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자신이 회사에서 공정한 연봉협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 네트워크 커리어(www.career.co.kr)가 다음취업센터(job.daum.net)와 함께 12월 8일부터 13일까지 직장인 777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연봉를 협상하는 방식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3.1%인 335명이 '협상없이 일방적인 회사의 통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35.8%인 278명이 '인상율을 정해 놓은 형식적인 협상'이라고 응답해 약 79%가 '공정한 연봉협상이 없다'는 응답 결과를 보였다.
반면 '실적 및 인사평가를 통한 협상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21.1%(164명)에 그쳤다.
응답자의 근무형태별 결과로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근무자의 27.7%, 벤처기업 근무자의 27.9%가 '실적 및 평가를 통한 협상'이라고 응답해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중소기업 근무자 중 이와 같은 응답을 보인 비율은 15.9%, 외국계기업 근무자는 18.4%에 머물렀다.
특히 중소기업 근무자의 절반 이상인 51.3%와 공사 및 공기업 근무자의 40%가 '협상 없이 일방적인 통보'라고 응답해 중소기업과 공기업 등에서 실질적인 인사평가를 통한 연봉협상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계 기업 근무자의 46.9%가 '인상율을 정해 놓은 형식적인 협상'이라고 응답했다.
커리어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공정한 인사평가 시스템을 통한 연봉의 차등화보다는 전통적인 한국식 고용구조에 근거를 둔 호봉 중심의 형식적인 협상을 통해 인건비를 책정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응답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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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협상은 역시 스타가 되서 안 주면 옮긴다고 하든지,
다른 회사로 옮길 때 뿐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