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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나다.

2003. 3. 29. 19:33 | Posted by 속눈썹맨
서울 온 뒤로는 전보다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따로 내는 일이 많아 진 것 같다.

물론 예전에는 친구들과 같이 살았으니까, 수업시간에 만나니까, 동아리 활동을 하니까. 따로 시간내서 약속잡고 장소정하고 만나는 일은 별로 없었다.

고등학교 후배 준영이 만나서 밥 같이 먹고 이런저런 얘기 좀 하다 헤어지고
다시 고시생 재홍이를 만났다.
항상 그렇듯.. 코엑스(COEX!!! 으...)를 배회하다가 재홍이가 구두랑 옷을 산다길래.
모처럼 또 쇼핑을 했다.
(지난 주 별바후배 성훈이랑 쇼핑했지만.. 성훈이가 골라주는 건 이쁜데. 비쌌다. 쩝..)

재홍이는 나보다 더 방에만 박혀있는 친구라서 그런지 서울에서 백화점도 처음 가봤단다.
녀석... 공대생보다 어두운 우리의 고시생..

내가 골라 주는 옷을 거부했다. 쩝.. 밝은 걸로 입으라니까 자꾸 하얗고 검은 무채색만 찾아다니는 것 같다.

나도 구경하다가 한 벌 샀다. 남방..
현성이의 패션은 뭐 항상 비슷하다. 면바지 + 남방.

역시 내 옷고르는 것보다 다른 사람 옷 골라줄 때 옷을 더 잘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덕분에 내 옷도 샀으니..

많이 밝고 색이 많이 들어간 걸로 사고 싶었는 데. 재홍이가 말렸다. 그래도 나름대로 지금까지 입어보지 않은 색으로 골라야지 하고 샀는 데.

돌아와서 입어보니.. 언젠가 입어봤던 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