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소리공학연구팀 배명진 교수(정보통신공학부)팀은 “1974년 8월15일 8·15경축식장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하기 위해 문세광이가 쏜 총소리는 모두 네발이었고, 나머지 3발은 경호원들의 총에서 들린 소리였다”고 주장했다. 배 교수팀은 특히 “경호원들이 쏜 총은 네 번째, 여섯 번째, 일곱 번째였는데 네 번째로 쏜 총소리에 의해 육영수씨가 사망한 것”이라고 밝혔다.
배 교수는 또 “이 총소리는 뛰어나오면서 총을 쏘고 있는 문세광을 저지하기 위해 후방 좌측 5~10m거리에 배치된 경호원의 총에 의해 발사된 총소리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따라서 육씨는 경호원이 쏜 총에 의해 오발 명중이 되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배 교수팀은 또 “첫 번째의 총소리부터 시작하면 네 번째의 총소리가 6.91초경에 들렸는데, 육씨는 그로부터 약 0.17초 이후인 7.08초부터 총격으로 인한 미동이 시작돼 이 탄환에 맞은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세광이 쏜 세 번째나 여섯번째 총탄은 객석과 연단과의 거리, 소리의 속도 등을 종합해 계산해본 결과 육여사가 맞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 교수팀은 지난달 28일,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팀의 요청에 따라 총소리를 분석하게 됐으며, 당시 녹화된 비디오와 총성이 녹음된 테이프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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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암살처럼 한국판 JFK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