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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에 해당되는 글 4403

  1. 2003.04.10 노트북 모니터 떨리다. 2
  2. 2003.04.08 현성이의 올해의 연휴.
  3. 2003.04.08 [펌-ara,ellil] 선전포고 1
  4. 2003.04.07 돌파구
  5. 2003.04.07 현성오빠~ 4
  6. 2003.04.06 Circular Sequences
  7. 2003.04.06 공학자의 꿈
  8. 2003.04.05 여유와 나태. 3
  9. 2003.04.05 어떤 우연들 1
  10. 2003.04.04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데요. 4

노트북 모니터 떨리다.

2003. 4. 10. 01:41 | Posted by 속눈썹맨
오늘 처음 신기한(매우 문제있는) 현상을 발견했다.

내 노트북 모니터가 어두워지고 1~3Hz로 떨렸다.
미세한 것도 아니고 매우 굵직굵직하게.

노트북을 접었다 폈다. 이리 저리 해보고 전원도 다시 확인해 보고 하다보니 어느 순간에 다시 괜찮아 졌다.

이제는 다시 양호해져서 다시 접었다 폈다 별 짓을 해도 그런 문제는 안 생긴다.

원인이 뭐였을 까? 한 번 그러면 다음에 또 그럴 수 있다는 뜻이다.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원인으로는 주위의 강력한 자기장(EMP) - 옆 집이나 옆방 혹은 가전기기들.
옆 집에 우퍼나 큰 스피커라든지 TV가 있는 걸까? 어제 옆 집에 누가 이사 오긴 했는 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약간 의심된다.

두 번 째는 전원공급의 이상. 우리 나라는 220볼트지만 사실 여러가지 물리적 기술적 사정에 따라 전위차가 +.-20 정도는 날 수 있다고 들었다.

세 번째. 접촉불량. 전원 케이블 or 모니터 케이블의 접촉.

네 번째. 소프트웨어, 드라이버의 문제. 문제 발생 당시 해상도를 바꿔도 조건에 변화가 없었던 걸로 봐서 사실 이건 거의 희박하다. 하지만 비표준해상도로 노트북을 반년이나 써서 녀석이 속으로 골병들고 있었는 지도 모른다.

현성이의 올해의 연휴.

2003. 4. 8. 13:31 | Posted by 속눈썹맨
5월 1, (2), 3, 4, 5 : 금요일인 2일이 휴가로 바뀌면 샌드위치 5일 연휴
5월 8, (9), 10, 11 : 금요일인 9일이 휴가로 바뀌면 샌드위치 4일 연휴
6월 6, 7, 8 : 7일이 토요일로.. 3일 연휴
7월 17, (18), 19, 20 : 금요일인 18일이 휴가로 바뀌면 샌드위치 4일 휴가
8월 15, 16, 17 :  15일 금요일로 3일 연휴
9월 10, 11, 12, 13, 14 : 10-12일인 추석연휴, 13일은 토요일로.. 총 5일 추석 연휴
10월 3, 4, 5 : 4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3일 연휴
12월 25, (26), 27, 28: 금요일인 26일이 휴가로 바뀌면 샌드위치 4일 연휴

[펌-ara,ellil] 선전포고

2003. 4. 8. 10:25 | Posted by 속눈썹맨
보낸이 (From) : soba (소바에요)
시 간 (Date) : Mon Mar 31 15:51:00 2003
제 목 (Title) : 과학원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의 축 벚꽃이 피기 전에 벗나무를 무장해제시키려 합니다.
코드명 '충격과 공포' 에 지지를 호소합니다.

벚꽃엔 솔로들을 괴롭히는 생화학 물질이 있음을 확신하는 바이며
가지를 치는 과정을 통해 반드시 밝혀낼 것입니다.

순전히 솔로와 커플의 위기감을 해소하여
과학원 평화를 지키기 위함입니다.

덧붙여 가지쳐진 벗나무의 전후 복구 사업은 제가 독점하도록 하겠습니다. 케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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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이 (From) : "eigel" <eigel@mail.kaist.ac.kr>
시 간 (Date) : Mon Mar 31 16:33:58 2003
제 목 (Title) : Re: 과학원의 평화를 위협하는

비록 학생회측에서 솔로를 괴롭히는 생화학 물질에 대한 사찰단을 보내자고 하겠지만
그 사찰단이 발견하게 되면 바로 가지치기 할것이고
발견되지 않아도 벚꽃이 그 생화학물질을 숨긴것이기 때문에 가지치기 할겁니다

아울러 가지치기할 소바님께 가지치기에 사용될 사다리와
가지치기중 희생될 가위..(라고 해야하나요;;) 를 위한 숯돌을 파병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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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이 (From) : fusion00 (장태원)
시 간 (Date) : Tue Apr 1 02:49:20 2003
제 목 (Title) : Re: 과학원의 평화를 위협하는.....

가지치기가 예상보다 늦어지면 여러 동아리에서 우려를 표명하며 반 가지치기 여론을
형성할 지도 모릅니다. 충대에선 파병동의안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파병시 충분한 병력을 보내어 가지치기의 장기화를 막아야하며 보급로를 확보하는
일에 신경써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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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이 (From) : "noname" <atyah00@yahoo.com>
시 간 (Date) : Mon Mar 31 18:08:18 2003
제 목 (Title) : Re: 과학원의 평화를 위협하는

저는 이 가지치기를 규탄합니다.
학생회는 이 가지치기를 허용한적이 없으며
소바님의 의중에는 벚꽃꿀을 독식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지치기에 아파할 벚꽃나무를 위해
인도주의적으로 이 가지치기를 지지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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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이 (From) : taewoon (애인 구함!)
시 간 (Date) : Mon Mar 31 18:50:57 2003
제 목 (Title) : Re: 과학원의 평화를 위협하는

전격적으로 지지하는 바이며..
필요할 경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0-;

아직까지 벚꽃을 저대로 남겨둔 총학은 20세기의 산물이므로..
가지치기가 끝난 후에는 21세기에 알맞는 다른 연합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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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이 (From) : kaxes (tado)
시 간 (Date) : Mon Mar 31 20:24:44 2003
제 목 (Title) : Re: 과학원의 평화를 위협하는

님 별명을보니 그 뒤에 숨겨진 의도가 뽀록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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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이 (From) : taewoon (애인 구함!)
시 간 (Date) : Tue Apr 1 05:41:05 2003
제 목 (Title) : Re: 과학원의 평화를 위협하는

윽~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은 선이고 우리에 반대한 사람은 모두 악에
동의하는 것입니다..-0-;
(딴소리 하기..-0-;;)

모든 CC는 48시간 안에 카이스트를 떠나세요~
물론 당신들이 떠난다고 하더라고 벚꽃에 대한 공격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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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이 (From) : blabber (아마)
시 간 (Date) : Mon Mar 31 19:21:49 2003
제 목 (Title) : Re: 과학원의 평화를 위협하는

벗꽃보다도.
밤꽃을 좀 어떻게 안될까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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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이 (From) : "이정섭" <gayoung@kaist.ac.kr>
시 간 (Date) : Tue Apr 1 11:24:48 2003
제 목 (Title) : Re: 과학원의 평화를 위협하는

이미 지난 1월 연두교서에서 벗꽃과 밤꽃을 악의 축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지금 밤꽃이 냄새 피우며 유세하지만 우리는 두 축에 대한 가지치기를 동시에
수행할 능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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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이 (From) : fillme (레)
시 간 (Date) : Tue Apr 1 00:39:06 2003
제 목 (Title) : Re: 과학원의 평화를 위협하는

CC 들의 게릴라 전술과 꿀벌 폭풍을 조심하셔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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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이 (From) : DUEN (김성수)
시 간 (Date) : Tue Apr 1 21:23:22 2003
제 목 (Title) : Re: 과학원의 평화를 위협하는

KAIST 학우들로 부터 벗꽃들을 지키기 위해
당장 대전에 내려가 CC에 지원하겠습니다.

돌파구

2003. 4. 7. 23:17 | Posted by 속눈썹맨
뭐 세상 하는 건 언제나 쉽지 많은 않다.
오늘이 가장 힘든 날 인 것 같지만 사실 돌이켜보면 이만큼 끔찍했던 추억(?)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럴 때는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망각을 통해 잊어버릴 수도 있고 술을 많이 먹어서 육체에 다른 고통을 주어 원래의 고통 쯤은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을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운동을 하는 방법도 있겠다.

내가 자주 쓰는 방법으로는 현재 상황을 엉뚱하게 과장과 왜곡시켜 생각하는 거다.
코믹하고 만화적인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계속 해 나가다 보면 본래 있었던 문제의 본질이 흐려지게 되고 드디어 망각과 함께 순수한 상상만 남게 된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 빨간건 사과 -> 사과는 맛있어 -> 맛있는 건 없어 -> 없음 말고..

이제 행복하고 동화적인 꿈을 꾸면서 자는 일만 남았다. 그럼 모두 Good night.

@@ 오늘의 문제는 자고 나면 어제의 문제에 불과하다.

현성오빠~

2003. 4. 7. 12:57 | Posted by 속눈썹맨
와아~ 홈페이지 정말 멋진데요?
역시 전산과 답게....^^
참, 별바라기 벚꽃사진두 올려주세여~ㅎㅎ
그럼 종종 놀러오겠습니다^^v
재밌는 서울생활 하셔요~~!!

Circular Sequences

2003. 4. 6. 20:56 | Posted by 속눈썹맨
행성(Planet) - 수성(Mercury), 금성(Venus), 지구(Earth), 화성(Mars), 목성(Jupiter), 토성(Saturn), 천왕성(Uranus), 해왕성(Neptune), 명왕성(Pluto)

월(month) - 1월(January), 2월(February), 3월(March),4월(April),5월(May),6월(June),7월(July),8월(August),9월(September),10월(October),11월(November),12월(December)

요일(Week) - 월(Monday),화(Tuesday),수(Wednesday),목(Thursday),금(Friday),토(Saturday),일(Sunday)

@@ 자꾸 까먹어서

공학자의 꿈

2003. 4. 6. 00:23 | Posted by 속눈썹맨




친구가 전투기 날아다니는 동영상을 보내줬다.
전투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보기에 그건 소음이나 내는 철뭉치 일 수도 있고 사람을 죽이는 살인 무기 일 수도 있다.
그래도 우리가 볼 때는 꿈이고 환상이다.
자신이 만든 물건이 멋지게 하늘을 날고 회전할 때. 느끼는 기쁨, 보람.
자기 기술이 세계최초, 세계최고라고 생각할 때.
내 이름이 새겨진 책이 출판 되었을 때, 내 이름을 딴 비행기, 자동차,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을 때.
돈이나 어떤 것으로 보상할 수 없는 그런 것.

@@ 항상 잊어버릴 뻔 해서 적고 또 적는 다. (write and remind)


우리들 만의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hyunsung" avalon project 님의 말:
나는 땅에 붙어서 운전하는 것도 힘든디.
"hyunsung" avalon project 님의 말:
rk.avi 저것들은 날라 댕기면서 쇼하네.
───────_──────;;; 님의 말:

───────_──────;;; 님의 말:
놀랍제

사투리, 시니컬, 부러움이 모두 들어가있는 대화..
----------------_----------------는 민원군이다.

여유와 나태.

2003. 4. 5. 23:41 | Posted by 속눈썹맨
한가하게 음악을 듣고 있다.
여유를 즐기고 있다고 해야되나? 세상일 모두 잊어버리고 그냥 잘 논다. 음악도 듣고 글도 쓰고.

고등학교 때는 자기 할 일을 잊는 건 나태라고 생각했다. 항상 학문에 대한 걸 잊으면 안된다고 나태하고 후퇴하고 해서는 안된다고 말이다.

세상에 적응하게 된걸까? 타협일까? 포기일까?
공부는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지도 않고 예전만큼 많은 지식을 얻는 것도 아닌데도 슬프거나 불안하지 않다.

나도 평범한 직장인이 되는 걸까? 아 싫다. 나는 학자가 되고 싶단 말이야~~ 이힝~

어떤 우연들

2003. 4. 5. 23:05 | Posted by 속눈썹맨
오늘 미현이를 만나기로 했다.
저기 3호선이랑 2호선이 교차되는 교대역이었는 데.
그냥 무심코 의자가 있길래 앉았다.
한 10분 기다리고 지하철 문이 열렸는 데.
바로 눈 앞에서 내리네.. 훗. 역을 돌면서 헤맬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바로 다음 순간. 어떤 남자가 나를 불렀다.
"주현성~"
엥.. 누구지. 어디서 많이 본듯하고 내 나이 또래인듯..
중학교 영재반, 고등학교 친구인 한경주 군이었다. 서울에서 길 지나다가 아는 사람 마주친건 처음이었다.
마주쳐버린 두 친구... 우선 명함 한 장씩 주고 경주는 다음에 보기로 했다.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데요.

2003. 4. 4. 13:19 | Posted by 속눈썹맨
기대 수명 계산기래.

http://daniel.hannam.ac.kr/~i9992971/life.html
(현성이는 91세)

내 꿈이 뭘까? 과학자, 학자, 유명한 사람 .... 돈 많은 사람...

뭐 종합해보자면 짧고 굵게 사는 것보다는 길고 굵게 사는 거고 안되면 가늘고 길게라도 사는 거다.
바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데요.".
내게 행복이 남들과는 약간 다르니까 좋은 면도 분명있을 꺼다.
남들과 다른 것 자체가 불행할 때도 있지만 행복할 때도 있다.
속세의 욕심을 좀 더 버리고 편하게 생각한다면 분명 오래 살 수 있을 꺼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