2003.10.16 주문을 걸어 1

일기

2003. 10. 19. 11:51 | Posted by 속눈썹맨
  추석에 집에 갔었는 데.

  밤에 잠이 오지 않았다. 오랜만에 집에 갔더니 베개 높이 마저 낯설어서 숙면을 취할 수 없었다.

  그래서 뭔가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상 위에서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작은 노트 하나를 발견 했다.

  적당히 한 페이지를 펼쳤는 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오빠의 일기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훔쳐보려는 건 아니고 그냥 우연히."

  내 동생의 일기였다. 근데 이 녀석 내 일기를 봤다네.. 나도 마찬가지가 됐군. ㅎ

  다음 줄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별 내용은 없었다."

  네 것도 별 내용없구나;;

  아무튼 다정한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마무리 되고 있었다.

  다른 곳은 안봐서 모르겠고 흠.. 어려운 소원을 적었군...

  나같이 인간관계에 서투르고 다정해 지는 데도 서투르니까 무뚝뚝해 진다.

  다정해 지려고 할 때 생기는 증상도 있는 데. '닭살'이라고 부른다.

  @@ 자가 진단 : 닭살 분해 효소 결핍증(무뚝뚝한 오빠 신드롬)

주말의 명화

2003. 10. 19. 11:40 | Posted by 속눈썹맨
  내가 본 대부분의 영화는 대학 때 본거지만 초등학교 때도 난 영화를 좋아했었다.

  초등학교 때는 TV에서 해주는 주말의 명화.

  중학교 때는 video tape.

  대학 때는 동영상 file. 매체만 바뀌어 왔을 뿐이지.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낭만적이었던 건 영화관에서 보는 것 보다 더 낭만적이었던 건.

  주말의 명화를 보는 거다.

  보통 초등학교 시절에는 9시 뉴스의 시작 부분에서도 나오듯. 착한 어린이는 9시에 자야했다.

  왠지 그 멘트만 TV에서 나오면 나도 잠이 왔다.

  그래서 주말의 명화를 자주 보지는 못했는 데. 그래도 볼 때가 있었다.

  초저녁에 미리 잠을 자고 나면 9~10시 쯤에 깨게 되어 있었다.

  주말에 6시 쯤 밥을 먹으면 졸음이 쏟아지는 데. 생각 없이 그냥 누워서 자면 어느 덧 10시가 되어 있다.

  초저녁에 미리 잔 덕분에 볼 수 있게 되는 건데. 의도적인 건 아니고 다분히 우연적이다.

  거실에서 졸다가 어스름하게 눈을 뜨고 귀를 열면

  영화의 첫 장면이 나온다.

  어떤 영화든 첫 장면이 멋지고 가슴 설레지 않은 영화는 없다. 특히나 잠이 덜 깼을 때는...

  새 책을 막사서 설레는 마음으로 첫 장을 보듯 영화를 본다.

  누가 주인공일까? 결말은 어떻게 될까? 미리 계속 생각해 본다.

라디오(Radio)

2003. 10. 19. 03:22 | Posted by 속눈썹맨
TV보다는 라디오 들어야 겠다.
TV는 요즘 너무 유치하다는 생각도 들고 TV보면서는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http://www.imbc.com -> OnAir -> FM4U or 표준FM
AM : 900KHz
FM4U : 91.9MHz
표준 FM : 95.9MHz

http://www.kbs.co.kr/
1R : AM 711KHz
2R : AM 603KHz
3R : AM 639KHz
1FM : 93.1MHz
2FM : 89.1MHz

http://www.sbs.co.kr/

http://www.ebs.co.kr/

이지영의 굿모닝 팝스 (KBS2FM(89.1MHz), 매일 오전 6:00∼7:00)
http://www.kbs.co.kr/2fm/gmp

EBS
(월~토)
7:00 - 라디오 토익
7:20 - EASY ENGLISH(초급 영어회화)
7:40 - POWER ENGLISH(중급 영어회화)
(일요일)
07:00 ~ 9:00 라디오 토익
09:00 ~ 11:00 Easy 토익
11:00 ~13:00 라디오 토플

아버지의 수첩(father's diary)

2003. 10. 19. 02:02 | Posted by 속눈썹맨
  우리 아버지는 diary를 매일 쓰신다.  내가 아는 것만도 2개인데.

  하나는 매년 한 권씩 쓰시는 diary로 어디에 돌아다녔는 지, 거래처는 어디인지.

  돈은 얼마나 썼는 지. 그 외 개인적인 계획, 실천이 들어 있는 diary다.

  그냥 단순하고 지루한 내용이라 자세히 본 적은 없지만 대충 그렇다.

  연말에 파는 내년 diary를 사셔서 항상 쓰시는 데. 집에 쌓여있는 게 30년 분량은 되어 보인다.

  그리고 또 다른 diary는 자동차에 두고 쓰신다.

  주유소나 정비소에 들어갈 때마다 기록하시는 일지다.

  어느 날 아버지의 차 안에서 한 번 열어 봤는 데. 차를 산 이후로 모든 주유 기록, 엔진 오일 교환,

  주행 거리 등.. 자동차를 위해 소모한 모든 자원들이 적혀있다.

  아버지는 이런 일을 수십년간 하셨는 데. 지금까지 그리 특이한 일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다.

  지금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말 치밀한 분이시다.

  우리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도무지 본인의 꿈이나 현재 하는 일을  얘기를 하시는 분이

  아니라서 알 수도 없고 자식들에게 그런 꼼꼼한 기록을 강요하시는 분도 아닌데.

  나도 어딘지 모르게 많이 닮아 있고 많이 배우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의 성격을 많은 면에서 닮았지만 끈기는 닮지 못한 것 같다.

  나도 게시판 같은 곳에 기록을 많이하는 편인데. 아버지처럼 끈기있게 특정 data를 수십년간 기록하지는

  않는 것 같다. 단지 그냥 내키는 대로 아무렇게나 하고 싶은 말만 툭툭 쓰고 있는 것 같다.

  집에서 나와서 산지도 벌써 6년이 되어 가고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한 지도 10개월이 다 되었다.

  하지만 난 지금도 내가 한 달에 얼마를 쓰는 지 모르겠다.

  물론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모두 남지만 아직도 친척 어른들 누군가에게 가끔씩 받는 용돈과

  현금으로 결제한 금액들은 기록이 남지 않아서 모르겠다.

  나도 아버지처럼 일지를 써봐야겠다. 오늘부터 금전 출납부 써야지.
1. 그날의 기분을 중요시한다.
2. 아침 일찍 일어난다.
3. 자는 시간에 관계없이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맞춘다.
4. 아침 일찍 일어나기 힘들다면 차 한잔 마시는 습관으로 시작한다.
5. 일어나서 맨 처음 할 일은 찬물로 세수하는 일이다.
6. 허둥대는 아침이 아닌 5분의 명상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7. 다음날의 계획은 전날 밤에 세운다.
8. 다음날 입을 옷은 미리 챙겨둔다.
9. 자정 전에 무조건 잘 수 있도록 노력한다.
10. 머리를 베개에 묻는 순간 모든 것을 잊어라.
11. 잠 안 오는 밤에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다.
12. 일에 있어서나 사람에 있어서나 범위를 좁혀 선별하되 정해진 것에 집중 투자한다.
13. 10분의 낮잠은 밤잠 한시간의 차이가 있다.
14. 필요한 일과 필요치 않는 일을 구분한다.
15. 통근시간이 매우 생산적인 시간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한다.
16. 여유 있는 계획을 세운다.
17. 모든 일에는 데드라인이 있다.
18.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19. 모든 계획은 시작시간과 끝시간을 명시한다.
20. 항상 최상의 선택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이사

2003. 10. 18. 01:12 | Posted by 속눈썹맨
  이사를 자주 다니니까 안 좋은 것 같다.

  3년마다 도시 옮기고 6개월마다 방 옮기고 4개월마다 룸메가 바뀌고 있다.

  이사 갈 때마다 부서지는 물건, 잃어버리는 물건도 많고

  시간, 돈 등.. 여러가지 비용도 들어간다.

  새로운 것들에 익숙해져야하고 사람들도 새로 만나게 되는 데.

  나처럼 쉽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힘든 것 같다.

  친해지는 데 오래 걸리는 데. 친해질만 하면 또 이사간다.

  앞으로 10년간은 매년 내가 어느 도시에 살지 누구와 살지

  심지어는 어느 나라에서 살지도 모를 것 같다.




  생각해 보면 그 10년이 지나면 사회에서 내 위치를 잡을 수 있는 window가 닫히게 되서

  더 이상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고 사회적으로나 사적으로 fix 되는 거다.

  결혼도 하게 될테고 한 회사에서 더 오래 눌러 있게 되고 연봉도 대략 그만 그만 해질테고

  세상에 정착해서 사는 평범한 중년이 되는 건가...

긴장 해소법(release from tension)

2003. 10. 17. 22:13 | Posted by 속눈썹맨
1. 스트레칭 (stretch)
2. 심호흡 (deep breathing)
3. 껌 씹기 (chewing gum)
4. 가벼운 운동 (exercise)
5. 지압 (finger-press)
6. 수다 (talk)
7. 초코렛 같은 단 것 먹기 (sweet food)

폭탄주

2003. 10. 17. 21:41 | Posted by 속눈썹맨
  어제 팀 회식이 있었다.

  팀장님이 주는 폭탄주 두 잔 먹고 죽었다.

  1시간 동안 술 깨려고 술집 근처 동네를 돌다가

  1시간 동안은 토하고 자고 계속 했다.

  머리가 깨질 것 같고 숨도 못 쉴 것 같았는 데. 다른 사람들은 다들 멀쩡했다.

  나만 죽어가고 있었고 나의 죽음을 그들은 크게 비웃어 주는 것 같았다.

  약자가 죽어가는 것을 보고 그들은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난 회식이 두렵다. 한 달에 한 번씩 말 잘 듣는 개를 만들기 위해 하는 고문이다.

  '우정', '믿음', '단합'이라는 이름으로 한 잔 씩 돌리는 데. 죽을 맛이다.

  토하다 보니 더 이상 토할 게 남지 않게 됐다. 토하고 싶은 데. 뱃 속에 든 건 다 비워서 더

  토할 수도 없고. 헛구역질만 하면서 몸을 떨었다.

  팀장은 아무리 먹어도 취하지 않는 다고 그랬다.

  나처럼 그도 당해봐야 하는 데. 그는 절대 그렇게 안 취한단다. 불패신화를 가진 사람이다.

  나만 병신인가보다.

  오늘도 하루 종일 근육이 뭉쳐서 피곤했다.

  사람들이 오늘 나를 보고 '좀비'같다고 그랬다.

  긴장 푸는 법 찾아보면서 이것저것 다 따라해 보는 데도 피로가 안 풀린다.

  취한 적이 없는 건 아니지만 어제 같은 고통은 처음인 것 같다.

  세상에 대한 증오만 쌓여가고 무기력해져가기만 하는 것 같다.


인간 같지가 않다. 다른 짐승과 하나도 다를 게 없다.

에고그램 테스트

2003. 10. 16. 10:29 | Posted by 속눈썹맨
  http://www.repertory.co.kr/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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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BBA

  천성이 약간 어두운 타입

성격
이 타입은 의지가 강하고 의욕도 넘치며 남을 잘 배려할줄 알기 때문에 주위에서 볼 때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업의 첨병이나 하급 간부로서만 받을 수 있는 평가입니다. 만일중역 이상의 위치에까지 도달한다면 자신의 정신구조 속에서 비판 의식과 강박관념이 불꽃을 튀기며 대립하여 그것을 조정하는데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표정도 어둡고 딱딱해지며 말과 행동도 명쾌하지 못하게 되죠.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타입입니다. 타인의 결점은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바로 발견하여 비난, 질책하고 싶어 하지만 동시에 본인의 언동에도 자신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면 비난을 받지 않을까', '이런 짓을 하면 방해가 되지 않을까' 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세상에 대해 마음을 넓게 갖고 남의 흠을 들추어내는 것은 그만둘 테니 내 결점도 적당히 이해하고 넘어가주었으면 좋겠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누구나 조금씩은 결점이 있게 마련이니까'라고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늘 눈살을 찌푸리고 살아가는 인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배우자와 둘이서 달콤한 기분에 젖어 결혼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이런 타입과는 그만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좋은 일이 다섯이면 나쁜 일은 열인 게 인정이라고 대범한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나쁘지 않은 상대입니다.

거래처고객 - 평범하게만 하면 절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상사 - 사고패턴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대입니다. 따라서 그 뜻에 맞추어 일하기가 쉽지 않죠. 결국 평범하게 대하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동료, 부하직원 -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다만 도박이나 술을 가르쳐서는 안 됩니다. 그런 방면으로 빠지게 되면 역효과를 초래합니다.

  

주문을 걸어

2003. 10. 16. 00:09 | Posted by 속눈썹맨
  내 꿈은 마법사니까. 내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야 겠다.

  매일 매일 이루어 질 때까지 주문을 걸어야 겠다.

  종교인이 매일 기도를 하듯 나도 매일 주문을 걸어야겠다.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주문 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그 중 단 하나라도 성공하게 되면 난 마법이 성공한 마법사가 될테니까.




  토마스 에디슨이 수 많은 발명을 했지만 성공한 건 몇 개 안된다.

  하지만 그는 성공한 발명가다. 아무튼 성공한 발명이 한 개 이상 있으니까.

  나도 한 개만 이라도 성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