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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옹박

2004. 5. 27. 00:17 | Posted by 속눈썹맨

이소룡은 죽었다.


성룡은 늙었다.


이연결은 약하다.


 


상당히 멋지다. 저 위 세 사람의 뒤를 이을만 한듯하다. 얼굴이 잘 생긴것도 아니고 스토리도 매우 단순한데.


그건 저 영화들도 마찬가지니까. 그리고 알아들을 수 있는 말도 없는 데, 중국어도 마찬가지니.


무에타이라서 그런지 신선한 면도 있고 액션도 저들보다 더 멋지다.


점프 실력도 뛰어나고 발차기 실력도 더 대단하다.


반달차기 쯤은 매번 모여주고 - 서양의 둔한 배우들은 필살기로 마지막에 1번 보여줄까 말까한 것.


두 바퀴 돌아서 차기 라던지,


한 바퀴 돌아서 몸을 틀어서 양발로 차기.


뛰어내리는 동작 때리기.


차 뛰어넘기 - 성룡은 차 위로 뛰기인데.. 이 사람은 그냥 뛰어 넘는 다.


와이어를 안쓰면서도 성룡보다 유연하고 슬라이딩도 잘하는 듯..


무술이 현실적이고 실전에서 더 유용해 보인다.


공격하는 척 들어가다가 적이 물어서면 위협한 하고 돌아오기도 하고


유효타가 아니면 그냥 맞아주고 급소만 노려서 공격한다.


특히 팔꿈치로 머리 한가운데 치기를 많이 하는 듯.


쓸데없는 동작도 거의 없고 허구적인 다른 영화들처럼 주먹을 오래 뻗는 다거나 하는 게 없다.


성룡의 영화를 보면 계속 같은 곳을 너무 빨리 20번씩 친다거나 하는 게 있는 데. 힘을 실으면 그렇게 빨리 칠수는 없다.


(그게 성룡의 코믹한 점이긴하다.)


시간을 끌면 동작이 느려지고 피할시간과 약점이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고


항상 팔과 다리를 살짝 구부리고 방어자세를 취하는 듯.


무릎이나 발굽치로 치기를 주로 한다. 그래야 균형도 빨리 회복하고 자세도 빨리 잡을 수 있으니까.


주먹을 끈으로 감싸는 것도 멋있으면서 효과적으로 보인다.


그냥 두꺼운 천으로 감싸는 것보다 보호가 더 될테니까.


칼 싸움이나 봉 싸움도 나오는 데, 컨트롤이 현실적이다.


이연결의 영화 같은 곳에서는 봉을 너무 멀리 뻗는 듯하다.


이연결처럼 봉을 뻗으면 봉에 힘을 줄 수가 없다.


동작이 항상 짧고 빠르다. 봉의 리치도 최대한 줄이는 듯.


항상 타격 후에는 다음번 타격을 할 수 있는 자세로 빨리 돌아온다.

[영화]트로이 - 브레트피트 주연

2004. 5. 22. 00:27 | Posted by 속눈썹맨

아직 본건 아닌데.


헐리웃의 스케일은 정말 대단하다.


7만 5천명 엑스트라를 동원하다니.


진짜 전쟁 수준의 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어쩌면 수천년 전에 있었던 진짜 트로이 전쟁보다 더 많은 인원이 동원된 건지도 모른다. - 시니컬하게 말해서..


(역사책은 뻥튀기가 심하고 유럽은 인구가 적으니까.)


 


헐리웃의 대단함은 단지 물량전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항상 유치하니까.


하지만 이 정도 인력과 자금은 아무나 운용할 수 잇는 게 아니다.


헐리웃 사람들이 상당히 뛰어난 관리 능력과 기술이 있음은 인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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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억불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완성된 장대한 대서사극
 
  감독의 입장에서 장대한 스케일 속에 휴먼드라마를 담아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감독은 시대물에 경험이 풍부한 나이젤 펠프스를 미술감독으로 선택했다. 나이젤을 필두로 한 디자인 팀은 작품배경의 철저한 고증을 위해 영화제작 전부터 각종 참고자료와 서적을 탐독했다. 가장 큰 문제는 최대한 사실적이고 현실적이면서도 또한 서사적인 느낌을 살리는 것. 이에 디자인 팀은 극의 배경인 BC 1,200년경에 세계 문명을 주도하고 있었던 미케네 문명과 이집트 문명의 특징을 조합해 화면에 담기로 했다. 미케네 문명의 예술성과 이집트 문명의 스케일을 조화시켜 사실성과 서사적 장대함을 동시에 표현키로 한 것이다. 터키의 유적지 발굴터에서는 층마다 다른 여러 개의 고대 도시들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 여섯 번째 층인 '트로이 6 '이 바로 트로이 유적지다. 디자인 팀은 터키에서 발굴된 많은 유물과 사료가 소장돼있는 대영 박물관에서 얻은 고증 자료를 기반으로 이 '트로이 6' 유적지를 세트로 복원했고, 이에 총 2억불의 제작비로 완성된 대서사극 <트로이>의 배경이 완성된 것이다.
 
 
 75,000명의 엑스트라가 벌이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전투 장면
 
  그리스 연합선대가 상륙하는 해변과 트로이 시내와 트로이 궁전, 성곽 밖 전투장 등 초반 이후부터 주 무대가 되는 트로이 시 내부와 주변을 비롯해 그리스 본토와 테살로니아 계곡, 스파르타 왕국 등이 극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이 각기 다른 문명들을 확실히 차별화해서 화면에 담았다. 아가멤논 왕의 미케네 왕국은 황금과 부의 나라로, 스파르타는 다소 황폐한 무채색의 나라로, 트로이는 수풀이 우거진 초록의 나라로 표현했다. 이 장면들의 로케이션 장소는 런던과 말타 그리고 멕시코였다. 실내 촬영은 런던 40마일 외곽에 위치한 셰퍼톤 방음 스튜디오에서 이뤄졌고 트로이 성의 세트는 멋진 절벽과 바위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말타에 세워졌다. 그러나 말타에는 장대한 스케일의 전투씬에 걸맞는 장소를 찾을 수 없었다. <트로이>의 제작진은 이전의 그 어떤 영화도 시도하지 못했던 사상 최강의 전투씬을 보여주기 위해 수천대의 전함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채워 넣을만한 넓이의 해안과 75,000명의 어마어마한 숫자의 병사들이 전투를 벌일 벌판이 필요했고, 적당한 장소를 찾던 끝에 결국 이 장면 촬영은 멕시코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200명의 기술자와 500명의 인부가 동원된 12,240평 넓이의'트로이 성'
 
  2003년 4월 런던 셰퍼톤 스튜디오에서의 실내 촬영을 시작으로, 영화는 본격 크랭크인 됐다. 스튜디오 촬영이 끝난 후에는 말타에서 다시 야외 촬영이 계속되었다. 말타는 트로이 전쟁 보다 2천년 더 앞선 시대의 유적까지 간직되어있는 고대 문화 유산의 보고. 그러나 현존하는 유적들이 BC 1,200년 당시의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는 게 문제였다. 그래서 디자인 팀은 모든걸 새로 만들어야 했다. 500명의 말타인 인부와 200명의 영국 기술자들이 2003년 초부터 현대판 '트로이 성' 건설에 동원되었고, 그들의 노력으로 17세기 군 요새였던 리카솔리 요새에 약 10에이커(약 12,240평)넓이의 트로이 성 외곽 세트가 들어서게 된 것이다.
 
 
 건물 4층 높이로 실제 제작된 12.192미터의 트로이 목마
 
  트로이 목마는 이 영화 미술작업의 핵심이었다. 목마를 만들기에 앞서 디자인 팀은 우선 많은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당시 상황으로 그리스 군은 불에 탄 목조 선박을 재료로 불과 12일 동안에 급히 목마를 제작할 수밖에 없었고 모양새는 트로이 군이 종교적 숭배물로 받아들이고 성안으로 끌고 들어갈 정도로 트로이의 종교적 색채를 띄는, 다시 말해 그리스 군 입장에서는 다분히 이교도적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게 된다. 이러한 자료에 따라 컨셉 아티스트 3명이 목마를 디자인 하고, 이 디자인 스케치대로 12인치 짜리 모형을 제작했다. 그리고 이 모형을 바탕으로 폴리스틸렌을 재료로 한, 보통 건물의 4층 높이인 40피트(12.192m)의 초대형 실물 목마를 제작했다.
 
 
 영화 사상 최초로 버츄얼 스터트맨 기법이 도입된 스펙타클한 전투 장면
 
  <트로이>에는 수만명이 벌판에서 격돌하는 전투씬이 자주 등장하는 데, 이 장면을 위해 영화사상 최초로 '버츄얼 스턴트맨'기법이 도입되었다. '버츄얼 스턴트맨'기법은 옥스포드 대에서 실시한 인간행태에 관한 신경생물학적 연구 과정에서 의료용으로 개발된 '엔돌핀'이란 이름의 소프트웨어.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외부에서 어떤 자극이 가해졌을 때 진짜 인간이 반응하는 것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가상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고정된 데이터에 의존하는 기존의 컴퓨터 그래픽과 달리 '엔돌핀'의 캐릭터는 인간과 똑같이 독자적으로 주변 상황을 느끼고 대응하는, 더욱 사실적인 가상 캐릭터 완성을 가능케 했다.
 
 
 영화 사상 가장 고증이 완벽한 궁중 의상
 
  호머의 <일리아드>에 묘사된 의상과 갑옷은 트로이 전쟁 3, 400년 이후인 호머가 살았던 시대의 의상에 가깝기 때문에 의상팀은 BC 1,200년 시대를 새롭게 재현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 당시 사람들이 입었던 의상을 고증할만한 자료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의상팀은 수많은 박물관에서 닥치는 대로 카탈로그를 수집했고 대영 박물관에 날마다 출근하다시피 하며 그 시대 의상을 연구했다. 전시물들에 너무 가까이 접근했다가 경보기가 울린 적도 여러 번이라고. 덕분에 영화 사상 가장 고증이 완벽한 궁중 의상을 제작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 전투씬을 대비한 혹독한 승마훈련
 
  시대물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특히나 말을 타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트로이>의 출연진들은 고증에 따라 안장 없이 말을 타야 했던 것. 그 중에서도 그리스 군의 총사령관인 헥토르 왕자 역을 맡은 에릭 바나는 고충이 더 컸다. 80여 명의 기병들을 거느린 장수인 만큼 다른 배우들보다 훨씬 더 능숙하게 말을 다룰 줄 알아야 했지만 공교롭게도 그는 아예 말을 탈줄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고국인 호주에서 혹독한 승마 훈련을 받았다. 전투씬을 촬영할 때 말과 사람들이 뒤엉켜 싸우다 보면 말에서 떨어질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실제 전투처럼 주위에서 에워싼 채 마구 끌어내리는 6~8명의 사람들을 상대하며 말에서 떨어지지 않고 버티는 훈련을 받았다. 그렇게 힘들게 훈련을 받았지만 실제 촬영할 때는 오히려 멋진 순간이 더 많았다고. 극 중에서 형제 지간인 올란도와 함께 말을 타고 해변을 달리는 장면을 찍을 때마다 서로를 바라보며 너무 환상적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감독]곽경택

2004. 5. 22. 00:22 | Posted by 속눈썹맨

유명한 감독이지만 영화의 인기에 비해 영화 내용은 별로 재미없는 것 같다.


닥터 K, 친구, 똥개 모두 별로 였다.


챔피언은 조금 맘에 들었지만 곽경택 감독의 스타일이 맘에 든 것은 아니었음.

[배우]이범수

2004. 5. 22. 00:20 | Posted by 속눈썹맨


 


송강호처럼 평범하고 친근한 이미지 때문에 유명해진 배우 같은 데.


아직은 연기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대사를 매우 서투르게 한다.


"오 브라더스" 같은 영화에는 어울리는 서투름이지만 (그 역할에는 맞다.)


다른 영화에서도 그런 걸보면 대사 하는 데 아직 익숙하지 못한 것 같다.


국어책 읽듯 하는 면이 있다.


 


이서진, 원빈처럼 대사가 부족해서 아직은 정해진 역할 밖에 맡을 수 없는 것 같다.


좀 더 연기력(특히 자연스러운 대사)를 연습할 필요가 있다.


물론 연기력을 따지자면 이범수 > 원빈 > 이서진

[배우]송강호

2004. 5. 22. 00:14 | Posted by 속눈썹맨


송강호가 인기 있는 이유는 평범함에 있다.


평범하고 친근하고 무뚝뚝하고 평균적인 사람.


은근한 재미를 선사한다.


약간 어수룩한 면도 있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일에는 집착한다.


실수도 가끔하지만 큰 실수는 아니고 모두가 할만한 그런 실수들을 한다.


조연과 주연의 중간쯤 되는 역할.


점잖은 척하지만 왠지 뒤돌아서서 생각해보면 후회가 남고.


남의 떡이 커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슬쩍 떡을 바꿔치기 하려다 걸리면 민망하니까. 헛기침하고 슬금슬금 도망간다던지.)


 


쉬리, 효자동 이발사, YMCA 야구단, 반칙왕, JSA, 넘버3 ..


다 그런 역할인 것 같다.

[배우]조승우

2004. 5. 21. 23:31 | Posted by 속눈썹맨


춘향전, 클래식 등.. 조승우가 나온 영화 중에 성공한 영화를 보면 역시 그와 어울리는 역을 맡았다.


반면에 와니와 준하나 후아유는 망했다.


조승우는 잘 생겼지만 90년대 이후의 이미지는 아니다.


클래식에서도 그렇듯 50~70년대가 어울린다.


주먹도 세고 의리에 살고, 사랑에 목숨을 거는 로맨티스트.


친구를 돕고 거친 세상을 헤쳐나가기 위해 더 거칠어지고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사랑하는 사람을 얻기 위해 무릎 꿇고


자유당 시절, 4.19, 월남 파병 등과 어울린다.


군대를 막 제대한 삼촌 같은 이미지가 많이 풍긴다.


불량스럽게 생기지 않았지만 오히려 깔끔한 모습이 더 강하게 보인다.


부조리한 세상을 향한 몸부림.


그리고 선혈 낭자와 비극적인 종말.


사랑하는 여인에게는 항상 "괜찮아.", "다 괜찮아 질꺼야." 이렇게 다정하게 말하고 한없이 부드러운 남자.


 


조승우가 맘에 드는 것 또 하나는 키와 몸집이 작다는 것.


(아.. 그래서 모던한 역할보다 50~70년대가 어울리는 건가?)


성이 '조'씨라는 것..(외가랑 같아서;;)

[드라마]West wing(웨스트 윙)

2004. 5. 21. 00:19 | Posted by 속눈썹맨

미국 정치 드라마다.


웨스트 윙은 백악관 서쪽 건물을 말하는 듯.


우리 나라 정치 드라마보다는 재미있는 것 같다.


국내 정치 드라마는 내용이 뻔하다 독재적이고 카리스마적인 정치인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죽어라 싸우다가 마지막에 이기거나 다 죽는 걸로..


현실 정치가 그렇기도 하지만, 독재 시절이 길어서 그렇다.


 


웨스트윙도 권모술수가 넘치지만 음울한 분위기는 아니고 활기가 넘치다.


대통령에게 보좌관이 조언도 해주고 훈련을 시키기도 한다.


언론과의 밀고 당기는 정보전도 장난이 아니고,


미국의 브리핑 제도와 양당 구도 (공화, 민주)도 잘 나타나 있다.


또 대통령이 짓궂어서 보좌관에게 농담도 잘하지만


권위적인 면도 있어서 화나게 하거나 약간 맘에 안들면 집에 안보내주고 야근 시키기도 한다.;;


 


우리 나라의 역대 대통령들처럼 강력한 모습은 아니고


정치적 협상도 잘 하고, 토론 문화도 발달해 있어서 재미있다.


권련의 분산이 잘 되서 대통령이라고 뭐든 맘대로 할 수 없어서 재미있다.

[Opera]리골레토 - 베르디

2004. 5. 16. 23:38 | Posted by 속눈썹맨

리골레토 - 베르디


 


리골레토에 나오는 곡들.


 


이 여자도 좋고, 저 여자도 좋고 Questa o quella
두 사람은 똑같다 Pari siamo
그리운 그 이름 Caro nome
그대의 눈물이 보일 것 같다 Parmi vederle lagrima
여자의 마음은 La donna e mobile
언젠가 너를 만난 것 같다....Un di, se ben rammentomi
언제나 일요일엔 교회에서 Tutte le feste ltempio
딸아 울어라 눈물로써 마음의 근심을 씻어 버리라 Piango, piango fan ciulla
여러 신하들이여!Cortigiani, vil raz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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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골렛토『(Rigoletto)』 3막

대본: 피아베(Piave, F.M.)에 의함. 이탈리아어
원작은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희곡 (환락의 왕에 의한 3막의 비극)
때: 16세기 경
곳: 이탈리아의 만토바와 그 근교(近郊)
초연: 1851. 3. 11. 베네치아의 페니체 극장
연주시간: 제 1막 약 50분, 제2막 약 25분, 제3막 약 32분, 총 1시간 50분

등장인물: 리골렛토(만토바 공작의 신하(Br)). 질다(레골렛토의 딸(S)). 만토바 공작(T).스파라푸칠레(자객(B)). 막달레나(자객의 누이동생(A)). 몬테로네백작(Br). 체프라노 백작(B). 체프라노 백작부인(S). 보르사(T). 마룰로(만토바의신하(Br)). 죠반나(질다의 유모(MS)). 그밖에 귀족. 신하. 마을 사람들

배경 : 프랑스의 무호 빅토르 위고의 《환락의 왕》 희곡은 1620년 경, 주색의 악한 행실로써 이름난 국왕 프랑시스 1세의 난행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악덕의 신하들과 왕의 독한 톱날에 긁히고 만 처녀의 아버지 트리브레의 통탄과 그의 반역을 줄거리로 한 것을 피아베가 대본으로 옮겨 써 오페라화 한 것이다. 그런데 그 당시 베네치아 정부는 각본을 제출할 것을 요구해 왔다. 왜냐하면 그때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 정부의 지배아래 있어 국민들 사이에 전제정치에 대한 혁명사상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므로 국왕의 음란한 행실을 내용으로 한 것은 위험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용을 매우 흥미 있게 생각하고 있던 베르디는 대본은 그대로 두고 장소가 파리인 것을 이탈리아의 만토바로 변경했고, 인물은 프랑시스 1세를 만토바 공작, 트리브레를 리골렛토로, 그의 딸 브란슈를 질타, 콧세 부인을 체프라노 백작부인으로 공침 후 제목도『리골렛토』로 하여 당국의 허가를 받았던 것이다. 이 작품의 특징은 그의 극적인 음악에 있다. 건조무미한 레시타티브보다는 일관된 오케스트라로서 노래를 계속하여 더구나 제3막의 극적인 효과 같은 데서 뛰어난 점이 있다.

제1막 만토바 공작의 궁전

음산한 서주로써 시작되는 짧은 전주곡이 급히 밝은 기분으로 변한다. 막이 오르면 만토바 공작의 호화스런 넓은 홀에서 무도회가 열리는데, 기사의 귀족부인들이 모여 춤을 추고 있다. 공작과 신하, 보르사가 방안에서 나오며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여자에 관한 것으로, 호색가인 만토바 공작은 머지않아 예쁜 소녀가 자기 수중에 들어 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3개월 동안이나 매주 일요일 교회에서 만난 처녀의 이야기를 계속하며 그녀가 있는 곳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이며 그곳에 매일 밤 이상한 사나이가 방문하는 것을 보았지만 그 정체를 잡을 수 없다고 하는데 그들 옆을 귀부인과 기사들이 지나간다.

공작은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체프라노 백작부인에게 재빨리 윙크를 던진다. 그의 신하 보르사가 주의하라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 자약하여 「이 여자냐 저 여자냐(Questa o quella)」라는 발라타를 부른다. 그 내용은 「이것도 저것도 주위의 여자들은 곱게 보인다. 다만 나는 모든 여인에게 내 마음을 줄 뿐, 오늘은 이 처녀가 애교를 떨고 내일은 저 여인이 속삭이네, 한 사람에게 마음을 바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 자유를 원하지 않는 사랑을 누가 좋아할 것인가! 남편이 질투하고 그 누구가 뭐라해도 아름다운 미인만 보녀 참지 못한다」라는 것이다.

노래가 끝나자 공작은 체프라노 백작부인 곁에 가서 그녀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며, 부인이 말리는 말을 듣지도 않고 손을 잡고 춤추러 들어가는데 체프라노 백작이 그 광경을 보고 질투한다. 만토바 공작의 심복부하인 익살군리골렛토가 그곳에 나타나 백작을 놀려대자, 그느 격분하여 공작의 뒤를 따라가는데 곱추인 리골렛토는 보르사들에게 공작의 도락(道樂)이 지나치다는 것을 노래로 들려준다.

리골렛토가 공작을 쫓아 안으로 들어간 후, 신하인 마룰로가 나타나 큰 뉴스가 있다고 떠든다. 그것이 무어냐고 묻자 그는 "리골렛토에게는 아름다운 애인이 있다"면서 웃음을 터뜨린다. 그때 그곳에 공작과 리골렛토가 함께 나타나서 저 백작부인이 마음에 드는데 남편이 시끄럽게 구니 어떻게 쫓아 보내라고 부탁한다. 그때 체프라노 백작이 나타나 시비를 걸자, 공작과 리골렛토 그밖의 사람들이 그를 가볍게 처리해 버린다.

때마침 나타난 사람은 만토바 공작에게 자기 딸을 농락당한 몬테로네 백작이다. 그는 공작에게 대들면서 공작의 향락은 저주를 받아야 한다고 그의 죄를 책한다. 옆에 있던 리골렛토가 그를 조소하자, 백작은 그에게 "딸의 농락당한 아버지의 분노를 너도 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다."라고 저주의 말을 퍼붓고는 만토바의 신하들에게 끌려 감옥으로 옮겨진다. 그 말을 들은 리골렛토는 얼굴이 창백하여 진다.

장면은 바뀌어 리골렛토가 자기의 딸 질다를 숨겨 놓고 있는 한적한 교외의 작은 집이다. 어둠이 짙어지려고 하는 밤에 망토를 입은 리골렛토가 걸어오는데, 그 뒤를 살인 청부업자인 스파라푸칠레가 살짝 따라 온다. 리골렛토는 "나를 저주하는 녀석이 있다"고 혼잣말을 하는데, 갑자기 스파라푸칠레가 나타나 자기는 적수를 없애 버리는 사나이라고 한다. 리골렛토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고 묻자, 당신의 딸이 이곳에 있지 않느냐고 하며 그녀를 위해서라면 귀족이건 누구이건간에 쉽게 죽여 버리겠다고 대답한다. 그는 긴 칼을 차고 잇는 자객인데 스파라푸칠레라는 이름을 남기고 사라진다.

리골렛토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 그는 자객 나는 혀로 사람을 찌르는 사람, 나는 웃음을 만들고 그는 죽음을 만든다. 모두가 저주받는 일, 세상은 어찌하여 악인을 만들었는고. 나의 주인의 젊고 쾌활하여 권력이 있고 미남이다. 눈을 뜨면서부터 나에게 웃겨 보라고 명령한다. 아! 괴롭도다. 남을 조소하고 기뻐하는 것. 그러나 지금은 그사람의 저주가 나를 괴롭힌다." 하며 자신의 천박함을 슬퍼하고 앞서 받은 저주를 한번 더 생각한다.

리골렛톨가 자기 집 문 앞에 들어서자, 그의 딸 질타가 나와 아버지의 품에 안긴다. 「오! 귀여운 내 딸이여, 나의 생명인 너 없이는 도저히 살수가 없노라」고 노래하자, 유달리 슬퍼하는 아버지를 본 질다는 그 이유를 묻는다. 리골렛토는 그녀의 일이 불안하여 어디 나갔느냐고 묻자, 질다는 교회에만 다녀왔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녀는 어머니에 대한 말을 아버지에게 묻자, 그는 "어머니는 죽었으며, 너만이 나의 유일한 위안"이라고 대답하며 자세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또한 질다는 아버지의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묻자, 그는 "필요 없는 일이야, 너의 아버지라는 것만 알면 돼. 나를 떠나지 말아다오"라고 말한 후, 두 사람이 2중창으로 노래한다. 질다는 3개월 동안 이곳에서 지냈어도 거리의 소식을 몰라 나가보고 싶다고 말하자 리골렛토는 깜짝 놀라며 안된다고 하면서 혼잣말로 누가 엿들었는지도 모른다고 중얼거린다.

이때 하녀인 죠반나가 "부르셨읍니까" 하여 집안에서 나온다. 그러나 리골렛토는 죠반나에게 문단속을 잘 하라고 부탁한다. 그가 밖을 내다보고 있는 사이에 학생으로 변장한 공작이 몰래 정원 안에 잠입하여 나무 뒤에 숨는다. 리골렛토는 질다의 유모인 죠반나에게 교회에 갈 때 누군가 뒤따라오지 않았느냐고 묻는다. 그녀는 아무도 없었다고 대답하는데 그것을 숨어서 바라보던 공작은 그가 연모하던 질다가 리골렛토의 딸인 것을 알고 놀란다.

이때 문밖에서 "바로 이 집이야"라고 체프라노와 보르사가 수근거리며 지나간다. 공작은 나의 이름은 "괄티에르 말데"라는 가난한 학생이라고 거짓 대답하자 죠반나가 와서 이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 왔다고 전한다. 질다는 분명히 아버지일 것이라고 말하며, 죠반나에게 문 있는 곳으로 안내해 드리라고 말한다. 두사람은 사랑을 맹세한 후 공작은 나간다.

혼자 남은 질다는 그 유명한 「그리운 그이름(Caro nome)」이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그년는 테라스에 등불을 들고 나타나서 그 이름을 한없이 부른다.

모양ㅇ르 밖에 있는 체프라노 백작과 보르사 그밖에 다른 사람들에게 들킨다. 그들은 저 여자가 문제의 여자라고 말하면서 아름답고 매력적이라고 감탄한다. 이때 리골렛토가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는 모습으로 그들 앞에 나타난다. 근ㄴ 자기 집 앞에 이상한 사람들이 있음을 알고 누구냐고 물으니, 마를로가 체프라노를 숨기고 나서면서 체프라노 백작부인을 유인하려 왔다고 하면서 리골렛토에게 도움을 청한다.

리골렛토는 체프라노의 집을 가리켜 주면서 도와 주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일동은 복면을 그에게 씌운 다음, 그 사이에 몇 사람은 담을 뛰어 넘어 집안으로 들어가 질다의 입을 손수건으로 막고 그녀 납치해 간다. 정신을 차린 리골렛토는 발 앞에 질다의 손수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정원으로 들어가니 죠반나가 겁에 질려 새파랗게 되어 서 있다. 리골렛토는 "질다! 질다! 아! 이 저주"하면서 절망과 공포에 싸여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제 2 막 만토바 공작의 저택

공작의 거실 벽에는 공작 부처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공작이 들어와 아름답고 가련한 소녀를 누가 훔쳐 갔는지 리골렛토의 집에는 사람 그림자도 없다고 한탄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이여(Parmi veder le lagrime)」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노래가 끝나자 마룰로, 보르사, 체프라노와 그밖의 사람들이 의기양양하게 나타나서 어젯밤에 리골렛토의 연인을 훔쳐 왔다고 말한다. 공작이 어디에서 데려왔느냐고 묻자, 그녀가 숨어 있는 곳으로 부터 라고 대답한다. 그녀가 바로 질다인 것을 안 공작은 얼굴을 보기 위해 그들과 함께 밖으로 나간다.

그째 리골렛토가 나타나자 신하들은 그를 놀리지만, 익살군인 그는 적당히 대꾸하면서 그들의 관계를 눈치채고 질다를 숨겨 놓은 곳을 알려고 한다. 이무렵에 시종이 들어와서 공작부인이 공작을 만나자고 한다는 말을 전한다. 그러자 지금은 누구도 공작을 만날 수 없다는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고 리골렛토는 질다의 일을 대체로 짐작하게 된다.

그는 딸이 공작있는 곳에 있다고 하자, 일동은 그 여인이 리골렛토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모두 놀란다. 미친듯이 딸을 찾으러 들어가려고 하는 리골렛토는 일동에게 저지당하자, 눈물을 흘리며 「여러 신하들이여!(Cortigiani, vil razza)」를 노래한다.

그때 질다는 공작의 방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아버지의 모습을 보자 달려와 품에 안기며 지금까지의 경위를 고백한다. 이 사실을 안 리골렛토는 위로하면서 「이 불행은 내가 가져온 것, 내 딸아 울어라 눈물로써 마음의 근심을 씻어 버리라(Piango, piango fan ciulla)」고 노래한다.

두사람이 곧 그곳을 떠나려 할 때 몬테로네 백작이 병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감옥으로 향해 지나간다. 몬테로네는 공작의 초상화를 보고 저주하는 말을 대붓는다. 이것을 본 리골렛토도 공작에게 복수를 하려고 결심하나, 질다는 위로하려고 애쓰는 2중창으로 2막은 끝난다.

제 3 막 민쵸 강변에 있는 스파라푸칠레의 주막

왼편에 몹시 보잘 것 없는 2층집이 바로 자객 스파라푸칠레의 남매가 사는 집이다. 안에서 스파라푸칠레가 혁대를 고치고 있으며, 집 밖에서는 리골렛토와 그의 딸 질다가 안쪽을 살피고 있다. 리골렛토는 질다에게 그 남자를 단념할 수 없느냐고 묻자, 그녀는 그 사람을 죽도록 사랑하고 있다면서 공작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아버지는 "만약 그가 너를 배신했을 때에도 사랑하겠는가?"라고 물으며, 딸에게 벽에 뚫어진 구멍으로 방안을 들여다 보게 한다.

잠시 후 공작이 군복으로 변장하고 이 집에 나타나 스파라푸칠레에게 방과 술을 얻고 싶다고 말한다. 스파라푸칠레가 술을 가지러 안으로 들어 가자, 공작은 그 유명한 칸쪼네인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을 의기양양하게 노래한다. 스파라푸칠레가 술과 컵 두개를 가지고 와서 벽에 칼집으로 신호를 하자, 누이동생인 막달레나가 곱게 화장을 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2층에서 내려온다. 공작은 그녀에게 가서 포옹하려 하지만 그녀는 살짝 몸을 피해 버린다.

한편 스파라푸칠레는 몰래 밖으로 나가서 리골렛토와 의논한 후 강변으로 나간다. 방안에는 공작과 막달레나, 집 밖에는 질다와 리골렛토가 제각기의 감정으로 4중창을 부른다(Un di se ben rammentomi). 이 4중창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곡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공작은 막달레나를 유혹하고 있으며, 벽구멍으로 들여다 보고 있는 질다는 실망하고, 리골렛토는 분노로 몸을 떨고 있다.

리골엣토는 딸에게 위태로우니 남장을 하고 베로나로 먼저 가면 내가 뒤로 가겠다고 말한 후, 스파라푸칠레가 돌아오자 그의 뜻을 밝히면서 약속된 돈의 절반을 주고 부탁하면서 사라진다. 뒤이어 공작은 잠자리에 들기 위해 2층으로 간다.

주위는 어두워지고 비가 오려는지 번개가 번쩍인다. 스파라푸칠레는 집에 들어가서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러나 막달레나는 공작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스파라푸칠레는 금화 20만장만 받으면 된다고 하며, 공작은 흐뭇한듯이 잠자리에 들면서 앞서 노래한 「여자의 마음」을 부른다. 막달레나는 오빠에게 칼을 주고 침실로 향한다.

이때 남장을 한 질다가 공작의 신변이 걱정이 되어 다시 나타나 방안을 들여다 본다. 방안에서는 일을 착수하겠다는 스파라푸칠레와, 공작을 사랑하는 막달레나가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차라리 리골렛토를 죽이라고까지 애원한다. 스파라푸칠레는 큰 자루를 던지면서 그녀에게 수선을 하라고 한다. 그녀는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죽은 시체를 강에 던져버리기 위해 넣을 자루라고 한다.

막달레나의 간곡한 청에 못 이겨 스파라푸칠레는 하는 수 없이 밤중에 다른 손님이 오면 공작대신 그를 죽인다고 말한다. 이 말을 엿들은 질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기가 희생하기로 결심하고 문을 두드린다. 밖에는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리는데 막달레나는 연인을 살리려고 스파라푸칠레에게 빨리 문을 열라고 재촉한다. 문이 열리고 질다가 들어오자, 불은 꺼지고 어둠 속에서 비극이 벌어진다.

얼마 후 폭풍우가 사라지자 리골렛토가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나타난다. 시계가 12시를 칠 때 그는 문을 두드리며, 스파라푸칠레에게 큰 자루를 받는다. 불을 켜 보라는 말에 스파라푸칠레는 등잔이 없다고 하면서 빨리 가져다 강물에 버리라 하고 약속한 나머지 돈을 받으며 집으로 들어간다. 리골렛토가 기뻐하며 자루를 어깨에 메고 가는데, 공작이 부르는 「여자의 마음」이란 노래가 들려온다.

이에 놀란 리골렛토는 자루를 열어 보고 빈사상태에 있는 귀여운 자기의 딸 질다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 쓰러져 통곡한다. "질다! 나의 귀여운 딸이여"라고 외칠때, "나를 부르는 분은 누구십니까?"하며 가는 소리로 대답한다. 그는 "왜 이렇게 되었는지 말해 달라"고 하니, "칼로 여기를 찔렸어요"하면서 심장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일은 자기가 저지른 일이며,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를 위해 죽는다고 한다. 리골렛토는 "무서운 일이다. 복수는 드디어 내 딸에게 내려졌도다"하자, 그녀는 "전 이제 죽을 것입니다. 저와 함께 그 사람의 일도 다 잊어 주세요. 이 불쌍한 딸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라고 한다. 이렇게 죽지 알아 달라고 애원하는 아버지에게 질다는 용서를 빌며 하늘로 먼저 간 어머니 곁에서 아버지의 을 빌겠다는 말을 남기고 운명하자, 리골렛토도 그 위에 쓰러져 기절해 버리는데 막이 내려진다.

리골레토는 "여자의 마음은 갈대"가 가장 유명한 곡이고


가장 극적인 순간에 남자 주인공이 부르는 노래지만


내가 좋아하는 곡은 "Un di, se ben rammentomi"(언젠가 너를 만난 것 같다.")이다.


주인공 만토바 공작이 여자(막달레나)에게 작업들어갈 때 부르는 곡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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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골레토 아니면 카르멘이나 모차르트의 곡이라고 생각해서 꽤 오랫동안 찾았다.


리골레토의 가장 유명한 곡이 아니어서 벅스에도 없고 찾는 데, 애먹었다.;;


(1년 걸린듯..)

아서왕 이야기.

켄트족의 전설적인 왕 아서왕의 업적을 기리는 이야기입니다. 전설적인 왕국 카멜롯의 왕 아서왕과 그 휘하의 원탁의 기사들의 활약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성검 엑스칼리버의 전설과 유럽각지의 유명한 기사들의 이야기가 혼합되어 오늘날의 아서왕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의 끝에서 아서왕은 신하에게 배반당하여 죽음에 이르지만 상처를 치유하기 위하여 잠시 이 세상을 떠난 것 뿐이고 언젠가 영국에 돌아와 다스릴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롤랑의 노래.

역사적으로 프랑크 왕국의 샤를마뉴 대제와 그 휘하의 12기사에 대한 업적을 기리는 서사시입니다. 유럽을 침공한 이슬람 교도들에 맞서 싸운 영웅 롤랑의 장렬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니벨룽겐의 반지.

영웅 지크프리트를 중심으로 하는 영웅 서사시입니다. 북유럽의 신화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숱한 적을 물리친 지크프리트는 끝내 브륜힐트에 의하여 죽음을 맞이합니다.

니벨룽겐의 반지는 정확한 내용인지 모르겠습니다.


*니벨룽겐의 반지에 대해서 문제제기가 들어왔습니다. 원문의 내용이 부실했다고 생각되는 바 문제제기의 내용을 첨가합니다.

저...니벨룽겐의 '노래'는 (반지는 악곡이름인가?그럴껍니다.) 브륜힐트에게 지크프리트가 살해당하는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의 아내인 크림힐트가 복수를 하면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죽는것으로 (크림힐트도 같이)끝날껍니다. 마지막의 '이것을 니벨룽겐의 슬픔이라 한다.'가 인상적으로 기억나는군요.


첨언하자면, 이후의 이야기는 게르만족과 훈족의 역사가 겹쳐있습니다. 훈족의 영웅 아틸라를 모델로 한 인물이 등장하는 등 역사적인 내용도 어느정도 녹아있습니다.


1.아더왕이야기
아더왕kung Arthur의 전설이 중심축인, 영국의 중세 기사이야기. 중세의 작가들, 특히 프랑스 작가들은 아더왕의 탄생, 그의 기사들의 모험, 그리고 그의 기사 란셀롯경Sir Lancelot과 왕비 귀네비어Guinevere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버전으로 다루고 있다. 이야기는 성배(the Holy Grail. 최후의 만찬 때 그리스도가 사용한 이후 아리마데의 요셉-Joseph of Arimathea, 예수의 시신을 장사지낸 이-에게 넘겨주었음)를 찾아헤매다가 기사단이 해체되고, 아더왕이 사망하며 그의 왕국이 붕괴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아더왕과 그의 기사들에 대한 이야기는 11세기 이전 웨일스 지방에서 유명하였다. 그리고 12세기 중반, 몬머스의 제프리Geoffrey of Monmouth가 '영국 왕의 역사Historia regum Britanniae'를 집필하여 유럽 전역에 퍼져나갔다. 이 책에서는 동부 프랑스에서 로마군을 대파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그의 조카 모드레드Mordred가 일으킨 반란군과 싸우다가 치명상을 입은, 영광과 승리의 화신이었던 아더왕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프리의 이야기에 나오는 몇몇 등장인물들은 감쪽같이 지어낸 인물들이다. 그리고 어떤 인물들은 켈틱 전설에 등장하는 인물을 차용하여 봉건시대에 맞게 각색한 것이다. 아더왕을 세계의 정복자로 보는 관점은 알렉산더대왕이나 샤를마뉴대제와 같은 위대한 지도자들에 대한 전설에서 비롯되었음이 명백하다. 후대의 작가들, 특히 저지의 바스Wace of Jersey나 라야몬Layamon과 같은 작가들은 세부상황을 아더왕의 원탁의 기사들과 주로 연관지어 서술하기도 했다.
12세기 후반의 크레텡 드 트로예Chrétien de Troyes는 켈틱전설을 이 스토리에 가미하였고 또한 성배라는 주제를 아더왕 전설에 도입하였다. 13세기의 중세 기사에 대한 산문은 두 가지 테마를 주요하게 다룬다. 첫 번째가 성배의 탐색이고, 두 번째가 란셀롯과 귀네비어의 러브스토리이다. 란셀롯에 초점을 맞춘 초기의 기사문학은 불가타성경 전집the Vulgate cycle이나 '란셀롯'산문이라고 알려진 전집들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란셀롯 테마는 란셀롯의 아들, 고귀한 기사 갤러해드 경Sir Galahad을 통해 성배이야기와 연결된다. 갤러해드 경은 성배를 통하여 신의 영상을 보게 되는 인물이다. 그러나 란셀롯은 귀네비어왕비와의 간통으로 인해 비교秘敎적인 성장을 방해받는다. 불가타전집의 또다른 아류는 13세기 초엽의 기사시, '멀린the Merlin'에 기반하고 있다. 이 시는 로베르 드 보롱Robert de Boron이 집필한 것으로, 아더왕의 탄생과 유년기, 그리고 마법의 검 엑스칼리버Excaliber를 바위에서 뽑아냄으로써 왕위에 오르게 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불가타전집의 작가는 이 이야기를 산문으로 바꾸면서, 아더왕의 군사적 업적이 실제 역사적으로 일어났던 양 서술하였다. 불가타전집의 마지막 아류는 아더왕과 로마군의 전투, 그리고 조카 모드레드와의 전쟁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란셀롯이 귀네비어와 간통한 이야기와 뒤이어 일어난 란셀롯과 거웨인 경Sir Gawain의 끔찍했던 전투를 포함한다. 불가타 성배 문학(1240년대)으로 알려진 후기의 기사산문은 아더왕의 전설이 트리스탄의 이야기에서 비롯된 소재와 결합되어 있다.
불가타전집과 불가타 이후의 기사문학에서 말해지는 전설은 토마스 말로리Thomas Malory가 15세기 후반에 쓴 산문 'Le Morte Darthur'에 의하여 영어권 독자들에게 전달되었다. 동시에 몬머스의 제프리가 쓴 '영국왕의 역사'에 대하여 새로이 관심이 집중되어 영국의 가공의 왕은 공식적인 국가적 신화와 다소간 결합하게 되었다. 17세기에도, 이 전설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것이 잉글랜드에 국한되기는 했지만 이 전설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18세기에는 단지 골동품애호가들만 이 전설을 기억하였으나, 특히 알프레드 테니슨Alfred Tennyson이 '왕의 목가시Idylls of the King'을 쓴 이후 빅토리아시대 동안 다시 문학에 등장하였다. 20세기에는 미국시인 에드윈 알링턴 로빈슨EDwin Arlington Robinson이 아더왕 삼부작을 썼고, 영국에서 화이트T.H.WHite가 '과거와 미래의 왕The Once and Future King'(1958)으로 묶어서 출판된 소설연작을 각색하였다. '카멜롯Camelot'(1960)은 화이트의 저서를바탕으로 앨런 러너Alan Lerner와 프레데릭 로웨Frederick Loewe가 각색한 뮤지컬이다. (그리고 영화 '카멜롯의 전설'을 기억하시겠죠. 숀 코너리가 아더왕으로, 줄리아 오먼드가 귀네비어로, 리처드 기어가 란셀롯으로 등장한 영화였죠. 그들의 삼각관계에 초점을 맞춘.. 숀 코너리의 카리스마만이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만..)

2.니벨룽겐의이야기
니벨룽겐의 반지 (전1막 4부작)

제 1장 라인강 밑

막이 열리면 무대는 어두컴컴한 라인강 밑의 깊은 곳이다. 중앙에는 큰 바위들이 있고, 그 주위에는 아름다운 세 처녀 보클린데, 벨군데ㆍ플로스힐데등이 라인강의 흐름을 찬미하면서 황금을 지키고 있다.
이때 니벨룽겐족의 난쟁이인 알베리히가 깊은 곳에서 바위를 붙잡고 올라와 그녀들에게 친밀하게 지내자고 한다. 그러나 처녀들은 그를 조롱하면서 붙잡히기 전에 재빨리 도망가 버린다. 그는 화를 내지만, 그때 물 위에 햇빛이 들어와 물속의 황금빛이 퍼지는 것을 보게되자 라인의 황금임을 알아차린다.

세 처녀는 이 황금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헤엄쳐 다닌다. 알베리히는 이 황금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느냐고 처녀들에게 물으니 "황금으로 만든 반지를 가지는 자는 세계를 지배하는 권력을 가진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나 그 사람은 오직 사랑의 기쁨을 단념한 자에게만 허용된다는 「Nur wer der Minne Macht-ent-sagt」를 노래 부른다. 이 말으 들은 알베리히는 금욕 정도라면 능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바위 위에 기어 올라가 빛나는 황금을 재빨리 빼앗아 가지고는 그대로 종적을 감춰 버린다. 그 순간 주위는 암흑세계로 변하고, 처녀들은 알베리히를 쫓아가지만..이미 때는 늦었다.

제 2장 깊은 산

밤이 밝기 시작한다. 라인강 가까운 산 위의 높은 쪽 한 곳에 위대한 주신인 보탄과 그의 아내인 프리카가 잠자고 있다. 신의 조상이라 할 만한 보탄은 영원한 권력을 꿈꾸고 있는데, 프라하가 잠을 깨운다.
성이 확실히 보이게 되었을 때, 프리카는 눈을 뜨고, 보탄을 깨운다. 그들은 새로이 건조된 바르하르 성을 보고 기뻐하며 신들의 영광을 찬양한다. 한편 프리카는 거인 파졸트와 파프너 형제와의 약속을 생각하며 불안한 모습이다. 그 약속이란 거인 형제에게 이 성을 세워주는 대가로, 미의 여신인 프라이아를 주기로 했는데, 보탄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때 프라이아가 거인형제에게 쫓겨 뛰어들어온다. 보탄은 어떻게 해서든지 프라이아를 구해낼 생각ㅇ르 하고 있는데, 이 거인은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면서 나타난 약속대로 프라이아를 내높으라며 보탄에게 대든다. 이렇게 거인형제들이 프라이아를 붙잡으려고 할 때, 이 소동을 듣고 번개의 신인 돈너와 행복의 신 프로가 달려온다.
돈너는 뇌성을 일으켜 그들을 혼내주려고 하지만, 보탄은 그것을 저지시킨다. 보탄은 참으면서 간계가 있는 불의 신 로게를 불러 전 세계에서 프라이아를 대신할 만한 것을 찾아 보라고 하니, 그는 아름다운 여자의 사랑에 당할 만한 것이 세상에는 없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니벨룽겐의 난쟁이가 라인강 밑에서 황금을 훔쳐낸 일과, 그 황금으로 만든 반지로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말하자, 일동은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하여, 사랑을 단념하는 조건이 없으면, 황금으로 만든 반지를 만들어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고 하면서 위험한 알베리히에게서 그 황금을 빼앗자고 한다.
이 말에 거인들은 황금에 탐이 나서 황금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프라이아를 강제로 데리고 간다.
프라이아의 비명소리가 점차 사라져 버리자, 신들도 난처해져서 모두 의논한 후, 로게의 안내로 보탄이 니벨룽겐 족이 있는 곳으로 가서, 황금을 빼앗기로 한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유황연기가 풍기는 굴속으로 내려가고 다른 신들은 그들을 전송한다.

제3장 니벨룽겐의 동굴

니벨룽겐의 족속이 사는 지하에서 알베리히가 많은 난쟁이들을 이용하여 빼앗아 온 황금으로 반지와 그 밖의 것을 만들고 있다. 알베리히의 쌍둥이인 미메가 라인의 황금으로 투구를 만들었지만, 그 쓰는 법을 알지 못하여 알베리히가 빼앗아 쓰고 주문을 외우니, 곧 미메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그 투구를 쓰면 누구든지 그 모습을 볼 수 없거나, 다른 모양으로 변한다.
알베리히는 보이지 않는 채찍으로 미메를 때려 눕히고, 니벨룽겐의 왕이 되었다고 의기양양하게 외치며 굴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이때 보탄이 로게의 안내를 받고 위에서 이 굴속으로 내려온다.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미메를 발견한 보탄과 로게는 알베리히가 이미 황금으로 반지와 요술 투구를 만들어서 니벨룽겐 족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미메에게서 듣는다.
그 곳에 한 무리의 사람들을 채찍으로 몰면서 요술 투구를 옆구리에 낀 알베리히가 나타난다. 보탄은 알베리히에게 그의 보배와 권력의 소문을 듣고 구경하러 왔다고 말한다. 알베리히는 그 말을 듣자 의기양양하여 마침내 철갑투구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모략가인 로게는 한번 그 모자의 마력을 보여 달라고 말하자, 알베리히는 그 간계에 넘어가 먼저 큰 뱀으로 변한다. 다음에는 작은 것으로 변해 보라는 말에 이번에는 청개구리로 변한다. 그 때 보탄이 그것을 밟고 머리에서 투구를 빼앗자 알베리히는 본래의 모습으로 변한다. 그리하여 로게는 알베리히의 손발을 결박하여 땅 위의 세계로 데리고 올라간다.

제 4장 깊은 산

보탄과 로게는 알베리히를 끌고 바위틈에서 모습을 나타낸다. 많은 수의 난쟁이들이 지하의 나라에서 보물을 운반하려고 한다. 한편 알베리히는 보탄에게 원하는 것을 다 줄터이니 몸만 자유롭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그리고 반지의 마력을 써서 니벨룽겐 족에게 자기의 보물을 그 곳으로 나르게 한다.
보탄은 보물과 반지를 요구하였다. 알베리히가 손에 있는 반지에 무어라고 이야기 하자, 지하로부터 난쟁이들이 많은 재물을 보탄 앞으로 가져온다. 그러나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철갑의 투구외에 반지도 유구한다.알베리히는 놀라 "이것만은"하면서 애걸하지만, 보탄은 그를 용납하지 ㅇ낳고 강제로 반지르 빼앗는다. 알베리히는 이것을 갚는 자는 죽음을 부여한다는 저주의 말을 하고 바위 틈으로 자취를 감춘다.
이때 거인 형제는 미의 신 프라이아를 데리고 산상에 나타난다. 거인 형제는 계약한 미의 여신대신으로 재물과 황금을 프라이아의 몸에 가리워질 정도로 높이 쌓아달라고 보탄에게 말한다. 돈너와 프로도 거들어서 보물을 쌓아올리지만, 전부를 쌓아 올려도 머리털이 조금은 보인다. 그리하여 거인 형제는 요술 투구도 위에 놓을 것을 요구한다. 하는 수 없이 보탄은 요술투구를 내어 준다. 그래도 프라이아의 눈이 보이자, 다시 반지를 요구한다. 그러나 보탄이 반지를 내놓으려고 하지 않자, 그들 형제는 약속이 틀리다면서, 프라이아를 데리고 가려고 한다.
그 때 지혜의 여신 에르다가 나타나 반지에는 저주가 있으니 주어 버리라고 충고한다. 즉, 반지는 신들을 멸망시켜 버린다는 것. 여신이 이렇게 충고를 하고 바위틈으로 사라져 버리자, 보탄은 반지를 거인에게 내어주고, 프라이아를 신들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온다. 그리하여 미의 여신 프라이아가 자유의 몸이 되어 돌아오자, 모든 신들이 기뻐한다. 그러나 반지의 저주가 곧 거인에게 내려져 서로 반지를 가질려고 싸움이 벌어진다. 파프너가 파졸트를 때려 눕히고, 반지와 재물을 혼자 가지고 산에서 내려간다.
장면은 점차 이상한 구름이 기더니 번개의 신 돈너가 바위 위에 서서 뇌성과 뇌우를 부르더니, 프로에게 무지개를 만들게 한다. 그러자 하늘이 맑아지면서 멀리 바르하르 성까지 아름다운 무지개가 다리를 놓는다. 신들은 이 장려한 광경을 말없이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신축된 성을 축복한다. 여기서 보탄, 프리카, 프라이아, 프로, 돈너 등 여러 신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 성으로 향하는데, 그 유명한 "신들의 입장"이라는 음악이 흐른다. 그리고 보탄은 세상의 어지러움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저주의 반지를 빼앗을 만한 영웅을 창조할 것을 생각한다. 한편 하계로부터 빼앗긴 황금을 사모하는 라인의 처녀들의 구슬픈 합창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