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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에 해당되는 글 4403

  1. 2003.05.29 휴일 4
  2. 2003.05.29 TV & Internet
  3. 2003.05.27 민원이가 보내준 link
  4. 2003.05.21 이봐 1
  5. 2003.05.21 목(neck)
  6. 2003.05.19 꾸엑~ 1
  7. 2003.05.13 오늘도 어수선 (사건 사고 3건.) 1
  8. 2003.05.12 안령-_-/ 1
  9. 2003.05.06 별바라기 2
  10. 2003.05.06 꽉찬 5월과 홀로서기 6월. 1

휴일

2003. 5. 29. 09:52 | Posted by 속눈썹맨
일주일 내내 기다리는 휴일이지만 막상 휴일이 되면 주체할 수 없다.
(실업자가 된 기분이다. 낭인 - unemployed person)

결국 Biochemistry책을 또 뒤적거렸다. 기숙사에 있는 조그만 책상에 온 몸을 구겨넣고 커다란 책 한권, 노트북, 마우스를 올려놨더니 공간이 부족했다. 밥상 겸용으로 쓰는 앉은 뱅이 책상이라 허리도 아프고.. 한 시간 봤다. (genetic code, intro, exon...).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고등학교 생물시간에 공부한 것 이상은 해석이 되지 않았다.

배고프니까 라면 하나 끓여먹고 (냉동 만두도 4개 넣어줬다. 다음 번에는 햄, 고추, 파, 쌀.. 이런것도 넣어봐야지.)

회사 나왔다. 세 사람이나 있었다. 다들 바쁜 척 코딩하고 있었는 데. 아이스크림 사와서 나눠줬다. (동병상련)

내 4년된 휴대폰 플립이 얼마전에 깨져서 A/S센터에 갔다. 데스크의 직원은 내 휴대폰을 불쌍한 듯 쳐다보면서 이것저것 물어봤다. 주소, 이름, 전화번호...
휴대폰 비밀번호도 물어봤는 데. 플립 교체에 필요한 정보냐고 되물었더니. 그냥 넘어갔다.

번호표 받고 뒷쪽에 있는 Engineering Room에 갔더니 바로 교체해줬다. 무료로.. (4년이나 썼는 데 휴대폰 하나 통째로 무료로 주면 안되나? ㅋㅋ)

Samsung이 정말 A/S가 좋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4년 지난 부품도 가지고 있고 바로 교체주다니. (휴대폰 업계에서 4년이면 정말 긴데.)

TV & Internet

2003. 5. 29. 09:42 | Posted by 속눈썹맨
회사 기숙사에 있는 거 끊어버렸다.
TV가 한 달에 2만원, Internet이 3만원이라 길래. 네 사람 살 때는 별 부담이 안 됐는 데 혼자서 내기에는 좀 비싼 거 같아서 없애 버렸다.
(상열이 형은 곧 나가고 영준이형은 컴퓨터 없으니까.)

우선 끊고보니 바로 휴일이 찾아왔다. 사실 평일에는 거의 안 쓰니까 손해인데 휴일에는 심심했다. 일주일에 한, 두시간 쓰지 못하는 게 약간 아쉬운 거였다.

뭐 그냥 주말에서 회사 나와서 딩가딩가 잘 놀아도 되는 데. 가끔 다른 사람들이 쉬는 날 나와있으면 혼자 옆에서 놀기 미안하다. (어제도 회사에서 다른 사람들 코딩할 때 'Bowling for Columbine' 봤다.)

왠지 쉬는 날에도 회사 나와서 놀면 더 불쌍해진다고나 할까. (이 녀석 정말 갈 곳이 없나보다. T.T)

@@ 앞으로 더욱 기숙사는 잠만 자는 곳으로 만들고 남는 시간에는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지.

민원이가 보내준 link

2003. 5. 27. 10:18 | Posted by 속눈썹맨
http://forums.ubi.com/messages/overview.asp?name=lomac_gd

이봐

2003. 5. 21. 14:24 | Posted by 속눈썹맨
자갈치 아줌마란 말은 넘 웃기자너 ㅋㅋ
어디서 주서들어가지고


졸업여행도 갖다오고
나름대로 살만한 병특생활이겠군.

목(neck)

2003. 5. 21. 12:59 | Posted by 속눈썹맨
어제 14시간 동안 코딩하고 늦게 잤다. 새벽 2시쯤.

오늘은 8시에 일어났는 데. (훔. 앞으로 이렇게 살면 수면시간은 목표치 만큼 된다.)

목이 뻣뻣하다. 예전에도 새벽 4시에 일어나려다가 목이 뻣뻣하고 너무 아파서 다시 잤는 데.

요즘은 바빠서 그냥 일어나서 출근했다. 사람들 만나도 인사하려고 고개 숙일 수도 없고 돌리기만 해도 아프다. 파스라도 붙일 껄 그랬나? (파스 냄새는 좀 싫은 데...)

꾸엑~

2003. 5. 19. 20:20 | Posted by 속눈썹맨
눈 아프고 피곤하다. 주말에 안 쉬고 무한 삽질 코딩을 계속해서 그런가보다.

덕분에 내가 허접임을 깨닫기도 하고 막가파식 코딩을 지양해야 겠다는 것도 느껴간다. (2년 전 DS시간에 느꼈어야 했다.)

오늘 네트웍 개론 세미나 시간에도 침흘리면서 졸았다. 어느새 눈이 감기고 입은 헤~~ 침 질질...

친절하고 설명 잘 해주시는 최승호 팀장님이 하신 세미나인데 졸다니..

아 피곤하구나. 느리지만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지니까 기쁘다.

나중에 한가할 때 Perl, PHP, HTML, Java Script도 차근차근 봐야겠다. 만만하게 보고 대충 살아 왔는 데. Document도 안보고 코딩하는 건 바보짓이구나. 자만이다.

오늘도 어수선 (사건 사고 3건.)

2003. 5. 13. 20:57 | Posted by 속눈썹맨
매주 화요일은 Sayclub 정기점검이다. 매주 화요일이면 새벽 4시부터 출근한 (사실은 전날 퇴근 안한) 사람들이 회사를 꽉채우고 잡다한 디버깅에 왁자지껄하다.
다른 요일은 회사 분위기가 도서관 같은 데. 화요일은 다르다. 특히 오늘처럼 문제가 터지면 엄청난 곳이 된다.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는 데 실패한 모양이다. 다들 점심, 저녁도 제대로 못 먹고 논쟁과 코딩에 휘말리고 있다.
우리 팀과 직접 관련된 건 아니지만 같은 세이클럽이니까 영향을 받는 다. (훔. 회사도 손해 많이 보니까.)
IT 업계가 그렇다. 겉보기에는 홈페이지에 버튼 하나 추가된 게 전부 인 것 같지만 수십명이 1년간 작업한 내용이 들어가곤 한다.

두번째 사건은 KAIST 항공과 연구실 과산화수소 폭발 사고. 1명 사망. 1명 부상(다리를 못 쓰게 됐단다.)  
그리고 지도교수가 권세진 교수님이신데. 2년 전에 그 교수님께 로켓 추진 기관 수업도 들었다. 나도 대학 1학년 때 로켓 동아리에서 로켓 추진제(일종의 폭발물)을 만져볼 일이 있었으니 남들의 이야기라고만은 할 수 없다.
어머니도 걱정되셨는 지. 내게 전화를 하셨다. 뭐 이제 로켓 동아리 활동도 안하고 내가 직접하는 일은 전산과라 위험한게 전혀없지만 대부분의 이공계 친구들은 위험한 것을 많이 다룰 수 밖에 없다. 친구들도 큰 폭발음을 들었다고 한다. 주변에서 수업 듣다가 친구들이나 내가 다쳤을 수도 있다.
아무튼 기분이 착찹하다. 학교 선배가 죽고 다치고 했다니. T.T

세번째는 6시간 정도 작업한 200여줄의 PHP코드가 날아가 버린거다. 소스코드 정리 작업 하는 중에 실수로 지워버렸다. 영준이형이 잘 복구해 줄 것 같긴하다.

안령-_-/

2003. 5. 12. 21:03 | Posted by 속눈썹맨

현성아 안녕~ 나 현성이야-_-;;
노아보드에서 보구선 함 와봤다
홈피가 디게 깔끔하고 예쁘네.. 짜식-_-
부럽다. 나도 이런 홈피 만들고 싶은데..
넌 웃긴 얘기 하면서 입만 웃는 애로 기억에 남는다
그게 디게 재밌어 보였거든..(무슨말이야-_-a;)
여튼, 즐겨찾기 해놓을께~
대전에 놀러와~ ^^

별바라기

2003. 5. 6. 21:53 | Posted by 속눈썹맨
대학 1학년 가을.
형준이, 웅이를 따라 별바라기에 들어갔다.
사실 별에도 친구 사귀는 데도 별 관심은 없었다. 그냥 너무 심심해서 간거였다.
생활 패턴도 나랑 안 맞고 야식도 별로... 그리고 술을 먹을 까봐 두려웠다. 사람들이 친하게 지내는 게 신기했다.
그래도 일단 들어갔으니 별자리 공부를 해보려고 했다. 물론.. 실패.
수업 듣는 것처럼 의무감 50%로 동아리에 나갔다. 과연 저 사람들이랑 친해질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가 그리웠다.

2학년이 됐다. 어느새 1년간 동아리에 나갔다. 남들처럼 동아리에 헌신적인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이기적이게 필요할 때만 나온 것도 아니었다. 하는 일은 없었지만 거의 안 빼먹고 출석은 했다. 그냥 그렇게 다녔다.

후배들이 들어왔다. 움.. 난 별자리 잘 모르는 데  자꾸 물어봤다. 그냥 대충 얼버무리고 잘 아는 다른 선배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동아리에서 뭔가 일을 한 것처럼 거만해졌다. (야식도 잘 안 사줬으면서...)

3학년이 되었다. 괜히 친구들이랑 싸우기도 하고 혼자 동아리 생활 귀찮아 하기도 했지만 이제 정이 들었다. 후배들, 친구들에게 다가가려고 해보기도 하고 괜히 친한척 더 했다.

4학년은.. 음 늙은 거다. 주책맞겨 요즘도 동아리 보드에 들어간다. 이제 복학해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다. 그냥 OB지. 미련은 안 좋은 거다.

이제는 별도 좋아졌다. 취미를 적으면 꼭 '별보기'도 적어준다. 체력도 안되고 준비도 안하면서 관측회도 꼭 따라간다.
그리고 별보다 친구들이 더 좋아졌다. 투명인간이지만 항상 정모도 가고 그랬다.

꽉찬 5월과 홀로서기 6월.

2003. 5. 6. 21:15 | Posted by 속눈썹맨
5월은 무진장 스케쥴이 바쁘다.

여행 2개 - 강원도, 제주도 , 휴가도 하루 내고.
휴일 무진장, 할아버지 생신, 어린이, 어버이, 스승의 날, 석가탄신일 ...
회사에서도 그 동안 밀린거 전부.. 일단위로 다시 스케쥴링 했다.

6월은 혼자 사는 달이다.
룸메 형 한 명은 장가가고 다른 두 명은 병특 4주 훈련간다.
방 2개 혼자 쓰게 됐다. 우리 팀도 나 혼자 밖에 안 남게 됐다.
혼자 다 해먹어야 되는 구나.
원래 회사 일정 대로라면 6월에 이번 Project가 끝나야 된다.
  그리고 아마 6월 한 달 간도 Sayclub의 모 서비스와 관련된 그 server들은 자주 죽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찍 자기는 힘들것 같다. 무한 삽질이 예상되며 올바른 해결책을 다 찾지는 못하겠지만 실력도 조금은 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