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는 지난 2월 전공의 473명과 개원의 468 명 등 941명을 대상으로 `의료현장 폭력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10.3%(개 원의 5.1%, 전공의 14.2%)가 상급자 등으로부터 폭행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28일 밝혔다.
폭행을 가한 사람은 선배 전공의나 교수 등 상급자가 75.3%으로 가장 많았으며, 폭행을 당한 장소로는 개원의의 경우 응급실(42.9%)을, 전공의는 병동.외래(36.8%) 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전체의 43.7%(개원의 29%, 전공의 55%)가 `폭언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 답했으며, 폭언장소는 병동.외래(37.8%), 수술실.중환자실(26.8%), 응급실(10.2%), 회식장소(8.1%)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의사협회는 이번 조사결과, 의료계 폭력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의 료현장 폭력 추방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조사를 주도한 임기영 아주의대 교수는 "의사들의 자기반성과 자기정화를 위해 서는 의료현장의 폭력추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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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도 월급쟁이는 서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