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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창욱기자]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추진됐던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인 핵연료 재처리 시설 설계서와 설계도면이 발견됐다.

2일자 세계일보 조간에 따르면 지난 1970년대 중반 원자력연구소에서 핵연료 재처리 사업담당 실무책임자(공정개발실장)였던 김철(65) 아주대 명예교수가 24년 동안 개인 소장하던 핵연료 재처리 시설 개념설계서와 기본설계도면을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이 추진한 핵무기 개발과 관련, 비밀보고서 등 일부 문서가 공개된 적은 있지만 당시 핵무기 개발이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를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설계자료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취재팀이 입수한 이 자료는 한국 원자력연구소가 프랑스 상고방(Saint Gobain Techniques Nouvelles)사에 의뢰해 1974년 10월 1일자로 작성한 200여쪽짜리 주개념설계서와 100여쪽짜리 부속설계서 두권과 75년 1월 10일자에 작성된 100여쪽 분량의 재처리 시설 관련 기본설계도면이다.

주개념설계서의 제목은 ‘KOREA ATOMIC ENERGY RESEARCH INSTITUTE REPROCESSING PILOT PLANT CONCEPTUAL STUDY(한국 원자력연구소 재처리 시설 개념설계서)’이고, 또 다른 개념설계서는 주개념설계서의 내용을 보충하는 부속서였다. 한권짜리 기본설계도 표지에는 프랑스 상고방사 마크만 찍혀 있었다.

주개념 설계서에는 핵연료 재처리 공정에 대한 설계와 제품의 종류, 예산 및 소요인력 등 재처리 시설을 짓기 위한 내용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특히 이 설계서에는 핵폭탄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NRX 연구로'와 관련한 내용까지 명시돼 당시 정부의 핵무기 개발의지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또 기본 설계도면은 △플루토늄 정제과정 △우라늄 산화물과 플루토늄 산화물의 분리추출과정 △플루토늄 저장 및 이동과 관련한 각종 도면이 포함돼 있다. 이는 우리 정부가 79년 미국의 압력으로 핵 개발을 중단하기까지 추진됐던 핵연료 재처리 시설의 설립과 관련된 개발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김 명예교수는 "한국의 핵무기 개발이 어느 단계까지 도달했었는지를 보여주는 확증자료"라며 "계획대로 진행됐다면 80년초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재처리시설이 완성될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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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때 화학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박 대통령 앞에서 핵폭탄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말한게 정말인가;;a

[기사]KT, 인터넷 공유기 사용금지

2004. 8. 1. 18:48 | Posted by 속눈썹맨
KT가 이달부터 인터넷 공유기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인터넷 공유기는 초고속인터넷 1개 회선을 여러대의 컴퓨터에 나눠 주는 장치로, 개인사업자는 물론 2대 이상의 PC를 갖춘 일반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가입자의 인터넷 공유기 사용을 가려내는 첨단 장치를 도입, 2일부터 사전 계약 없이 인터넷 공유기를 사용하는초고속인터넷 회선 가입자들에게 경고 및 서비스 중단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이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약정한 수 이상의 단말기에 연결해 이용한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2000년 1월의 약관 규정에 따른 것으로,당시 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인정된 조항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KT는 가입자 이탈을 우려해 공유기 사용을 묵인해왔으나, 최근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수익이 떨어지면서 강경 방침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공유기 사용 가입자 수는 전체의 5%에불과하지만 전체 인터넷 데이터 발생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며 “이는 다른 가입자와의요금 형평성에도 문제가 되며 전반적인 통신요금 인상 압박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소비자들은 그러나 KT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인터넷 공유기를사용한다고 해도 KT가 제공하는 회선의 최대 속도를 넘어설 수 없으므로인터넷 데이터의 실제 증가량은 미미하며, ‘1가구 2PC’ 시대에 가입자들의 편익만 저해한다는 것이다.KT에 이어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두루넷 등 다른 초고속인터넷 업체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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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강남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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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초록]
 
물질의 자기 조직화(Self-Organization of Matter)
 
이번 강연에서는 물리법칙이 어디에서 오는가 하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룰 것입니다. 학생으로서 우리 대부분은 물리법칙이 객관적 대상으로 존재하고, 세상은 물리법칙으로부터 수학적으로 기술되어(따라서 조절되어) 논리 정연하게 흘러 나온다고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확히 맞는 얘기는 아닙니다. 예를 들면, 유체동역학 같이 공학에서 사용되는 많은 물리 법칙들은 집단적인 성격으로 갖고 있으며, 법칙이 잘 맞는 까닭은 조직의 원리에 기반을 두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러한 집단적인 법칙은 근저가 되는 법칙들로부터 수학을 이용하여 연역적인 방법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더구나 근저가 되는 법칙이 조금 바뀐다 하더라도 집단적인 법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즉 그 의미는 초월적입니다.
 
저는 이번 강연에서 몇 개의 법칙이 아니라 모든 물리법칙이 이런 방식으로 생겨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좋은 예는 뉴턴의 법칙인데, 이것은 대응원리 그리고 파동함수에 대한 코펜하겐 해석에 숨겨진 집단 원리에 따라 양자역학적으로 생겨납니다. 따라서 물리법칙에는 두 종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 즉 집단 법칙이 있을 따름입니다. 근본 법칙의 신화적인 속성으로부터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이끌어나가고 어떻게 연구를 수행해야 하는 가에 대한 중요한 함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이영완 기자) 인터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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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학이나 과학이나 모두 경제적 측면에서 보아야 하고, 시장가치에 따라 평가받아야 합니다.” 경북 포항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만난 로버트 러플린(54) KAIST 총장은 인터뷰 내내 시장가치를 강조했다. 지난 98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러플린 총장은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지난 14일 KAIST 총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이공계 기피현상도 시장에서 풀어야 한다고 전제, “이 문제를 풀려면 우선 이공계에 진학해도 돈을 벌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현재 학생들이 직업 중 의사를 선호하지만 나중엔 공급 과잉으로 의사가 지금처럼 많은 돈을 벌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같은 후기(後期) 산업사회에서 과학은 어떻게 더 많은 기업을 만들어내고 가치를 창조할 것인지 고민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러플린 총장은 노벨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노벨상을 최고로 이야기하지만 과연 그 명성 만큼 가치가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납세자에게는 노벨상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플린 총장은 한국의 과학계는 미국보다 규모가 작아 새로운 형태의 연구 모델을 더욱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규모가 작기는 해도, 경제 규모에 비해 기초과학 수준이 뛰어난 스위스·스웨덴 등은 제가 생각하는 모델이 아닙니다. 경제 규모가 커서 대규모 과학투자가 가능한 일본이 우리의 경쟁상대이자 모델이라고 봅니다.”


러플린 총장은 “KAIST는 국립대와 미국 사립대의 중간쯤에 있다고 본다”며 “장기적으로 사립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를 보세요. 처음엔 주립대였지만 점진적으로 각 캠퍼스가 자체 기금을 만들어 사립화하고 있지 않습니까. 역사 깊은 독일 국립대학들도 최근 사립화의 길을 가고 있고, 일본도 비슷합니다. 장기적으로 한국 정부도 국립대를 사립화할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그는 총장으로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면서도 자체발전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작은 변화’와 ‘작은 개혁’부터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령 특정한 연구결과물을 낸 교수가 그 성과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갖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는 식이다.


그는 과학대중화에도 관심이 많다. “웹 저널을 만들어 KAIST 교수들이 자신의 연구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대중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러플린 총장은 아내 아니타와 화학과 경제학을 전공하는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이번 물리올림피아드에 가족과 함께 참가했다. 인터뷰 말미에 러플린 총장은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와 긴 시간 토론 끝에 서로의 직업에 충실하기로 했다”며 “다른 무엇보다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것이 한국에서 가장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아쉬운 심경을 표현했다.

[기사]수영과 어깨

2004. 7. 31. 00:05 | Posted by 속눈썹맨
"수영하면 어깨 벌어진다"는 선입견
따로 근력 훈련하는 일부 선수들의 이야기

[조선일보 성진혁 기자]
‘어깨’가 무섭다?


가끔 여성 연예인들이 TV에 나와 “수영을 하니 어깨가 벌어지더라”는 얘기를 한다. 그러면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많은 여성들은 수영장을 피하고 피트니스 센터의 자전거나 달리기 기계에 매달린다.


역대 한국 최고의 여자 수영선수로 꼽히는 최윤희씨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서 우승한 뒤 관중에 손을 흔드는 모습을 기억한다면 ‘수영=늠름한 어깨’라는 선입견에 고개가 끄덕여질 수도 있겠다. 당시 최씨의 상체는 남자 저리가라 할 만큼 잘 발달되어 있었기 때문. 하지만 이건 수영과 함께 전문적인 근력 훈련을 받는 일부 선수들에게나 해당된다.


일반인들은 매일 한두 시간씩 아무리 물속에서 팔을 휘둘러 봐야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는다. 어깨 근육이 발달하고, 어깨 관절이 부드러워지면서 균형있게 자리잡아 어깨가 넓어보이는 것뿐이다. 수영은 기본적으로 몸의 모양을 매끄럽고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수영선수들이 많은 운동량을 소화하면서도 울퉁불퉁한 근육질이기보다 날렵하고 늘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얼마 전 수영선수 출신이면서 모델,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한 여성이 건강하고 탄탄한 이미지를 누드로 담아 화제를 모았다. 요즘은 여성들의 취향이 가냘픈 체형에서 영화 툼 레이더의 여주인공 안젤리나 졸리처럼 강한 느낌을 주는 쪽으로 바뀌어 간다고 한다. 언젠간 수영으로 다져진 다부진 어깨가 여성의 매력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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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키크고 어깨도 다부진 여성들도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키크고 어깨 넓으면 좁히려고 토토로처럼 숙이고 다니는 여성들도 많았던 것 같은 데,
당당한 그녀들의 모습이 더 멋지다.

[기사]조종사 어떤 대우 받나

2004. 7. 30. 14:59 | Posted by 속눈썹맨

(::기장 평균 연봉 1억1000만, 부기장 8100만원::)항공기 조종사들은 어떤 대우를 받을까.

30일 대한항공의 기장 직급별 연봉기록에 따르면 보잉 747과 같 은 대형기를 조종하는 경력 20년이상의 수석기장인 경우 기본급 과 비행수당, 기타 상여금을 합쳐 모두 1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기장의 최저연봉은 9300만원, 전체 평균 연봉은 1억1000만원선이다. 부기장들의 평균연봉은 8100만원 수준이다.

기장과 부기장에게는 초·중·고·대학 자녀학자금 전액 지원 등 복리후생비와 퇴직적립금이 연봉이외에 별도로 지원된다. 임금 상승률은 노조설립 이전인 99년 대비, 기장의 경우 52.8%, 부기 장의 경우 55.8%에 달한다.

근무시간은 2004년 1~5월의 경우, 기장이 월평균 63시간, 부기장 64시간을 비행했다. 한달에 뉴욕을 2회 왕복, 국내선을 1회 왕 복 비행하는 시간으로 근무시간 대비 임금 역시 국내 최고 수준 이다. 또 조종사에게 질병 또는 재해(개인 질병, 재해 포함)가 발생할 경우, 사유를 불문하고 비행휴(休)가 주어지며 이 때 최 장2년까지 본래의 임금이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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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직업보다 근무시간이 긴 것 같다. 비행시간으로 봤을 때 말이다.
아무튼 많이 벌긴하네..
하지만 조종사 시험이 쉽지도 않고 준비과정이 상당히 힘드니까 저 정도 받아도 되지 않을까?

불우한 천재, 우주의 비밀을 풀다












△ 스티븐 호킹 과학의 일생/마이클 화이트 외 지음·김승욱 옮김/해냄 펴냄·1만3000원

20세기 전반까지만 해도 당대의 과학자들은 대중적 스타였다. 그러나 아인슈타인 이후 그런 ‘유행’은 사라졌다. 리처드 파인먼과 머리 겔만이 비록 유명하다고는 해도 보통 사람들에게는 낯선 이름일 뿐이다. 그러나 스티븐 호킹만은 유일한 예외이다. 전세계 수억명이 이름을 아는 거의 유일한 과학자다. 갈릴레이가 죽은 지 꼭 300년 되는 날에 태어난 점,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불치병에 걸려 2년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이겨낸 용기, 아인슈타인에 필적한다는 천재적 두뇌…. 매스컴이 그려낸 그의 모든 면은 세상의 우상이 될 만한 존재다.


난관 이기고 이룬 학문적 업적








△ 스티븐 호킹


호킹의 놀라운 인기는 그의 대표작인 〈시간의 역사〉가 전세계적으로 1000만부 넘게 팔려 거의 대중소설가 스티븐 킹의 베스트셀러 판매부수에 육박했다는 사실이 잘 보여준다. 그러나 동시에 〈시간의 역사〉는 가장 많이 팔린 정통 과학서적인 동시에 사람들이 책을 사고도 읽을 수는 없었던 책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그의 학문세계는, 그리고 현대 우주과학은 일반인들이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20세기 이후 현대 물리학은 양자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이란 두가지 이론을 토대로 이루어졌지만 그 내용이 어려운 탓에 정규 학교교육에서는 이 부분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고, 그래서 일반인들에게 현대 물리학은 생소할 수밖에 없다. 간단히 말하자면 일반상대성이론은 우주 전체의 움직임을 설명하면서 ‘우주가 흔히 빅뱅이라고 하는 초고밀도 상태에서 팽창해 나왔다’는 주장이고, 양자물리학은 원자와 분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설명하면서 빛을 비롯한 여러가지 복사의 본질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 이론이다. 난해하면서 동시에 서로 따로 떨어져 있던 이 두 이론을 하나로 꿰어내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 바로 호킹이다. 호킹은 두 이론을 결합해 빅뱅부터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자까지 그야말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장대한 이론의 성립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과학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휴먼 다큐·교양서 재미 듬뿍








이 책은 호킹의 이름은 알지만 그의 업적이 왜 위대한지, 그리고 현대물리학의 흐름에서 그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잘 모르는 대중들을 대상으로 호킹의 일생과 그가 정리해나가고 있는 현대물리학의 흐름을 쉽게 알려주는 대중교양서다. 호킹이란 인물의 극적인 인생은 궁금하지만 그의 전공인 물리학에 대해서는 부담스럽게 느끼는 독자들을 위해 사람이야기의 재미를 뼈대로 해서 일반 교양 수준의 20세기 현대 물리학 상식을 충실히 소개하고 있다. 지은이들은 호킹의 일생을 주요 시기별로 나눠 각 시기에 현대물리학이 어떤 논의와 새로운 발견을 하고 있는지 먼저 간단하게 정리하고 이어 호킹이 시기별로 어떤 난관을 극복하며 학문적 성취를 이루는지를 보여준다. ‘휴먼 다큐멘터리’의 재미와 교양서의 쓸모를 동시에 살려냈다는 점에서 이런 구성방식은 이 책의 가장 빼어난 장점으로 평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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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티븐 호킹의 분야는 매우 특수하고 소수만이 이해할 수 있는 분야다.
그래도 일반인들에게 이렇게 흥미있어 보이게 소개한다는 점은 신기하다.
전혀 이해할 수는 없는 데도 그렇게 만들다니 참 뛰어난 능력이다.
이론 물리학자지만 대중과학자적인 면도 지니고 있다.

생명체의 유전정보가 담긴 디옥시리보핵산(DNA) 의 이중나선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영국의 프랜시스 크릭 박사가 미국 캘리포니 아에서 사망했다고 영국학술원이 29일 발표했다. 향년 88세.

크릭 박사가 근무했던 캘리포니아 라 홀라 소재 소크연구소도 크릭 박사가 샌디 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손턴병원에서 결장암 투병 끝에 28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소크연구소 소장인 리처드 머비는 크릭 박사는 역사상 가장 훌륭하고 영향력 있 는 과학자로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1916년 잉글랜드 노샘프턴 태생으로 런던 유니버시티컬리지에서 물리학을 전공 한 크릭 박사는 36세인 1953년 케임브리지대 캐번디시연구소에서 24세인 제임스 왓 슨 박사와 함께 DNA 이중나선형구조 발견했고 이 공로로 1962년 노벨상을 수상했다.

크릭 박사는 발견 당시 케임브리지의 한 술집으로 가 자신과 왓슨이 "생명의 비 밀을 풀었다"고 말했으나 몇명만 "흥미롭다"고 말했을 뿐 이 발견이 확고하게 받아 들여지는 데는 이후 몇 년이 걸렸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발견이 끼친 영향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 모든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발견은 생명공학산업의 기초가 됐고 과학자들은 이를 이용해 큰 토마토를 만들고 의사들은 유전자치료법을 연구하고 경찰은 DNA 증거로 범죄를 해결한다.

생명공학은 연간 3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160여 가지의 약과 백신을 생산, 유 방암에서 당뇨병에 이르는 다양한 질병 치료에 기여하고 있으며 농업 부문에서는 지 난해 18개국 농민 700만명이 유전자조작 작물을 재배했다.

이들은 DNA가 꼬인 사다리형태의 이중나선구조로 돼 있음을 밝혀냈으며 이 사다 리의 가로대에 해당하는 부분은 아데닌(A)과 티민(T), 시토신(C)과 구아닌(G) 등 4 가지 염기가 쌍을 이루고 있고 결합순서 속에 유전정보가 저장된다.

크릭 박사는 노벨상 수상 후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인 왓슨과 달리 인터뷰를 매 우 꺼리는 등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을 싫어했으나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이 반사회적 이기 때문이 아니라 생각할 시간을 빼앗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1977년 케임브리지대에서 미국 소크연구소로 자리를 옮겼으며 다른 과학자 들과 달리 실험에 몰입하거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보다는 책을 읽거나 태평양을 바 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일이 많았다.

크릭과 왓스의 DNA 이중나선구조 규명은 모리스 윌킨스와 여성과학자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연구에서 큰 도움을 받았으며 윌킨스는 이를 인정받아 함께 노벨상을 받 았으나 프랭클린은 1958년 사망해 노벨상을 받지 못했다.

유전공학 연구로 1980년대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탠퍼드대의 폴 버그 박사는 " 크릭 박사의 공로는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하다"고 말했으며 영국학술원장 메이 경은 "클릭 박사의 업적은 우리를 분자생물학의 황금기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기사]구글 "떼돈이 굴러온다"

2004. 7. 30. 00:18 | Posted by 속눈썹맨
美인터넷업체 내달 상장
시가총액 300억달러 넘어
직원 2000명 백만장자로

[조선일보 이철민 기자]



인터넷 검색 엔진인 구글(Google)이 빠르면 다음달 9일 기업공개(IPO)에 나서, 수년간 회사로부터 스톡옵션을 받은 2200여 명의 직원 모두가 하루 아침에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고 AP 통신과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 등이 28일 보도했다.


구글이 지난 26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IPO때 구글 주식 공모가는 대략 108~135달러선. 구글은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 제시가격 중에서 모든 주식이 팔릴 수 있는 선에서의 가격을 선택하는, 이른바 ‘더치(Dutch) 경매’의 한 형태로 기업공개에 나선다. 계획대로라면, 이 회사의 주식 시가총액은 290억~36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자제품사인 소니사보다 크고, 인터넷 경매회사 이베이(eBay·490억 달러),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야후!(380억 달러)의 뒤를 잇는 규모다.


구글사는 통상 기업공개 때 시장에 내놓는 공모주가 다 소화되기를 기다려, 기업공개한 지 6개월 뒤에야 직원들이 보유 주식을 팔 수 있도록 한 관행을 깨고, IPO 후 15일부터 직원들이 단계적으로 보유 주식을 팔 수 있도록 했다.


구글사는 그간 직원의 채용·승진 때마다 스톡 옵션을 제공했다. SEC 자료에 따르면 비서직에서 임원에 이르는 일반 ‘구글러(Googler·구글사 직원)’가 보유한 스톡옵션은 2070만 주로, 주식의 평균 행사 가격은 6월30일 현재 5달러 21센트에 불과하다.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는 “구글사의 두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의 경우 보유주식 중 2.5%만 판다고 해도 IPO를 통해 각각 1억300만달러의 부(富)를 축적할 뿐 아니라, 일반 직원들도 100만달러 이상의 ‘서류상 돈’를 얻게 된다”고 보도했다.


2000여 명의 전직원이 일시에 백만장자가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일부에선 “구글사 직원들은 보수적이어서, 최고급 스포츠 차량 구입에 펑펑 돈을 쓰던 이전의 인터넷 졸부들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그러나 졸지에 ‘떼부자’가 된 재능있는 인력들이 일거에 회사를 퇴직하거나 직원들이 근무 시간에 주가 동향에만 관심을 가질 수도 있어, 경영에 큰 ‘도전’이 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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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에서 돈 버는 방법은 주식 밖에 없는 것 같다.
(주식공개, 스톡옵션..)

장거리 육상선수나 사이클 선수가 지치게 되는 것은 근육의 피로 때문이라기보다 근육의 혹사를 막기 위한 뇌의 작용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장시간 근육을 혹사하면 몸 안에서 생성된 물질이 뇌에 운동강도를 줄이라는 신호를 보내 운동을 멈추게 하는 것이라고 영국 과학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 연구진이 장거리 육상선수 7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다.

한 그룹에는 신호전달분자인 '인터류킨-6(IL-6)'을, 다른 그룹에는 가짜약을 투여한 뒤 10㎞를 달리게 했다.

일주일 뒤 각 그룹에 반대로 투여하고 같은 거리를 달리게 했다.

그 결과 가짜약을 투여했을 때 달리기 평균기록이 1분 단축됐다.

대개 41분대에 완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은 큰 차이라고 연구진은 평가했다.

연구를 이끈 파올라 로브손-앤슬리 박사는 항체를 이용해 IL-6이 뇌세포 표면의 수용체에 전달되지 않게 하면 만성피로증후군 등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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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결과 같다.
그런데 실험자들에게 뭐라고 말하고 저런 약물을 주입했을 까?
법적인 문제나 몸에 해를 주지는 않는 다는 걸 증명해야 했을 텐데..
그리고 실험자들의 심리적인 상태도 고려해야 되고 말이다.
(약물 투입을 좋아하는 실험자는 없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