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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24 hours - 법칙들

2006. 2. 16. 02:06 | Posted by 속눈썹맨
. 24시의 법칙
. LA는 좁아서 어디든 5분이면 이동한다.
. 중요한 순간에는 이동속도가 일반적으로 바뀌어서 1시간 이상 걸린다.
. 잭 바우어의 가족은 항상 납치된다.
. 잭 바우어의 가족은 항상 CTU 내에서 보호한다.
. 시민들도 인질로 잡힌다.
. CTU 직원의 가족 중에 우울증 걸린 사람이 있어서 항상 업무 중에 전화한다. 나중에 상당한 방해가 된다.
. CTU 직원 중에 첩자가 2명 이상 있다. - 그리고 CTU 내부에서 첩자나 그가 끌어들인 사람이 꼭 죽는 다.
. 테러리스트는 CTU가 뭘 하는 지, 뭘 할지 다 안다.
. 잭 바우어는 항상 다음 목적지를 위해 테러리스트를 고문한다.
. 종교나 국가보다는 돈을 중시하는 테러리스트는 대통령 사면장만 써주면 순순히 실토한다.
. CTU는 조직이 매우 빨리 바뀐다. 사건 하나 생기면 몇 시간만에 직원들이 잡혀가고 새로 충원되고 승진도 된다.
. 폭탄은 여러개이고 그 중에 하나 이상은 터진다.
. 터지지만 대량 인명 피해는 없다. 최악의 경우 최소 100만명이 죽는 시나리오지만 대충 100명 선에서 마무리
. 테러리스트에게 이용 당한 사람이 화풀이로 테러리스트를 죽임

. 배경
. CTU, 잭 바우어, 대통령과 그 측근, 테러리스트들의 현장 1~2군데, 기타 그들과 관련된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곳.

. 주로 쓰이는 기술
. 도청
. 위치추적
. 적외선 건물 내부 사람 탐지
. 해킹
. CCTV 해킹

[영화]Jack - 스포일러

2006. 2. 15. 16:22 | Posted by 속눈썹맨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성장영화.
영화 '오~부라더스'와 비슷하게 조로증에 걸린 아이가 주인공이다.
조산아로 태어난 Jack은 생체시계가 일반인보다 4배 빨리간다.

이제 10살인데, 키와 얼굴, 몸무게 모두 40대이다.
그래서 엄마나 아빠보다도 훨씬 늙어보인다.
아직 엄마, 아빠 옆에서 자고 싶어하고 뛰다가 넘어지기도 하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를 Giant라고 놀린다.
학교에 처음 간 날 잭은 책상이 맞지 않아서 넘어지고 급기야 책상과 의자가 모두 부서지고 만다.

하지만 큰 신장을 이용해서 농구 경기에서 인기를 끌고
나이 들어보이는 외모로 성인잡지도 구해오고 교장 선생님인 척 엄마들의 상담도 대신 받는 등. 자신이 가진 것을 잘 활용해서 친구들이 많이 생긴다.

. 유명한 대사
"다른 사람들이 평범한 별이라면 너는 별똥별이란다. 남들보다 빠르지만 아주 밝게 빛나지, 그래서 모든 별들이 멈춰서 너를 바라 볼꺼야. 너는 정말 특별한 별이야."
"하지만 저도 그냥 평범한 별이었으면 좋겠어요."

[펌]IMDB 선정 Best movie 100

2006. 2. 14. 00:21 | Posted by 속눈썹맨
1* Godfather, The (1972) 9.0/10 (80556 votes)
2* Shawshank Redemption, The (1994) 8.9/10 (101410 votes)
3* Godfather: Part II, The (1974) 8.8/10 (46508 votes)
4* Lord of the Rings: The Two Towers, The (2002) 8.7/10 (58487 votes)
5* Schindler's List (1993) 8.7/10 (70183 votes)
6? Casablanca (1942) 8.7/10 (47427 votes)
7*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The (2001) 8.7/10 (105426 votes)
8 Shichinin no samurai (1954) 8.7/10 (19470 votes)
9 Citizen Kane (1941) 8.7/10 (44454 votes)
10* Star Wars (1977) 8.7/10 (101153 votes)
11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1975) 8.6/10 (49679 votes)
12* Dr. Strangelove or: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 (1964) 8.6/10 (45083 votes)
13 Rear Window (1954) 8.6/10 (28993 votes)
14* Memento (2000) 8.6/10 (59447 votes)
15* Star Wars: Episode V -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8.6/10 (77895 votes)
16* Raiders of the Lost Ark (1981) 8.6/10 (68091 votes)
17* Usual Suspects, The (1995) 8.6/10 (75375 votes)
18? Pulp Fiction (1994) 8.6/10 (90784 votes)
19? North by Northwest (1959) 8.5/10 (25855 votes)
20 Fabuleux destin d'Amelie Poulain, Le (2001) 8.5/10 (36706 votes)
21? Psycho (1960) 8.5/10 (39451 votes)
22 12 Angry Men (1957) 8.5/10 (19632 votes)
23? Lawrence of Arabia (1962) 8.5/10 (22162 votes)
24? Silence of the Lambs, The (1991) 8.5/10 (67641 votes)
25 Buono, il brutto, il cattivo, Il (1966) 8.5/10 (17351 votes)
26? It's a Wonderful Life (1946) 8.5/10 (30142 votes)
27 Goodfellas (1990) 8.5/10 (46832 votes)
28* American Beauty (1999) 8.4/10 (80066 votes)
29 Vertigo (1958) 8.4/10 (24627 votes)
30 Sunset Blvd. (1950) 8.4/10 (10731 votes)
31* Pianist, The (2002) 8.4/10 (14019 votes)
32 Apocalypse Now (1979) 8.4/10 (45414 votes)
33 To Kill a Mockingbird (1962) 8.4/10 (21185 votes)
34* Matrix, The (1999) 8.4/10 (102084 votes)
35 Some Like It Hot (1959) 8.3/10 (17657 votes)
36? Taxi Driver (1976) 8.3/10 (32851 votes)
37 Paths of Glory (1957) 8.3/10 (9755 votes)
38 Third Man, The (1949) 8.3/10 (13049 votes)
39? Fight Club (1999) 8.3/10 (73418 votes)
40 Boot, Das (1981) 8.3/10 (20532 votes)
41 Double Indemnity (1944) 8.3/10 (8185 votes)
42 Sen to Chihiro no kamikakushi (2001) 8.3/10 (10726 votes)
43? L.A. Confidential (1997) 8.3/10 (51904 votes)
44 Chinatown (1974) 8.3/10 (18104 votes)
45 C'era una volta il West (1968) 8.3/10 (8659 votes)
46 Requiem for a Dream (2000) 8.3/10 (27690 votes)
47 Maltese Falcon, The (1941) 8.3/10 (14445 votes)
48 Singin' in the Rain (1952) 8.3/10 (14646 votes)
49 Bridge on the River Kwai, The (1957) 8.3/10 (16181 votes)
50 M (1931) 8.3/10 (8088 votes)
51? All About Eve (1950) 8.3/10 (9328 votes)
52? 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1975) 8.2/10 (42933 votes)
53* Se7en (1995) 8.2/10 (60869 votes)
54* Saving Private Ryan (1998) 8.2/10 (73174 votes)
55 Raging Bull (1980) 8.2/10 (18244 votes)
56? Wizard of Oz, The (1939) 8.2/10 (27863 votes)
57? Sting, The (1973) 8.2/10 (17135 votes)
58 Cidade de Deus (2002) 8.2/10 (6225 votes)
59 Rashomon (1950) 8.2/10 (7560 votes)
60 American History X (1998) 8.2/10 (38373 votes)
61 Mr. Smith Goes to Washington (1939) 8.2/10 (8298 votes)
62 Vita e bella, La (1997) 8.2/10 (27728 votes)
63* Alien (1979) 8.2/10 (44710 votes)
64* 2001: A Space Odyssey (1968) 8.2/10 (48738 votes)
65 Wo hu cang long (2000) 8.2/10 (39011 votes)
66? Leon (1994) 8.2/10 (34405 votes)
67 Touch of Evil (1958) 8.2/10 (8525 votes)
68 Manchurian Candidate, The (1962) 8.2/10 (9422 votes)
69 Treasure of the Sierra Madre, The (1948) 8.2/10 (7350 votes)
70 Great Escape, The (1963) 8.2/10 (13643 votes)
71 Clockwork Orange, A (1971) 8.2/10 (46272 votes)
72 Reservoir Dogs (1992) 8.2/10 (46034 votes)
73 Annie Hall (1977) 8.2/10 (14921 votes)
74* Jaws (1975) 8.2/10 (33754 votes)
75 Ran (1985) 8.1/10 (8038 votes)
76* Amadeus (1984) 8.1/10 (27026 votes)
77 On the Waterfront (1954) 8.1/10 (8572 votes)
78* Modern Times (1936) 8.1/10 (6756 votes)
79 High Noon (1952) 8.1/10 (8701 votes)
80* Sixth Sense, The (1999) 8.1/10 (69378 votes)
81* Braveheart (1995) 8.1/10 (67250 votes)
82 Apartment, The (1960) 8.1/10 (7714 votes)
83 Fargo (1996) 8.1/10 (48637 votes)
84? Blade Runner (1982) 8.1/10 (56968 votes)
85 Strangers on a Train (1951) 8.1/10 (7169 votes)
86 Shining, The (1980) 8.1/10 (34839 votes)
87 Aliens (1986) 8.1/10 (47073 votes)
88 Donnie Darko (2001) 8.1/10 (21853 votes)
89 Duck Soup (1933) 8.1/10 (7077 votes)
90* Toy Story 2 (1999) 8.1/10 (28537 votes)
91 Metropolis (1927) 8.1/10 (7988 votes)
92 Princess Bride, The (1987) 8.1/10 (40359 votes)
93 General, The (1927) 8.1/10 (4694 votes)
94 City Lights (1931) 8.1/10 (5238 votes)
95 Lola rennt (1998) 8.1/10 (22623 votes)
96 Notorious (1946) 8.0/10 (7209 votes)
97* Finding Nemo (2003) 8.0/10 (11286 votes)
98 Full Metal Jacket (1987) 8.0/10 (32932 votes)
99? Kill Bill: Vol. 1 (2003) 8.0/10 (15311 votes)
100 Sjunde inseglet, Det (1957) 8.0/10 (6117 v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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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내가 본 영화(26편)
?는 내가 보고 싶은 영화(17편)
본 영화는 26편 밖에 안되는 군, 아마 주말의 명화 때 봤는 데, 까먹은 영화도 5편 쯤 더 있을 것 같다.
보려고 생각했던 영화도 10편쯤 있네, 그도저도 아니지만 이름 들어본 것도 몇 편 더 있다.
그래도 60편은 전혀 모르겠다.
주말의 명화에서 항상 나왔던 최고의 영화
'로마의 휴일'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들이다.
항상 졸려서 못 봤는 데, 로마의 휴일은 3년 전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오늘 봤다.

둘 다 그 시대에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고 스타일도 상당히 비슷한 것 같다.
눈 크고 표정도 유치하고.
두 영화 모두에서 철없는 소녀 역할로 나온다.
오드리 햅번은 유럽의 공주, 비비안 리는 지주의 딸.
철없이 나 돌아다니고 키스와 춤추기를 좋아하는 점도 비슷하다.
그들의 사랑을 한때 가지기는 하지만 영원히 얻지는 못한다.

마지막 그녀들이 가진 추억과 희망의 메시지도 조금 비슷하다.
"유럽 모든 나라가 다 멋있었지만 그 중에서 로마가 가장 좋았어요."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다른 점은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햅번은 철없는 며칠간의 로마 관광으로 끝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주인공이 서사시처럼 긴 인생을 살아가며 성숙된다는 것이다
. 배경
Vivien Leigh가 Scarlett O'Hara로 나오는 무지 오래된 영화.
Civil war(남북전쟁) 직전 미국 남부 시골(country). 노예 제도가 존재하고 집사, 흑인 농부, 감독을 거느린 시골 지주의 딸 스칼렛.

. 특징
극의 전개 속도가 매우 빠르고 연극 or 뮤지컬 같은 분위기이다. 옛날 영화라서 연극, 뮤지컬에서 분화(branch)된지 얼마 안되서 영화적 특성들이 덜 발달한 듯하다.
예를 들어 대사를 하는 속도도 일상적 대화와 달리 매우 빠르고 평탄하다. 귓속말을 하는 장면에서도 한 마디도 못했을 짧은 시간에 모든 내용이 서로 전달된다.
시작부와 종료부에 큰 글자로 Overture, The end라는 signal이 뜨면서 음악이 나온다. 요즘 영화들은 연극과 달리 그런 것들이 따로 뜨지 않고 smooth하게 시작, 종료가 된다. 그 시대에는 영화적 기법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각 배경을 전환할 때도 영화의 막을 닫는 것처럼 내리고 바뀌는 부분이 꽤 있다.
대사 뿐만 아니라 표정, 동작도 연극처럼 부자연스럽고 과장되어 있다.

주인공이 혼자 상상하는 부분에서도 요즘은 동시녹음 기술이나 합성 기술이 있기 때문에 처리가 가능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연극처럼 독백(monologue) 처리하고 있다.

. 주인공 - 스칼렛
예쁘지만 천방지축이고 성격이 상당히 변덕스럽고 까다롭다. 이기적이고 인간성도 별로다. 분을 삭히지 못하는 삐죽거리는 표정연기가 압권.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결혼해주지 않자 홧김에 다른 남자와 결혼해버린다.
하지만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전쟁터에서 죽어버려 미망인이 된다. 그래도 철이 들지 못하고 칭얼대기는 마찬가지.
전쟁이 가져온 가난과 상처, 그리고 그녀는 집안의 가장이 된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기도 서슴치 않고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든 한다.
결국은 자신과 가장 맞는 버틀러와 결혼을 한다. 사랑하는 딸 보니 블루 버틀러도 낳고 잘 살아가는 데, 애슐리와의 연분이 퍼져서 결국 다시 헤어지게 된다. 보니가 엄마를 찾아서 집으로 돌아오지만 스칼렛은 둘째 아이를 유산하고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딸도 승마 장애물을 넘다가 죽는 다.
사랑하는 사람들과도 모두 헤어진 스칼렛은 자신의 고향 타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새 삶을 시작할 기회를 찾는 다.

. 남부의 남자들
다들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모르고 오만하고 자신만만 하기만 하다. 북부와의 전쟁을 은근히 바라는 호전적인 사람들이고 여자들과 이야기할 때는 정신을 못 차린다. 남부가 사실 농업 중심이라 공업중심의 북부에 비해 무기도 적고 열악함에도 합리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 레트 버틀러
느끼한 눈빛으로 스칼렛에게 작업을 자주 건다. 다른 남부 남자들과 달리 합리적이고 능력이 있다. 남북전쟁 때 장사를 위해 바다를 항해하고 스칼렛과 결혼하지는 않지만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준다. 그녀를 위해 마차를 훔쳐서 주기도 하고 애슐리 윌키스를 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 스칼렛과 결혼한다.

. 애슐리 윌키스
스칼렛이 항상 결혼하고 싶어했던 남자.

. 멜라니
애슐리 윌키스의 부인, 스칼렛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아이도 낳는 다. 남편과 스칼렛이 바람을 피는 것 같지만 항상 그들을 돕는 다. 결국 스칼렛을 돕다가 죽는 다.

. 영상
다들 화려한 의상과 드레스가 멋지다. 당시 최대작이라고 할만하다. 초원의 배경들은 유화 그림을 합성했지만 세트와 상당히 잘 어울린다. 활기찬 남부 시골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 상식들
General Lee
Yankee : 북부사람들을 낮춰 부르는 말.
Georgia주 : 남부 지역(confederation)
버지니아 북부 : 북부 지역
Gettysburg : Pennsylvania주 1863년 남북전쟁 결전장
Abraham Lincoln

. 스칼렛의 불행
. 애슐리 윌키스와 결혼하지 못함.
. 원하지 않은 장난 같은 첫번째 결혼
. 남북전쟁으로 첫번째 남편이 죽음.
. 전쟁 후 가난해 짐.
. 어머니가 장티푸스로 죽음.
. 아버지가 미치서 말을 타다가 죽음.
. 돈을 위해 여동생의 남자친구를 빼앗아 두번째 결혼을 함.
. 두번째 남편이 결투로 죽음.
. 세번째 결혼 후 버틀러와 항상 다투고 계속 헤어짐.
. 두번째 아이를 유산함.
. 첫번째 아이인 보니가 죽음.
. 애슐리 윌키스는 스칼렛을 사랑하지 않음.
. 친구인 멜라니를 잃음.

. 잡담
철없고 예쁘고 잘난척만 하는 스칼렛이 엄청난 시련과 사랑, 이별 등을 겪으면서 세상을 헤쳐나가는 것을 그리고 있다.
Gone with the wind의 포스터처럼 그렇게 아름다운 키스 장면과 멋진 대사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복잡한 인생의 여정이 들어있는 영화.

[드라마]Battlestar Galactica 1 - 스포일러

2006. 2. 5. 22:38 | Posted by 속눈썹맨
배경은 startrek, 성계의 문장처럼 과학이 발달한 미래, 우주시대.
Matrix, animatrix처럼 기계랑 싸우는 것도 비슷하다.
그리스 신화처럼 다신교적이고 성경처럼 예언자들도 등장한다.
몇몇은 예언자, 구세주 등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

Animatrix처럼 기계와 인간이 친구나 연인이 되기도 한다.
인간이랑 모습도 똑같고 장기도 똑같아서 구별이 안되는 cylon도 있다.
특정한 trigger 조건이 아니면 완전히 인간이다.
의식적으로도 인간이고 무의식적으로만 로봇.

Centrion(로마시대의 100인 대장에서 따옴)도 상당히 멋진 편이다.
몸집이 크고 튼튼하고 속도도 빠르고 손은 터미네이터의 로봇처럼
총도 됐다가 가는 손바닥이 되었을 때는 칼+채찍처럼 한 번에 사람을 때려 죽인다.

Dog fighting도 멋지고 warp나 순간이동 비슷하게 FTL jump해서 어디든 이동할 수도 있다.

정치적인 면도 상당히 돋보인다.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 5만명과 승계순위 4x위에서 얼떨결에 대통령이 된 교육부장관. 상당히 바람직한 정치를 하고 있다.
군인들은 매우 이성적이고 정치인들은 상당히 종교적(religious)이다.

뭐 가끔 군인들도 비이성적이되서 자신들의 부하를 구하기 위해 지나치게 집착하기도 한다.

천재 박사는 좀 개념없이 여자친구에게 너무 많은 국방부 정보를 줘서 전쟁에서 패하는 데 큰 공헌(?)을 하게 되는 데,
기계에 의해 마이크로칩이 머리에 박혀서 기계와 인간을 중계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기계에게 일방적으로 놀림이나 당하는 것 같지만
점점 기계의 조언을 받거나 구하기도 하고 찍기실력도 상당하다.
그리고 그 지식들을 잘 활용해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기도 한다.
처음에 cylon이 박사를 꼬실 때 그랬던 것처럼 성적인 면을 보여서 박사를 바보로 만드는 장면들도 상당히 comic하다.

5만명 밖에 안되는 곳에서 press(언론)이 존재한다는 점도 신기하고
독재와 민주주의사이에서 갈등과 대립 그리고 타협.

함장이 잠시 죽을 뻔했을 때, 리더쉽이 어떤 것인지도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부함장은 술만먹고 자신감없고 너무 무능력해서 사병들조차 무시한다.
솔직히 진짜 군대라면 사병들이 그렇게 무시할 수는 없다. 드라마라 그렇다 치자.
아무튼 여러곳에서 리더쉽이 어떤 것인지, 적절하지 못한 인재의 배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 지 잘 보여주고 있다.

상당히 잘 짜여져 있지만 역시 극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물, 연료 등을 구할 때는 starwars처럼 영웅적인 방법으로 이기기도 한다. 적의 모선이나 골짜기, 본부로 침입해서 중심부 폭파.

Grace Park이 제일 특이한 character인데, 일단 한국계 미국인이다.
완전히 미국인이고 한국적인 모습은 콧노래를 흥얼거릴 때뿐.
아무튼 동양 소녀의 cute만 모습을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다.
Cylon이지만 인간형이고 인간을 도울 때가 더 많다.
Cylon들 입장에서도 심약한 model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교이기 때문에 임무수행도 잘하고 판단도 대부분 잘 내린다.
여러번 나와서 죽기도 하지만 무한 복제라서 계속 나온다.
역시 미모의 여성을 쉽게 드라마에서 뺄리가 없지;;a

Starbuck은 철없는 캐릭터인데, 영웅이 되었다가 이제는 좀 약해져서 여성적인 면이 부각되는 것 같다. 역시 인류가 번창하려면 머릿수도 중요하니 모성적인 면이 부각될 수 밖에 없다.

Cylon들도 인간과 싸우다보니 점점 인간적이 되는 것 같다. 인간형 cylon 뿐만 아니라 인간 여성을 이용해서 2세도 만들려고 하고 말이다.

인간이 살기 위해서는 목적이 중요하다는 함장이 말도 인상 깊다.
뭔가 고차원적인 삶의 목적을 가상으로 설정해서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가치와 희망 등을 가지는 것도 참 중요하다. 그게 정치와 종교의 가장 건전하고 긍정적인 역할이다.

[드라마]HBO Rome 3~6편

2006. 1. 17. 19:54 | Posted by 속눈썹맨
이제 절반 쯤 봤다.
이 드라마가 어떤 면에서 멋진지 생각해 봤는 데.

각 건물의 질감이라든지, 분위기가 정말 로마답게 살아있다.
나도 로마를 한 번 가봤었는 데, 그 건물들이 유적이 아닌 현재로 되살아난다면 이 드라마의 모습처럼 될 것 같다.

처음 시작부분에 나오는 로마 모자이크들도 인상적이다.
로마시대의 건축물들에 새겨진 그림들은 대부분 물감으로 그린것이 아니라.
0.5 x 0.5 x 4Cm의 cubic 모양으로 돌을 깎은 후 그것들을 박아서
모자이크 형식으로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폼페이에 있는 알렉산더 대왕의 전투 장면이다.)

음악도 상당히 좋다.
은은하게 장면마다 흘러나오는 음악이 다른 데,
주로 피리라든지, 현악기 중에서도 하프처럼 뜯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
(우리 나라 악기로 치면 가야금, 거문고)를 많이 사용했다.
그리고 화음이 없고 단성음악들이다.

시장도 강아지가 짓는 소리라든지, 상인들이 떠드는 소리들이 배경으로 들려온다.
그리고 로마 특유의 좁은 골목도 인상적이다.
로마의 서민들이 사는 골목들은 다들 좁고 2층식 건물들이다.
로마, 폼페이, 베네치아, 피렌체 어디를 다른 골목이 다 좁다.
덕분에 지중해의 강렬한 태양도 피할수가 있다.
거기에 맏게 이 영화에서도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아주 밝은 화면이 없고
골목길에서 찍은 듯한 약간 어두운 화면들이 대부분이다.

빛과 조명의 처리를 봤을 때, 작은 실내 세트에서 찍은 것 같지는 않다.
간간히 들어오는 채광들이 자연광 같은 분위기가 난다.

[드라마]HBO Rome 2편

2006. 1. 12. 01:09 | Posted by 속눈썹맨
흠. 2편에서는 의원들끼리 원로원에서 피터지게 싸우고 있다.
어느 국가나 그렇듯, 승리한 장수는 골치꺼리이기도 하다.
로마는 오랫동안 전쟁을 했기 때문에 위기상황이라서
시저에게 시스템이 정한것보다 더 많은 권력을 주고 말았다.
시저는 로마의 안정을 위해서 전쟁을 지나치게 많이 했다.
원로원과 법이 정한 한도를 좀 넘어설 수 밖에 없었는 데,
원로원의 입장에서는 시저가 너무 두려운 존재가 되었다.

아무튼 시저를 달래든지, 권력에서 물러나게 하든지 하려고 원로원 사람들은 고민 중. 초한지에서 토사투팽당한 한신이나 삼국지의 장합 같은 신세라고나 할까. 말년이 좋을 수가 없다.;

한편 전쟁에 8년간이나 참전했던 군인들도 상당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과격하고 사회에 적응이 안되서 문제만 일으키고 돌아다닌다.
영화 람보에서처럼 다들 매춘, 도박에 빠지고 사람들을 죽이고 방화를 일으키고 있다.
가정에서는 자식들은 아버지 얼굴을 못 알아보고 아내도 남편이 죽은 줄 알고 있다. 아내도 거의 생과부처럼 정신적으로도 외롭고 힘들고 경제적 어려움도 매우 많았다.
군대에서의 습관이 남아있어서 사람들을 대할 때도 명령조로 대하고 전우애가 지나친데,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 하다고 생각한다. 남은 것은 상처들과 전리품(돈, 노예)뿐.

[드라마]HBO Rome

2006. 1. 11. 23:31 | Posted by 속눈썹맨
http://www.hbo.com/rome/
HBO에서 Caesar시대의 Rome을 다룬 드라마다.
영어인데, 고대 로마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라틴어 풍의 딱딱하고 명사적 영어를 쓰는 것 같다.
1편은 caesar가 gaul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돌아오는 내용이고 그 뒤로 Caesar가 emperor가 되려고 한다는 의심을 사고 개선을 하고 12편에서 죽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우리나라 사극으로 따지면 '이순신'만큼 위대한 영웅이고 시대상으로는 거의 삼국시대.
로마사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이고 가장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사료도 가장 많고 어떤 작가든지 그 시대를 이야기 한다. 공화정에서 제정로마로 넘어가니까.
로마인 이야기만큼 재미있고 자세하게 로마의 시대상을 다루고 있다.
이제 막 1부를 보기 시작했는 데, 정말 멋지다.
글라디에이터처럼 한 인물만 처음부터 끝까지 영웅적으로 나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로마는 다인종국가이기 때문에 다양한 피부색이 사람들이 시민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원로원은 일반 시민들보다는 좀 더 선택된 계층이라 역시 이탈리아인이나 백인에 가까운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원로원의 토론 분위기도 상당히 재미있다. 기본적으로 원로원에서는 발언권을 얻어서 연설형식으로 멋지게 이야기하는 건데. 서양의 연설의 기본이 되는 것들이다.
"People of rome"
"Fellow my citizen"
"Senatus of rome"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대충 이런식으로 시작하는 연설말이다.
그러면서 비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면서 반대파를 공격하기도 한다.
자신이 지지하는 의원이면 환호성도 지르고 반대하는 의원이면 야휴도 보내는 매우 인간적인 국회이다.
그래도 울 나라 국회처럼 주먹다짐은 거의 안한다.
(원로원에서 시저를 암살한 것을 빼면)

로마는 고대국가이면서도 이후 천년간 지속되는 중세시대보다 훨씬 세련되서 현대적인 면도 많이 가지고 있다. 지금보다 더 개방적인 면도 있다.
노예제도도 있고 군대 의무복무기간도 엄청나게 길지만 세금도 적은 편이었고 동성애도 허용되고 항복하는 사람들은 다 로마에 귀화할 수 있었다.
법에 의해 통치되었고 민주주의도 시행했다.

로마의 전투 장면도 초반에 나왔는 데 꽤 흥미롭다.
사실 로마의 전술은 정말 재미가 없다.
항상 오와 열을 맞춰서 진형을 유지하면서 방패로 막고 찌르는 게 전부이다.
절대 진형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 매우 천천히 전진한다.
중세시대 영화처럼 '돌격 앞으로~'해서 우수수 뛰어가지도 않고 보병 중심이라서 기병들처럼 기동성이 있지도 않다. 영웅이 앞에 나서서 칼을 휘두르지도 않는 다.
원래 잘 싸우는 게 재미있는 건 전혀 아니다. 영화나 소설처럼 폼생폼사로 싸우는 군인들은 패배할 수 밖에 없다. 군대 한 번 가보면 전쟁 준비와 훈련이 얼마나 지루하고 미치게 반복되는지 알 수 있다. 실전은 정신 하나도 없고 다들 미치겠지만 그런 지루한 것들을 반복하다가 한 번의 전투로 대부분의 사람이 죽는 것이다.

아무튼 엄청나게 고루한 전투 장면을 한 번 보여주고 피에 도취되서 진형을 안 지킨 병사를 엄하게 다스리는 장면도 나온다. 채찍으로 때린 후 가둔다.

등장인물이 여럿되는 것 같은 데, 아직은 다 모르겠다.
시저, 키케로, 아우구스투스가 일단 나왔고 폼페이 어쩌고 하는 건,
그 시대에 폼페이의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했다는 뜻인가?
아니면 폼페이우스를 말하는 건데, 잘못 해석하고 잇는 건가?
베수비오 화산이 서기 79년에 폭발했는 데, 시저는 기원전 100~44전까지 살았으니 폼페이우스를 말하는 건가보다.
폼페이우스는 시저의 최대 경쟁자인데, 결국 이집트에서 클레오파트라에 빠져서 로마와 등을 돌리고 패배한 후 죽는 다.

아우구스투스(어린시절 이름은 옥타비우스, 누나는 옥타비아)도 1편에서 시저를 따라 출정하나보다. 왜냐하면 로마에서 정치를 하려면 일단 군복무를 해야 고위직 공무원이 될 수 있고 원로원에 들어갈 후보 자격이 생긴다. 하지만 아우구스투스는 원래 전쟁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서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
(나중에 황제가 되고 나서도 전쟁은 아그리파에게 모두 맡긴다.)

로마는 정말 많은 일을 했다. 도로에 인도와 차도도 구분되어 있고 돌을 깔아서 포장도 했다. 길가에는 게시판이 있어서 게시판에 낙서를 해서 투표도 한다.

[영화]무극(The promise)

2006. 1. 9. 02:13 | Posted by 속눈썹맨
장동건, 장백지, 사나다 히로유키.
색감이 참 화려해서 멋진 것 같다.
'풍운', '촉산전'처럼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무협이다.
특히나 CG의 색감이 매우 멋진 것 같다.
여신의 옷감이라든지, 장동건이 달리는 장면, 소떼들, 대장군의 무술 모두 CG로 처리했다. CG는 reality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광나게 만들면 더 환상적인 것 같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게, 더 real하게 만드는 것보다는 쉽다.)
수면 위로 비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라든지, 물 위에 살짝 드러낸 나무, 벚꽃이 핀 나무, 하늘에 떠있는 구름과 해, 달. 꽃밭.

춘추전국시대 전투를 보면 실제로 소떼를 보내서 적을 격퇴하는 장면이 나오는 데, 여기서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말발굽형으로 만들어진 계곡으로 적의 소떼를 유인해서 결국은 소떼를 보낸 사람들이 다시 다치게 되는 멋진 전술을 쓴다.

대장군 쪽 사람들은 모두 붉은 색, 대장군과 싸우는 적은 검은 색, 북공작 쪽 사람들은 모두 흰색을 사용한다.
중국 사람들은 예전부터 색으로 적과 아군을 구별하곤 했는 데, 참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다.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것도 참 중세적이면서 멋지다. 여신은 그 모든 것을 예견하고 있고 그것을 바꿀 수 없다. 그리스적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지만 진정한 사랑은 얻을 수 없는 여인이라니.
요즘 무협들은 매우 감성적이라서 여성관객이 봐도 좋아할 꺼라는 느낌이 든다. 예전 무협처럼 여주인공을 돌보듯 하는 게 아니라. 멜로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감각적이기도 하다.
장백지가 깃털 옷을 입고 하늘을 나는 장면이나 옷을 한 겹 벗자 모든 병사들이 놀라는 장면, 역시 경국지색인가보다.
여인들은 모두 눈썹을 밀어버린 것도 현대적으로 보면 좀 징그럽다고 할 수 있지만 고대 미인의 조건 중에 이마가 넓은 것도 있기 때문에 이마를 넓게 보이려고 눈썹을 미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노예는 네 발로 기어야하고 죽은 병사의 손에 쥐어진 빵을 먹어야 하는 모습에서 전쟁과 노예 제도의 처절함이 나타난다.
"노예는 자기 목숨조차 가질 수가 없다."
"당신에게 복종하면 고기를 얻어 먹을 수 있습니다."

설국인이라 최고의 자객과 장동건이 서로를 죽이지 못하는 것도 뭔가 감추어진 그들만의 비밀이 있나보다.

선화갑옷을 대장군 대신 입음으로써 노예의 삶에서 무극의 삶을 깨닿는 장동건, 갑옷을 다시 벗어주고 뭔가 아쉬움을 가진다.
(선화갑옷은 천하의 기보인 만큼 역시 운명을 좌우하는 면이 많다.)
주인을 대신해서 왕을 구하려 갔다가 대장군의 잘못된 정보(왕은 절대 무기를 들지 않는 다.) 때문에 왕을 죽이게 되는 것은 오디이푸스 컴플렉스와 비슷하다.
실제로 중국 역사를 보면 왕은 절대 무기를 들 수 없게 되어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위급하고 궁색한 상황이었고 왕이 화가나 있었기 때문에 무기를 들었다.

대장군은 어디서 많이 본 배우라고 생각했는 데, 일본인이군. 일본인이면서도 중국영화에 캐스팅되다니. 장동건, 장백지와 함께 매우 잘한 캐스팅인 것 같다. 중국인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두 사람이다.

흑포를 벗으면 죽는 다는 설정도 중국 무협지에 많이 나온다. 특수한 마술을 걸어서 얼굴을 보이거나 몸을 보이면 죽는 자객. 흑포는 열혈강호의 천마신군 패거리도 입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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