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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에 해당되는 글 4403

  1. 2003.07.25 dragonfly
  2. 2003.07.23 괴롭다. 1
  3. 2003.07.22 상식(common sense) 2
  4. 2003.07.22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 2
  5. 2003.07.22 Heavy Rain
  6. 2003.07.21 Reading a book - 연구자의 길 1
  7. 2003.07.17 notebook HDD failed. 2
  8. 2003.07.14 Broadcast
  9. 2003.07.14 Orient
  10. 2003.07.11 English teacher 2

dragonfly

2003. 7. 25. 10:02 | Posted by 속눈썹맨
When I was walking on the machine in the fitness center, I saw dragonflies over the window.
How they can fly in that height?
It's fifth floor.
And they fly higher and higher.

How high they can fly? 100m? 200m?
and How about birds?

If they fly higher then there is less air density and air pressure.

They also should energy efficiency and breathing because of Oxyzen density and pressure.

If human clime a high mountain like rocky's mountains, some human will get mountain sickness.

괴롭다.

2003. 7. 23. 12:49 | Posted by 속눈썹맨
우리 팀의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 실력과 기존 legacy system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legacy system에 대한 설명과 소스코드도 마음대로 볼 수 있었지만 체계적인 문서화라든지, communication 과정에서 큰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결국 지금 문서화를 해서 프로그램의 사용에 대한 문서가 하나 나오기는 했지만 개발에 관한 문서는 전혀없다.

팀원이 2명 밖에 안되니 문서로 남기기보다는 구두로 이야기하는 게 낫다는 선배의 주장에 따라 그렇게 하다보니. 문서가 없는 것 같다. 문서로 남겨둔 것은 언제든 다시 볼 수도 있고 더 명확한데. 구두로 했던 것들은 금방 잊혀진다.

내 경험이 부족해서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데. 자신과 실력이 비슷하거나 뛰어난 사람들하고만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던 선배도 자신보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과의 프로젝트는 처음이라 그런것 같다.

팀장님이신 소장님은 뭔가 체계적인 것을 원하시는 것 같은 데. 이제와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프로젝트는 끝 없이 지연되고 이리저리 섞여버린 코드는 어떻게 수습해야 될지 모르겠다.

곧 다음 프로젝트가 시작 될 텐데 그 전에 끝내지 못하면 나만 죽어나는 거다. 실질적으로 현재 코딩을 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으니까.
더구나 6개월이지나면 이제 물어볼 사람도 없고 나 혼자 이 모든 걸 책임져야 된다.

-------------------
회사 제도상으로 우리 팀원 2명은 동등하고 팀장님이신 소장님이 지시하고 계획해야 맞는 것 같은 데.
사실상 팀원 2명의 관계는 팀장과 팀원의 관계이다. 사수와 부사수, 선배와 후배, 선임자와 후임자라는 관계의 특수성과 소장님이 대부분의 것을 위임하신 것 때문에 그렇게 됐다.

@@ 10분이상 하는 고민의 96%는 피할 수 없는 일이거나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 내 능력 밖의 일이라고 한다. 그냥 되는 데까지 해보자.

상식(common sense)

2003. 7. 22. 10:12 | Posted by 속눈썹맨
상식이란 존재하는 걸까?
모든 사람이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하는 게 과연 뭘까?
그런건 없다고 생각한다.

교육에 의해 입력되고 언론과 환경에 의해 강요된 지식들을 상식이라고 우기는 걸까?

다른 교육을 받고 다른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는 전혀 상식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 내 말이 맞잖아."
여기서 '상식'은 화자의 생각일 뿐이다.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

2003. 7. 22. 10:09 | Posted by 속눈썹맨
책을 읽은 건 아니고 보드 게임을 했다.

몇 가지 얻은 교훈은.

1. 돈이 돈을 낳는 다.
2. 은행이자보다 많이 벌 수 있다면 빚이라도 져라.
3. 부동산에 투자해라.
4. 애를 많이 낳지 말아라.

@ 그 깟 돈 없어도 잘 살거라고 생각했는 데. 요즘은 별로 마땅한 목표도 없어지고 돈이나 벌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Heavy Rain

2003. 7. 22. 10:06 | Posted by 속눈썹맨
며칠전에 사람들이 올해 장마는 끝났다고 그랬다.
어제 저녁에는 날씨도 올해 제일 더웠던 것 같다. 이제 여름이구나 했지.

아침에 눅눅한 공기 속에서 깨어났다. 비가 엄청나게 오고 있었다.

우산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맞고 학원에 갈까? 그냥 잘까?
에잇. 화가 났다. 그냥 다시 눈 감았다. 계속 깼다 잤다 하면서 8시 반까지 버텼다.

아무튼 출근은 해야 되니까 세수를 하고 신발을 신으려고 하는 데. 우산이 3개나 있었다. 이사간 룸메들이 두고간 우산인가보다;;

음.. 우산이 없다고 생각했으니 찾아볼 생각도 안했는 데.

어렸을 때는 비와도 그냥 맞고 학원도 가고 그랬는 데 요즘은 싫다. 어쩌면 핑계인지도 모르겠다.
지난 달에는 학원 두 번 빠졌는 데. 이번 달은 벌써 6번은 빠진 것 같다.

@@ 이런식이면 10년 뒤에는 나도 다음 세대들에게 이렇게 말하게 되지 않을까?
  "세상 다 그런거야. 발버둥 쳐봤자 소용없다구."

Reading a book - 연구자의 길

2003. 7. 21. 10:34 | Posted by 속눈썹맨
서점에 별에 대한 책을 사려고 갔다.

이태형 아저씨의 별자리 여행을 드디어 사고 (초등학교 때 읽고 10년 만에 샀네.)
또 하나 더 사려고 했는 데 책이 별로 없었다.

옆에 '연구자의 길'이라는 일본 과학자들이 이야기를 묶어 논 책이 있어서 그냥 하나 사봤다.
엄청난 대가들이 모여있었는 데, 필즈상, 노벨상 수상자들이 한 편 씩 쓴 글들로 채워져있다.
각자 학자로써 성공하는 방법이 다 달랐는 데. 공통적인 건 엄청난 인내와 노력.. 많이 배고프고 힘들고 극한까지 가야 된다는 거다.
3년 전이라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용기를 받아 볼텐데. 커갈수록 그런 짓은 너무 어렵다는 걸 깨닫는 다.
그 사람들처럼 하다가는 몸도 축나고 오래 못살 것 같다. 어떻게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을 까?
좀 더 현실적으로 컴퓨터 학원 강사라든지, 그냥 열심히 하는 engineer가 되는 게 낫겠다.

notebook HDD failed.

2003. 7. 17. 19:03 | Posted by 속눈썹맨
자꾸 다운되고 부팅할 때 가끔 disk fail나더니.
이제 BIOS에서도 안 잡힌다.
하드웨어 문제인가보다.
안에 있는 자료들도 다 날아가 버린것 같다.
성질 급해지고 뭐 잃어버린건가. 이제 어쩌나 했는 데.
일기 비슷한 것도 1~2년치 들어있을 테고.
하지만 사실 아까워서 지우지 못했지 평생 시간내서 다시 꺼내볼 것도 아니었던게 대부분인 것 같다.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인 거니까.

내일 A/S 센터 문열면 신고하고 토요일에 맡겨야지.

Broadcast

2003. 7. 14. 15:49 | Posted by 속눈썹맨
방송국에서 나와서 계속 회사 프로그래머들을 찍고 있다.
많이 본 듯한 리포터도 한 명 있고.

열심히 키보드 칠 때 뒷 모습이나 잠시 나오려나?

@@ 나중에 출세해서 전파 좀 오래 타 보도록 하자. 지금은 열심히 살아야지;;

Orient

2003. 7. 14. 10:05 | Posted by 속눈썹맨
동양의 제왕적 정치, 사회...
개인보다 집단이 우선 되는 이런 사회에 살기 적접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아침마다 영어 회화 끝나고 오는 길에 제약회사 다니는 부장 아저씨 한 분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너 잘 나봤자. 이 사회에서 잘 살 수 없다. 윗사람한테 잘 비벼야지."
공부해서 유학간다고 했더니.
"그래봤자. 돌아와야 되고. 똑같다."
"대기업에 다녀봐. 그런 작은 회사 다니는 병특 직원이 뭐 세상을 알겠어. 세상에서 좀 배워야돼."

맨날 그 소리다.
듣기만 해도 힘이 빠진다.
그 아저씨는 훈계하는 기분에서 하겠지만 .. 기성세대란...
뭐 우리 회사는 그래도 괜찮은 편인데. 이런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무직이 이 나라에 만 명이나 될까?
그래 나 사회 부적응아다.

@@ 젠장. 일단 나가면 KKK단이 머리에 총 겨누기 전에는 안 돌아올테다. 이 놈의 세상아.

English teacher

2003. 7. 11. 08:16 | Posted by 속눈썹맨
아침에 영어 회화 학원 갔더니
마르고 키 큰 여자 영어 강사 대신 왠 동네 건달같은 통통하고 젊은 남자가 서있었다.
얼굴은 한국사람인데 영어로만 계속 말하는 게 신기했는 데, 앞으로 원래 영어 강사 대신 수업하기로 한단다.
왠지 못 마땅했는 데.. 유럽이랑 미국에서 18년 살아서 국적만 한국이지 한국말은 거의 못하는 것 같았다.
근데 왜 돌아왔나 물어봤더니. 군대가려고 왔다는 군. 애국자 아니면 또라이인듯 싶었다.
아버지가 보수적인 경상도 분이라서 부모님과 살려고 왔단다.
내가 대학 전공을 물어봤더니. 경영공학.
어느 대학이냐 물었더니. Pxxxxxxx 블라블라 대학. 발음을 잘 못 알아들어서 그냥 미국 3류 대학 인가보다 했다.

10분 뒤에 지각생이 다시 대학을 물어봤는 데. Princeton 이란다. Ivy league의 그 princeton.
이 녀석 '프린스턴리뷰' 학원 강사라 프린스턴 나왔다고 뻥치는 건가 했는 데.

내가 KAIST 다녔다고 하니. 지가 친구하나 하는 데. 최상덕이란다. 상덕이는 1학년 때 웅이 룸메였는 데. 내 옆 방에 살던애다. 집은 압구정동이고.
녀석 거짓말 아닌 듯 싶다.
고등학교는 폴란드 코페르니쿠스 과학고 인가 나왔다는 데. 그것도 되게 유명한 학교라고 그랬다. internation school이라서 폴란드어, 독일어, 터키어, 영어 다 할 줄 안다는 군.
재즈 기타도 치고 노래도 하고.. ;;
아무튼 무진장 무진장 부러웠다. 근데 군대를 가려고 하다니. 미국 시민권이나 받을 것이지. JP 모건 같은 데 취직하면 지금부터 초봉 1억씩 받을 텐데. 연봉 100달러짜리 군바리가 되서 삽질을 하려고 하다니.

존 내쉬가 도서관에서 어슬렁 거리고 파인만이 졸업하고 학생보다 교수가 더 많고. 돈 남아돌아서 장학금 다 받고도 남는 다고 하더군.

뭐 고등학교 때까지는 거기나 KAIST나 비슷하다고 생각했는 데. 미국 좋은 대학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KAIST는 좋아봤자 국내 대학일 뿐이다.

어제 ara에 올라온 한 구직광고에서 박사 연봉 2000만원 주는 곳 말이다. 연봉 2000만원 주면서 연구비를 많이 지원해 줄리도 없다.
동네에서 병특 하는 내 연봉과 별로 다를 바도 없는 게 KAIST 박사 인가.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