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사람들(박의빈, 김남일, 김태영, 성영제)과 함께 보고 왔다.
모두가 원해서 본 영화치고는 별로 재미없었다.
브레이브 하트처럼 자유를 외치고 있긴 한데, 주인공의 카리스마도 부족하고 인물들이 너무 약하다.
그렇다고 반지의 제왕처럼 스펙타클하지도 못하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 출현한다.
역사적인 사실에 충실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소설과는 영 다른 이야기다.
그리고 원래 소설에서의 주인공은 란슬롯인데, 이 영화에서는 아더왕이 주인공이다.
싸움의 명분도 너무 약하고 여주인공도 설정이 너무 이상하다.
다 죽어가고 허름한 옷을 입은 여주인공이 어디선지 멋진 옷을 구해입고 나타난다던지,
또 갑자기 전사로 변해서 활을 무지 잘쏘고 사람들을 마구 죽인다.
(그렇게 잘 싸우는 데, 처음에는 어떻게 잡힌 건지 이해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