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텔레그라프 등 영국 언론은 진행되고 있는 사망 사건에 대한 재판에서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을 보도했다. 한 남성이 사랑니를 뺀 다음날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는 것. 사건은 지난 8월 영국 버킹엄셔 프레스트우드에서 발생했다. 휠체어에 의지하는 장애인 로버트 브래버(59세)가 침대 위에서 사망해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한 것이다.
브래버 씨는 치통 때문에 병원을 방문했고 사랑니를 발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과 의사는 솜을 물리는 등 정상적인 조치를 하고 돌려보냈는데 누구도 상상 못한 비극이 벌어지고 말았다.
다음 날 아침 아내 제인 브래버(54세)는 남편이 모로 누워 잠든 줄 알았다. 그러나 침대 매트리스는 붉게 물들어 있었고 남편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부검 결과, 로버트 브래버씨는 3리터 가량의 혈액을 삼킨 것으로 밝혀졌다.
한 의사는 3리터면 전체 혈액의 75%에 달하는 양이며, 이런 죽음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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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나도 사랑니 3개있는 데.. 뽑지 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