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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through smoking(처세술)

2003. 8. 3. 00:16 | Posted by 속눈썹맨
진정으로 그 사람을 생각해 준다고 해서 그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다.
그에게 차선책이지만 나의 이익은 최대가 되는 방법도 있기 마련다.

담배를 예로 들자.

그래 담배는 몸에 안 좋다.
하지만 아무리 사람들에게 담배가 몸에 나쁘다고 끊으라고 진정으로 권해봤자 당신은 잔소리 쟁이에 불과하다.

오히려 담배 안 피는 사람이 있더라도 옆에서 살살 꼬셔서 담배를 피게 만들어 친해지고 다시 끊게 만들어서 그 친구의 건강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줘야 더 친해 질 수 있다.

나는 진심어린 충고를 했지만 그는 오히려 내게 반감을 가질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사고(사건)이 날 줄 뻔히 알면서도 그냥 내버려 둘 때도 있어야 한다. event 자체를 막아버리는 게 모두에게 있어서 더 좋은 일이지만 아무도 날 알아주지는 않는 다.
오히려 사건이 일어나고 그 뒤에 수습할 때 잘 보이는 것이 나를 두드러지게 할 수 있는 거다.
좀더 뻔뻔하고 대담한 사람이라면 몰래 사건을 일으키고 다시 수습하는 방법도 있다. (자작극)

@@ 처세술. 알면서도 실천이 안되는 난 자질 부족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