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
속눈썹맨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미 대선, 한국과 다른 점 닮은 점
미디어다음 / 심규진 기자










박빙으로 치러졌던 미국 대선이 부시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끝이 났다. 한국에서도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던 이번 선거는 미국의 복잡하고 생소한 선거제도와 정치 지형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미국 대선의 표면적 양상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대표적으로 시골 지역은 보수적인 성향을, 도시는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보이는 여촌야도(與村野都) 현상, 오랜 세월 고착화된 지역구도, 젊은 층의 낮은 투표율 등을 꼽을 수 있다.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했다는 미국 사회도 표면적으로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유권자 정치지형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민을 통해 건설된 거대한 인종 전시장으로서 미국 사회가 지니는 다양성은 정치 문화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이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이 아닌, 근본적인 정치 풍토는 우리와 큰 차이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현지 한국인들의 분석이다. 미국의 지역주의는 우리 정치에서 나타나는 ‘바람몰이’에 따른 싹쓸이 현상이라기보다는 계급적, 인종적, 종교적 이해 관계가 지정학적으로 반영된 결과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미국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로부터 들어본 미국의 대선 이야기를 통해 미국 선거와 우리 선거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워싱턴 DC, 최현미씨
"극명한 지역구도, 젊은층, 고학력자 진보정당 지지 우리와 비슷"




“제가 일하는 직장과 워싱턴 내 분위기는 이번 선거 결과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제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이 케리 지지자입니다. 우리는 부자, 저학력층 서민, 총기 소지자. 극렬 기독교인 등이 부시를 지지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정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부시를 지지했다는 얘기죠. 이번처럼 미국이 양극으로 분열된 경우는 본적이 없었다는 게 현지 사람들의 얘기입니다. 많은 케리 지지자들은 지금 충격과 놀라움에 휩싸였습니다.”

워싱턴 DC의 안보 관련 연구소에서 일하는 최현미씨는 “직장 내에서 부시를 지지하는 사람을 한 명도 본 적이 없다”며 “선거 후 케리 지지자들은 정신적 공황상태에 이를 정도로 놀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고학력 직장인들은 모두 케리의 우세를 점쳤고 승리를 낙관했던 탓에 부시의 승리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

동서부 해안가 등 대도시 밀집 지역은 케리 우세, 중서부와 남부는 공화당이 싹쓸이하는 전통적인 지역구도도 동서로 극명한 대비를 보이는 우리의 정치 지형과 닮은 부분이라고 최씨는 지적했다. 그는 “극명하게 나타나는 지역 구도와 여촌야도(與村野都) 현상을 보면 우리 정치와 미국 정치가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부자, 저학력층, 극렬 기독교 신자, 빈곤층에 부시 지지자들이 많다”며 “뜻밖에 히스패닉 등 이민자들 사이에서도 부시 지지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꼭 입다문 보수층도 한국과 비슷"
"이민자들 상당수 부시 지지"











뉴욕타임즈가 발표한 선거 분석 결과
뉴욕타임스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케리 지지자의 10%, 부시 지지자의 7%가 히스패닉·라틴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리와 부시에 대한 지지율에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아시아계도 케리 지지자의 2%, 부시 지지자의 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아시안계 인구의 3분의 1이 부시를 지지한 것이다.

최씨는 “부자들은 케리가 세금을 더 늘리겠다는 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에 부시를 지지하고, 저학력이나 가난한 서민층은 그저 미디어가 주입한 부시의 인간적인 매력에 끌린 것 같다” 고 말했다. 최씨는 또 “상대적으로 진보파의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보수층들이 의견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도 한국과 비슷하다”며 “공개적으로 부시 지지를 밝히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고 전했다.

“요즘은 미국 사회에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남쪽으로 이주하고 있죠. 메사추세츠나 뉴욕의 인구는 줄고 유타나 텍사스의 인구가 늘고 있어요. 예전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민주당을 많이 지지했는데 테러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번 선거에서는 그런 구도가 많이 깨진 거 같아요”

최씨는 “지역구도를 깨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제, 사회 등의 외적 변수나 개인적인 매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케리는 인간적인 매력이나 카리스마가 너무 부족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클린턴의 경우, 쉴새 없이 사람들을 웃게 하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매력을 지녀 ‘천재적인 정치인’이라고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에는 미국 선거가 끝나면 모든 사람들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승리한 쪽도 반대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이처럼 미국이 분열된 선거는 처음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라고 말했다.


미시건 주, 박중근씨
"젊은 층 낮은 투표율 우리와 비슷, 미국 지역주의 '바람몰이'와 달라"




"제 주변에서도 부시 지지자를 찾아 보기는 힘듭니다. 미국인인 제 아내의 가족들도 모두 케리 지지자이더군요. 예외가 있다면 아내의 작은 아버지는 부시 지지자인데 이유는 부시가 총기 소지를 허용하기 때문이랍니다. 미국에도 지역주의가 있긴 하지만 한국의 ‘바람몰이’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지역 바람에 휩싸이지는 않습니다. 아내의 작은 아버지 경우처럼 철저히 자신의 이해 관계에 따라 후보를 선택한다는 점이 우리와 다르지요.”

미시건에서 유학 중인 박중근씨는 젊은 층의 저조한 투표율을 우리 선거 문화와 비슷한 점으로 꼽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미국 젊은이들의 정치 무관심이 훨씬 더 심하다는 것.

“AP 통신에 따르면 18세- 24세 이하의 유권자들의 10% 이하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젊은 층의 정치 무관심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셈이죠”

박씨는 미국과 우리의 다른 점으로 철저히 개인적 이해 관계를 반영한 미국인들의 투표 성향을 꼽았다. 한국에서는 지역 바람에 의해 선거 결과가 좌우되지만 미국인들은 실질적인 정책 내용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가 표심을 결정한다는 것.

“베이비붐 세대들은 부시가 전쟁을 통해 연금을 바닥내지 않을까 전전 긍긍하고 있어요. 때문에 자신이 나이가 들어서 연금을 받지 못해 파산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커요. 나이든 사람들이 그런 이유로 케리를 지지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총기 소지자들은 총기 수집 문제 때문에 부시를 지지하고. 기독교인들은 낙태와 동성연애자의 결혼 문제 때문에 부시를 지지하는 식이죠. 자신의 이해 관계에 따라 지지후보를 선택하는 유권자 성향이 우리와는 많이 다르더라고요.”


아칸소 주, 김병철씨
“후보 개인의 매력에 의존하는 감성적 투표"
"지역구도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우리와 달라”




아칸소 대학에서 유학 중인 김병철씨는 미국 내 지역구도가 강하긴 하지만 후보 개인의 능력과 매력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은 우리와 다르다고 말했다.

아칸소는 농업 중심 지역으로 미국 내에서도 시골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 소득 수준도 다른 주에 비해 낮고 주요 인종 구성도 백인이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중남부 지역이 그렇듯이 이 곳도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지만 클린턴 정부 이후부터 민주당 지지자가 많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예전처럼 공화당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 곳에서도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이나 소수 인종들은 케리를 지지해요. 그럼에도 최종 결과에서 부시가 승리하게 된 것은 미국인들의 기본적인 성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시골 사람들 자체가 원래 보수적이죠. 그렇지만 보수적이라고 꼭 공화당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에요. 클린턴이 아칸소에서 주지사가 됐던 것처럼 개인적인 매력과 능력만 있다면 보수주의자들에게도 민주당을 선택할 여지는 있는 거죠. 하지만 케리처럼 우유부단해 보이는 인물은 인기를 끌지 못한 것이죠. 또 부시처럼 강력해 보이는 리더가 미국에서는 선호되는 것 같아요.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타협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미국인들은 바라지 않아요. 미국 대통령이라면 뭔가 우월한 모습, 특별한 지도력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들이 있는 것이죠.”

김씨는 “이번 선거 결과는 미국인 특유의 우월주의와 패권주의가 반영된 결과”라며 “미국인들이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깊이 파고 들고 따지기보다는 언론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쉽게 결정을 내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시가 이라크 전쟁 등 정책적인 실수가 많았지만 친근감을 무기로 이를 만회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인들의 감성에 호소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미국 예일대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지역간 대결구도가 있다든가 젊은층과 고연령층의 지지 성향이 다른 점 등은 우리 선거 지형과 많이 닮았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그러나 “우리 대선에서는 보수파인 한나라당이 졌지만 미국에서는 공화당이 집권했다는 점은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재테크의 기초는 경제, 기초부터 닦아라


샐러리맨 중에 10억원 이상을 모은 사람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시간을 내서라도 신문을 읽는다는 사실. 종합지 3개, 경제지 2개 등 총 5개의 신문을 탐독 수준으로 읽는다고 한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정말 엄청난 시간이다. 신문을 그냥 훑어보더라도 1시간은 족히 걸린다. 이 중 필요 기사를 읽고 스크랩까지 한다고 생각하면 적어도 대여섯 시간은 족히 신문에 매달리는 것. 한마디로 재미 삼아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처음에는 이 기사가 ×인지 메주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계속해서 보다보면 정확히 맥을 짚어 읽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결국 기사의 행간까지도 간파하는 능력이 생기게 될 터. 이는 은근과 끈기보다는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 되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경제 기사를 읽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1년 정도 이렇게 꾸준히 읽다보면 어떤 기자의 기사가 쓸만한 지도 파악할 수 있다. 시간과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이 상황에서 그런 눈을 갖게 하는 보배는 경제 지식과 관련한 칼럼들이다. 이런 칼럼을 통해 투자처 정보나 기업 평가 자료를 얻을 수는 없다. 하지만 정보를 분석하는 눈을 가지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다. 어찌 보면 경제 기사를 읽는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이다. 히딩크가 한국 축구에 적용한 첫 번째 훈련이 기초 체력 다지기였다. 기교는 그 다음이란 것이다. 축구만이 아니라 신문 보기에도 이 원칙은 변함이 없다.

경제 전망은 외발 자전거가 아니다. 경제를 움직이는 요인은 경제적인 것만이 아니다. 미국의 경우,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할 시기인 오십 줄에 들어서서 노후 자금 관리를 위해 증시에 뛰어들면서 1990년 대 증시가 살아났다고 한다. 그리고 실버 산업도 커지게 되었다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386세대 여자들의 독서량은 다른 시기의 여성들보다 월등하다. 특히 이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책 읽기에 열성을 보이는 상황이라 출판 시장 침체기에도 아동 분야가 30% 이상의 팽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우리 연예 시장이 팽창되면서 연예산업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였는 데, 이들 주가가 한때 급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신문 기사의 용어 사용에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사건이나 상황은 그것이 진행 중일때는 도대체 실타래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숲의 중간에서 그 숲의 규모를 예측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숲을 빠져나오면, 지금 거쳐온 숲의 규모가 한눈에 들어온다. 기사도 이와 마찬가지다.

‘아파트값 하락세 뚜렷’이란 기사나 ‘반도체값 상승세 전환’ 같은 기사는 명확하다. 분명 호재일 듯 한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경우가 많다. 앞서 말한 숲길 여행의 논리가 여기서 적용되는 것이다. 이미 하락세가 굳어진 것이다. 한마디로 시장에 이미 반영된 정보라는 것. 돈으로 만들 수 없는 정보란 사실이다.

기사 작성의 습관을 알아두는 것도 돈이 되는 정보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 기사는 앞부분에 명확한 사실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풀이가 뒤애 따르기 마련이다. 편집을 할 때, 뒤 부분을 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필요한 말을 문장 맨 앞으로 보내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결론이 앞에 나오고 그것에 대한 단점이나 위험요소, 비판 의견 등은 문장 맨 뒤에 오게 마련이다.


 


결국 돈이 되는 정보는 그 속에 숨어 있게 마련이다. 뒷 문장 속에 숨은 행간을 읽으라는 말씀.



증권 기사 보는 법


영업이익이란 단어를 잊지 말아야 한다
경제신문을 보면 전체 지면의 15%-20%가 증권 관련 기사이다. 그만큼 중요한 아이템. 모든 신문에 증권 시세표가 빠지지 않는 것을 보면 TV프로그램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증권 관련 기자들은 약 300명 정도로 단일 출입처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만큼 증권은 경제의 스타인 셈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달라붙은 만큼 이렇다할 특종은 없고, 대부분의 기사가 대동소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자들의 순환 근무 시스템에 의해 증권의 속내를 제대로 아는 기자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결국 증권 기사를 제대로 읽지 않으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흔하게 마련이다.

이 때 필요한 세가지가 있다.

첫째, 증권면은 어제 일어난 일을 다룬다. 우리가 신문을 받아보는 날은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이란 사살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 결국 모든 기사가 그렇긴 하지만 증권 기사는 과거형이지 현재 진행형이나 미래형이 아니다. 결국 과거를 반추하는 식으로 증권 기사를 봐야 한다.

둘째, 증권 기자들은 투자 전문가가 아니다. 증권 기자들은 펀드 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증권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취재하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다. 증권 기자 가운데 돈을 번 사람이 없다는 말이 왕왕 나돈다. 그런데도 일반인들은 증권 기사에 대해 권위를 부여한다. 증권 기사의 제목을 보지 말고 어떤 사람의 코멘트를 인용했는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증권 기사를 계속 읽다보면 어떤 사람들이 자주 등장하는 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새로운 얘기를 기대하지는 말아야 한다. 앞서 얘기했듯이 증권 쪽은 특종이 없다. 증권 기사를 읽는 사람들도 자신들의 투자 정보를 원하지 특종을 원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얘기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다. 증권 기사를 읽을 때는 패턴을 찾아 읽는 게 중요하다. 그 세 가지 패턴은 시황, 종목, 투자 주체별 동향이다. 이 세 가지 키워드를 갖고 기사를 보면 많은 지면이 쉽게 구획 정리 될 것이다.

종목 기사는 전형적인 형태는 실적기사다. 기업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 지 보여주는 것이다. 실적 기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이며 특히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영업 이익이다. 영업이익은 회사가 자신의 본업, 즉 라면 회사면 라면을 팔아서 번돈을 말한다. 주식이나 부동산을 팔아서 번 돈은 특별 이익으로 잡힌다. 본업과는 무관한 이익이다.

미국에서 마젤란펀드를 운용했던 피터 린치는 투자한 회사가 돈을 좀 벌었다고 사옥을 사들이거나 하면 곧 그 회사의 주식을 매도했다. 본업에 충실하지 않아서 그 회사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일부 기자들도 이 영업이익을 빼먹고 이익이라는 둥의 기사를 쓰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기사를 잘 봐야 한다는 것. 종목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영업이익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증권 기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추천 종목이다. 많은 개미 투자자들은 이들이 추천한 종목에 목숨을 건다. 항상 실패를 봐서 욕을 하다가도 신문 기사에 그들이 무슨 종목인가를 추천하면 그걸 사지 못해 안달을 한다. 과연 애널리스트의 추천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일까. 그건 그렇지 않다. 애널리스트가 증권 시장에서 하는 역할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애널리스트는 증권사 직원이다. 아무리 고액 연봉을 받더라도 월급쟁이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애널리스트의 수수료는 위탁매매 수수료다. 그러면 위탁하는 대상은 누구일까? 개인투자가, 기관투자가(펀드매니저), 외국인 투자가다. 그러나 여기서 개인투자가의 비중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수수료 낮은 사이버 트레이딩에 목숨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기관투자가가 이들에겐 주 고객인 셈이다.

그렇다면 기관투자가는 어떤 종목을 원할 까. 팔 때 바로 팔리고 살 때 바로 살 수 있는 대형주를 선호하게 마련이다. 결국 업종 대표주요, 대형주가 그 대상이다. 펀드는 고객이 원하면 언제나 주식을 돈으로 바꾸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소형인 주에 관심을 가질 수 없다. 그렇다 보니 애널리스트의 추천 종목 역시 그것을 따라 갈 수 밖에 없다. 신문 기사를 자세히 보면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블루칩들이 추천 종목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아니할 말로 1년 내내 추천하는 것이 그 종목이다. 흔히 삼성전자 등은 단골 메뉴인 셈. 시스템이 이런 상황에서 누구를 탓할 수 없는 일. 게다가 주식 투자는 개인의 몫인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결국 애널리스트의 자료는 참고 자료일 수 밖에 없다. 목숨을 걸 황금 알만은 아니다.
화려한 ‘수익률 1위 펀드’ 기사도 주위 깊게 봐야한다. 미국의 경우, 3년 이하의 펀드는 아예 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초단기 펀드의 경우에도 수익률만 높으면 기사화를 하다보니 일반 투자가의 판단이 헤깔릴 수 밖에 없다.

증권 기사에서는 단어하나에도 주위를 기울여 한다는 것.



금융 기사 보는 법



 


1년 만기 정기 예금이 가는 길을 주목
재테크를 염두에 두고 금융면을 보는 사람은 금리 동향과 자금의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금리는 기간과 대상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 기관간 하루 짜리 거래 금리는 콜 금리, 채권시장에서 기준 금리 역할은 국고채가 한다. 콜 금리와 국고채 금리는 기관간 거래가 이뤄지는 일종의 도매 금리다. 도매 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개인투자가들이 올릴 수 있는 투자 수익률은 아니다.

국고채와 회사채는 최소 1백억원이 넘기에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은 거의 없다. 물론 길은 있다. 증권사에 수수료를 내고 국민주택 1종 또는 지역개발채권 등을 사거나 은행 등의 금융상품에 가입해야만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금리 부분에서 참고할 것은 무엇인가. 두말이 필요없이 ‘1년 만기 정기 예금’이다. 은행이 금리를 책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금리가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 금리를 중심으로 1년 미만은 좀 낮게, 1년 이상은 좀 높게 책정된다고 보면 된다. 바로 1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가 변하면 다른 모든 금리가 그것을 따라가게 마련이다. 오르면 오르고, 내리면 내릴 것이다. 그러나 속도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내릴 때는 빨리, 올릴 때는 천천히 올린다. 그렇지 않은 채감으로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렇다. 그 이유야 뻔한 것이고.

금리 많은 주는 곳을 찾고 싶다면, 머리 쓸 필요없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가서 금융상품의 금리를 비교하면 된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저금리 시대가 도래한 탓에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것.

부동산 기사 보는 법



경매 낙찰가를 보면 부동산이 보인다
정말 숨이 꽉 막히는 지면이 있다. 바로 부동산 지면이다. 그곳에 본 숫자는 가히 천문학적인 숫자들이다. 기사 만이라도 ‘강남 아파트’ 기사에 눈을 집중해야 한다. 이유는 달리 있는 게 아니라, 누구나 아다시피 1등 지역이기 때문이다. 바로 입지에 주목해야 한다는 말. 인테리어는 결단코 주요한 선택 기준이 되지 못한다. 입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전부를 대입하면 된다. 명문 학교, 지하철 연계성, 그곳에 사는 사람의 수준이 그것이다. 물론 유해 시설이 없어야 한다. 그런 탓에 떠나는 사람은 적고 들어오려는 사람은 많으니 가격이 고공 행진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격도 ‘오를 때는 빨리, 떨어질 때는 천천히’라는 1등의 속성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수요와 공급의 관계인데, 증시 격언이 그대로 부동산 시장에도 적용된다. ‘수급은 재료에 우선한다’는 말. 결국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이다. 결국 주택 보급률 100%는 적어도 이 시대에서는 허위의식이란 사실이다.

그러나 한가지 주목할 것은 건축 허가 면적이다. 결국 허가 면적이 있다는 것은 그 공간에 건물이 선다는 것이다. 결국 이 면적이 늘면 늘수록 아파트 가격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몇 채라도 더 지을 터이니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것은 후행지수다. 결코 부동산 가격에 선행하거나 동행해서 나타나는 가격은 아니다.

결국 봐야 할 것은 ‘경매 낙찰가율’이다. 부동산 경기가 좋으면 경매 참가자가 어떻게든 그 물건을 확보하려 들 것이고 당연히 감정가액 주변이나 그 이상으로 경매가를 쓰게 될 것이다. 일례로 호황기 때 강남 지역의 경우, 낙찰가율이 100%를 기록한 것도 있다.

단, 내집 마련이 꿈이라면 빨리 청약 통장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1인 1청약 통장 시대이니 만일 없으면 만드는 것이 급 선무다. 일반 적금보다 금리가 높으므로 청약을 받지 못하더라도 은행 금리는 더 챙길 수 있으니.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모든 경제기사’가 돈 되는 정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오히려 잘못된 경제 기사를 보고 투자를 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고 행간을 잘못 읽어 낭패를 볼 수 있다. 기사 때문에 손해봤다고 투덜댄들, 이미 엎질러진 물은 주워 담을 수 없다. 똑같은 경제 기사를 보고 투자해도 어떤 사람은 돈을 버는 데, 어떤 사람은 돈을 잃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경제 기사를 읽더라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는 것. 그 안에 담긴 속뜻을 이해한 다음 남들보다 한발 앞서 돈을 버는 길목을 가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돈 버는 비결이다.


글/강석봉 기자 참고자료/부자 만드는 경제 기사(더난출판)

경제기사 거꾸로 보는 10가지 방법

경제 기사를 읽다보면 혜안이 열린다. 결국 딴지를 걸면서 거꾸로 보면서 돈을 버는 것이다. 그저 이유없는 한탄이나 투덜거림이 아니라 분석하고 평가하하는 것. 이 때 도움이 되는 경제기사를 거꾸로 보는 10가지 방법.

첫째, 소수의 법칙에 따라 행동하라.
둘째, 기사 크기에 속지 마라.
셋째, 정보 안에 숨은 의미를 해석하라.
넷째, 발품을 팔아 사실을 확인하라.
다섯째, 모든 기사를 경기 흐름이란 잣대로 읽어라.
여섯째, 최소 1년은 꾸준히 읽어라.
일곱째, 기초체력을 길러주는 기사를 골라 읽어라.
여덟째, 취재원의 이해 관계를 따져봐라.
아홉째, 역정보에 조심하라.
열째, 재테크 필자의 한계를 알라.




진짜 정보와 가짜 정보를 구분하는 방법



재테크 전문가들은 경제 기사 속에 돈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경제 기사를 어떻게 봐야 하는 지에 대해선 알려주지 않는다. 지그까지 나와 있는 대부분의 경제 기사 관련 책들도 재테크 측면에서 보면 다 ‘꽝’이다. 단순히 경제 용어를 설명하거나 기사를 해설한 것 갖고는 재테크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만족시키지 못한다. 이 책은 경제 기사를 다룬 기존의 책과는 다른 측면에서 경제 기사를 바라본다. 특히 경제 기사 가운데 진짜와 가짜 정보를 명확히 구분하는 법을 알려 줘 누구나 경제기사로 돈을 잡을 수 있게 도와 준다.

경제 기사를 읽을 때, 특히 재테크 목적으로 읽을 때는 신문사와 기자, 취재원의 이해 관계를 잘 따져보고 그들이 처한 현실적인 상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그래야 액면 그대로 기사를 믿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는다.


 


내 돈이 걸린 이상, 자나깨나 의심하고 이 내용이 정말 맞는 지 시시콜콜 따져봐야 한다. 비판적으로 경제 기사를 읽는 방법 밖에 달리 돈을 지킬 길이 없다.


 

http://iro.kaist.ac.kr/board/kimsboard.cgi?db=hotnews&action=view&file=6811891.cgi&re=0&no=23&p=2


<2004 정통부 지원 해외 우수 IT 교육기관 파견지원 사업 연수생 선발 안내>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주)와 (주) 비트 캠프가 공동 기획하고, Universitiy of Colorado at Boulder 에서 교육을 실시하는 해외 IT 연수 프로그램으로서 정보통신부가 총 교육비의 50% 정도를 (900 만원)을 지원합니다.
파견 대학 : Universitiy of Colorado at Boulder
파견 일정 : 2004 년도 2학기 (8월 중순 출발, 2005 년 2월 중순 귀국)


지원 자격 : - IT 전공 또는 부전공 학생/ 또는 IT 관련 학점을 15학점 이상 들은 학생
- 직전학기 성적 80% 이상 (3.0/ 4.5 )
- 토익 700 이상, TOEFL CBT 190 (PBT 520) , TEPS 602, G-TELP 62 (level 2) 이상인 자
특징 : IT + 영어 연수 (4.5 개월) 과 미국 유수 IT 업체에서의 인턴쉽 (1.5 개월) 로 구성
- 학기 재학 중에 연수가 진행되며, 최소 12 학점 이상의 학점 인정
일정 : 가을학기 - 5월 10일 정통부 서류 제출 마감/ 8월 중순 출발
봄학기 - 9월 30일 정통부 서류 제출 마감 / 1월 초 출발
제출 서류 : 지원의향서 (자유 포멧, 본인의 컨텍 포인트 명시 ), 영어성적표, 학업성적표, 학업계획서 (A4 1장)
제출 기간 : 2004 년 4월 29 - 5월 5일 오전 12시 까지

지원의향서 제출 및 상담 :
(주) 비트 캠프, 손동순 팀장
연락처 : 02 ) 771 - 9001,
dssohn3112@bitcamp.co.kr

---------------------------------------------------
내년에 꼭 지원해 봐야겠다.
국제 협력처 게시판을 잘 봐야지 - http://iro.kaist.ac.kr/










직장인 35% "연일 야근..화요일 가장 심해"
[edaily 2004-10-25 10:33]




[edaily 문영재기자] 직장인 10명중 3명꼴로 매일 야근을 하고 있으며 야근이 가장 많은 요일은 화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 15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한민국 직장인 야근실태`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25일 공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9%(546명)가 `거의 매일 야근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1주일에 3~4회 27.7%(465명) ▲1~2회 16.0%(251명) ▲5~6회 7.9%(124명) ▲한달에 1~2회 정도가 4.8%(75명)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야근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직장인은 6.6%(104명)에 그쳤다.

특히 `거의 매일 야근을 한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남성(37.6%)이 여성(26.0%)에 비해 11.6% 정도 더 많았다.

직종별로는 생산·기술직(42.6%)이 가장 많았으며 IT(정보통신)직(35.8%), 기획·홍보직(34.2%), 디자인직(33.3%), 마케팅·영업직(28.8%), 회계·총무·인사직(26.0%), 판매·서비스직(25.0%) 순으로 조사됐다.

또 공공기업(15.8%)이나 외국계기업(21.7%), 대기업(32.6%)에 비해 벤처기업(40.7%)이나 중소기업(40.2%)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매일 야근하는 빈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야근시간은 `2~3시간 이내` 28.5%(417명)로 가장 많았으며 `3~4시간` 27.4%(400명), `1~2시간` 15.5%(227명), `4~5시간` 13.7%(200명) 등이었으며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장기야근을 하는 직장인들도 10.8%로 집계됐다.

1주일 중에 야근을 가장 많이 하는 요일로는 `화요일`(22.6%)과 `목요일`(21.3%)이 가장 많았으며 `월요일`(19.8%), `금요일`(17.3%), `수요일`(15.5%), `토요일`(3.5%)순이었다.

야근 이유로는 `기본적으로 담당하는 업무가 많기 때문` 19.9%, `짧은기간 내에 끝내야 할 업무 스케줄 때문` 17.0%, `팀 내의 야근 분위기 때문` 15.8%, `근무시간 내에 처리하지 못한 업무가 남아서` 13.9% 등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업무 특성상 야근이 필요`(11.5%), `상사로부터 오후 늦게 업무지시를 받아서` (11.3%)란 의견도 있었다.

한편 접대를 위한 밤늦은 술자리에 대해서는 직장인 75.4%가 `야근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부서별 혹은 전체 회식 자리 및 술자리에 대해서는 45.9%의 직장인이 야근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쥐 뇌를 이용 전투기 조정 훈련시켜
[팝뉴스 2004-10-25 11:29]








살아있는 '쥐 뇌'에게 F22 전투기 조정 훈련을 시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23일 IT 전문 매체인 '와이어드'와 방송사 '디스커버리닷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첨단 연구를 이끌고 있는 인물은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생체 의학 엔지니어링 교수인 토마스 드마시. 그는 일년 전부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60개의 전극 위에 쥐에서 추출된 대뇌 피질 뉴런들을 올려놓았더니, 뉴런들이 스스로 연결되어 살아있는 네트워크 - 즉 하나의 '뇌'-를 구성했다"고 토마스 드마시 교수는 말했다.

쥐 뇌에서 추출된 25,000개의 살아있는 뉴런 집합체는 컴퓨터 속의 전투 비행기 시뮬레이터를 작동시키고 있다. 특수 설계된 극판을 통해 컴퓨터와 상호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

처음에는 이 분홍색 쥐 뇌의 비행 실력이 좋지 않았다. 스틱의 움직임을 적절히 조정하는 명령을 내리지 못해 비행기가 추락하는 일이 잦았던 것이다. 그러나 점차 프로그램의 논리를 학습하게 되면서 화창한 날씨 뿐 아니라 허리케인이 부는 상황에서도 전투기를 조정하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과학자들은 다소 엽기적인 이 첨단 연구가 두 가지의 중요한 가능성을 열 것으로 본다고 언론은 전했다. 먼저 구출 작전이나 위험한 폭격 작전을 수행할 무인 비행기의 개발이 가능하다. 결국 쥐의 뇌가 사람을 구하고 사람을 죽이는 시대가 열린다는 말이 된다.

또 실험용 접시 위에 놓인 쥐 뇌는 신경 네트워크의 운동 방식을 정확히 보여준다. 과학자들은 쥐 뇌를 통해 계산 및 인지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간질 등의 뇌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종류의 컴퓨터 시스템 개발도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
bio-computing이나 neuro-science인가..
[프레시안 이지윤/기자]  행정수도 특별법을 위헌으로 결정한 헌재 판결에 대한 견해가 여권 내에서도 다양한 가운데, 유시민 의원을 중심으로한 구 개혁당파 모임인 '참여정치연구회'(참정연)가 헌재 논리를 정면 반박하며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등 헌재에 대한 공세를 계속했다.
  
  정장선 의원등 당 일각의 헌재판결 수용 촉구에도 불구하고 주류에서는 불복 움직임이 계파별로, 조직적으로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사법부의 입법권 침해가 위헌소지"
  
  참정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헌법질서와 법률체계는 '서울이 수도라는 것은 관습헌법'이라는 자의적 해석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헌법 재판관 7인의 주장은 근거없는 낱말 맞추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참정연은 " 참정연은 '서울=수도는 관습헌법'이라는 억지 논리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며 "현재 대한민국 수도가 서울이라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고 관습헌법이라는 법률적 용어도 존재할 수 있지만, 이 두 사실이 결합해 법리적 문제제기가 될 수는 있어두 위헌 판결의 법적 확신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참정연은 "위헌 결정을 위해 꿰맞추기식으로 관습헌법을 끌어다 붙인 결과, 최고 헌법기관의 권위는 이미 조롱거리가 돼 버렸다"며 "10월21일은 우리 사법역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날로 기록될 것이다. 부끄러운 일이다"고 비꼬았다. 참정연은 또 "재판관들은 '판결로 말했으니 됐다'는 낡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정연은 이어 "헌법재판소는 그릇된 권위주의와 우월의식을 버리고 국민과 법조인 국회와 토론해야 한다"면서 "참정연은 헌법재판관들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참정연은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다"고 단서를 붙였으나
  
  더욱이 참정연은 "법률 제정 당시 국회는 물론 국민도 이 법률이 '관습헌법에 의해 위헌 판결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지만 최고 입법기관도 알지 못한 생소한 법해석으로 위헌판결을 받았다"면서 "사법부에 의한 심각한 입법권 침해이며 그 자체가 위헌적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참정연이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한 데 대해 참정연 소속 유시민, 유기홍 의원 등은 "의원들의 의견이 아니라 법인 차원의 제안인 것 같다"면서도 "정당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의원, "행정타운 불가, 국민투표 강행"
  
  이날 충남도지부 소속 문석호, 박상돈, 복기왕, 양승조, 오시덕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헌재의 결정은 성문헌법 체계를 채택한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커다란 혼란을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했고, 수구 기득권층과 야당의 반대를 의식한 자의적이고 지극히 정치적인 결정으로 의심된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결코 포기할 수 없으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면서 이날 '신행정수도사수투쟁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에서 적시한 대로 국민투표를 통해 신행정수도 이전이 흔들림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모든 방법, 수단을 통하여 신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문석호 의원은 "국민투표를 통해서 관습여부를 따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충청도 의원들은 국민투표에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입장이다"면서 "신행정수도 건설만이 국토균형발전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행정타운이나 행정도시는 고려치 않고 있다"고 여권의 '우회로' 대안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삼성 李회장일가, 상장사서 지분 17배 지배력행사

총수지배력 그룹수준 넘는 상장사 수두룩..지배구조왜곡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4.10.24 11:18 50'












▲ 이건희 삼성회장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일가가 삼성의 상장계열사에서 보유지분보다 평균 17배가 넘는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롯데신격호 회장 일가는 계열사 호남석유화학에서 자신의 지분에 비해 무려 686배나 많은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대 재벌계 상장사 상당수에서 총수일가의 지분 대비 실제 지배력을 뜻하는’의결권 승수’가 비상장사를 포함한 전체 그룹수치보다 높아 수많은 국내외 기관투자가, 소액주주들로 구성된 상장사의 지배구조 왜곡에 대한 우려가 큰 실정이다.

이같은 내용은 24일 10대 재벌 상장사들의 지난해 3월 제출된 사업보고서 지분분포를 토대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작성한 ’기업집단의 소유구조분석’ 자료중 연합뉴스가 상장.등록사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삼성계열 상장사에서 이 회장일가의 직접 투자지분 대비 계열사 지분 및 자사주를 포함한 전체 지배주주 지분의 비율, 즉 의결권 승수는 평균 17.03배로 비상장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 의결권 승수 8.88배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또 14개 상장사중 제일모직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전기, 삼성테크윈,삼성정밀화학 등 9개사의 승수가 그룹 전체보다 높았으며 삼성정밀화학이 36.53배로 가장 높았다.

의결권 승수가 높다는 것은 총수일가가 계열사간 순환출자를 통해 자신의 지분보다 높은 지배권을 갖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정부의 ’시장개혁 3개년 계획’은 오는 2007년까지 이를 3배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그룹의 의결권 승수는 8.57배였으며 계열 기업별로는 기아차가 19.21배,현대하이스코와 INI스틸이 각각 9.80배, 9.57배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상장사의승수 평균은 8.23배로, 정몽구 회장 일가는 지분보다 8배 이상 많은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의결권 승수가 16.25배인 SK그룹은 핵심계열사 SK텔레콤이 15.67배로 그룹 전체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SK가스와 대한.부산도시가스는 30배를 넘었다.

LG전선과 GS홀딩스 분리전 LG그룹은 지주회사 개편 등으로 상장사(이후 상장된LG필립스LCD제외) 의결권 승수가 평균 2.65배로 그룹 전체의 3.12배보다 작았다.

상장사 평균이 10.30배로 그룹의 6.78배를 능가한 한화는 지배구조의 핵심인 ㈜한화가 1.81배로 김승연 회장 일가의 직접 지배력이 컸지만 신동아화재는 33배에 달했고 롯데그룹은 호남석유화학의 승수가 686.84배로 조사대상 상장사중 최고였다.

두산과 금호그룹 계열 상장사들이 각각 3.44배, 2.48배, 현대중공업이 3.76배로역시 거미줄식 출자를 통한 총수일가의 ’지배력 부풀리기’는 마찬가지였다.

[펌]직원 평가 용어의 정의

2004. 10. 23. 20:00 | Posted by 속눈썹맨
직원 평가 용어의 정의

일을 가장 우선시 함〓너무 못생겨서 데이트 상대가 없다.

독립적임〓아무도 그가 무슨 일을 하는 지 모른다.

조직 충성도가 높음〓다른 곳에서 직장을 구할 수가 없다.

판단력이 좋음〓운이 좋은 편이다.

[펌]군대의 인재들

2004. 10. 23. 19:39 | Posted by 속눈썹맨
군대의 인재들

어느 날 김병장이 대원을 소집했다.

김병장: 야 여기 피아노 전공한 놈 있어?

박이등병: 네, 접니다.

김병장: 그래. 너 어느 대학 나왔는데?

박이등병: K대 나왔습니다.

김병장: 그것도 대학이냐? 다른 놈 없어?

조이등병: 저는 Y대에서 피아노 전공했습니다.

김병장: Y대? S대 없어? S대?

전이등병: 제가 S대입니다.

김병장: 그래. 여기 피아노 좀 저기로 옮겨봐라.

그 다음날.

김병장: 여기 미술 전공한 놈 나와!

김일등병: 네, 제가 미술 전공입니다.

김병장: 어느 대학인데?

김일등병: Y대 디자인과입니다.

김병장: 그것도 대학이냐?

고일등병: 제가 H미대 출신입니다.

김병장: 그래. 오∼ 좋아, 발야구 하게 선 좀 그어라.

그날 저녁.

김병장: 여기 검도한 놈 누구야?

강이등병: 제가 사회에 있을 때 검도 좀 했습니다.

김병장: 몇단인데?

강이등병: 2단입니다.

김병장: 2단도 검도한거냐? 다른 애 없어?

이일등병: 네, 제가 검도 좀 오래 배웠습니다.

김병장: 몇단인데?

이일등병: 5단입니다.

김병장: 그래? 이리 와서 파 좀 썰어라.





지상에서 촬영한 태풍 23호의 눈?




일본의 한 공무원이 태풍 23호의 눈으로 추정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와카야마현 타나베시에 위치한 타나베 해상보안부 직원은 지난 20일 저녁 키이(紀伊)반도에 다시 올라온 태풍 23호의 눈으로 보이는 부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태풍 경계 중이던 이 직원은 이날 오후 5시 15분경 온통 회색 먹구름으로 뒤덮인 북서쪽 하늘에 맑게 갠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보기 드문 이 광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을 보면 온통 잿빛 먹구름이 뒤덮인 가운데 부분에 맑게 갠 파란 하늘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해상보안부 관계자는 "'태풍의 눈'이 통과하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폭풍우가 약해지지만 지나간 뒤에는 다시 심한 비바람이 몰아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