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사람들은 정말 개를 좋아한다.
여행도 같이 가고 지하철, 기차도 같이 탈 수 있다.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표를 끊을 때, 어린이와 개는 성인의 1/2 가격으로 표를 끊으면 된다.
Half price ticket이라고 자판기에 버튼이 있다.
대신 법규가 엄격해서 짖지 않는 훈련, 배변 훈련들을 많이 시킨다고 한다.
그리고 항상 주인이 목줄을 하고 다닌다.
어떤 개들은 입에 보호구까지 물려서 입을 벌릴 수 없게 해놨다.
개를 매일 1시간씩 산책을 시켜야 하는 법이 있는 나라도 있단다.
사실 훈련이 잘 안되서 길에서 소변, 대변을 보는 개들도 많다.
내가 살던 광주 시내, 대전 KAIST 주변, 코엑스 주변에서는 길을 걸을 때
개똥을 별로 신경 안써도 됐지만 유럽에서는 좀 신경이 쓰인다.
특히 suitcase를 끌고 갈 때는 약간 더 주의를..
땅을 보고 걸으면 잘 피할 수는 있지만 그냥 걷다보면 낭패.
에펠탑, 융프라우요흐에서도 주인을 따라온 강아지를 볼 수 있다.
(융프라우요흐는 성인 1명 기차 요금이 10만원이다. 개도 참 호강이다.)
물론 비행기 탈 때는 안 태우는 것 같다.
돌아올 때 Air france타고 왔는 데, 아무도 개를 데리고 타지 않았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