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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사랑하는 건 그를 모르기 때문"




2005년은 아인슈타인의 해다. 출생, 사망 두 가지에서 해답을 찾으려면 답을 얻을 수 없다. 답은 아인슈타인의 주요 물리학 업적들이 발표된 해에서 찾으면 된다.

정확히 100년전인 1905년 아인슈타인은 특수상대성 이론, 광전효과, 브라운 운동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 성과를 빗대어 이 해를 `기적의 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지난 1월 26일 RTV `월드리포트`에서는 아인슈타인을 마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독일의 투모로우 투데이팀이 만들었다.

아인슈타인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과학자이지만, 그의 이론은 사실 그다지 대중적이지 않다는 게 여러 나라 사람들의 인터뷰에서 밝혀진다. "그에 대해 아는 것은 과학자라는 것" "E=mc²을 만든 사람" "그는 유명한 사람" "그는 유명한 발명가" "물리학에서 발명은 중요하다. 그는 물리학자이자 발명가였다." "그는 독일이민 출신으로 유명한 물리학자" 등의 평가가 나왔다.

브라질, 아랍, 우크라이나, 중국, 독일, 미국 등 세계 각국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이론을 설명한 사람은 `E=mc²`를 말한 한 사람에 불과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안스 피터피셔라는 아인슈타인 연구가가 나와 아인슈타인을 설명했다. 그는 찰리 채플린의 말을 가장 먼저 인용했다.

"모든 사람들이 아인슈타인을 사랑하는 것은 아인슈타인을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주 간단한 공식처럼 보이는 `E=mc²`는 핵개발의 이론적 배경이 됐다. E는 에너지, m은 질량을 뜻한다. 에너지와 질량이 등가라는 것을 아인슈타인은 밝혀냈다. 여기에서 c는 광속을 뜻한다. 어떠한 물체가 광속에 가까워질수록 무게가 무거워진다.

그런데 어떠한 물체도 광속을 넘어설 수 없으므로 무거워진 질량은 에너지로 바뀐다. 즉 광속에 가까워질수록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한다는 이론이다. 방송에서는 아주 쉽게 이 유명한 공식을 설명했다.

안스 피터피셔는 아인슈타인의 공식은 일반 상식을 부정한다는 말로 간단히 정리한다. 상식은 시간과 공간이 별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속도는 계속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상식인데, 아인슈타인은 속도는 제한이 있고, 절대 제한도 있다고 내다보았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연구소의 얀 베이첸 연구원이 일하는 모습도 비춰졌다. 그는 아인슈타인이 제기한 중력파를 직접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너무나 익숙한 아인슈타인이지만 그의 이론은 너무나 어렵다. 찰리 채플린의 농담이 가슴을 파고 든다. 그러나 진행자의 마지막 말은 왜 아인슈타인이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지 정답을 제공해 주었다.

"아인슈타인의 지식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아인슈타인은 환타지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