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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SD 생활 6

2006. 7. 14. 10:55 | Posted by 속눈썹맨

. 수영
백만년만에 수영장에 갔다.
여기는 수영장이 3~4개 쯤 있는 것 같다.
지난 주에는 우연히 야외 풀을 지나다가 수구팀의 경기도 봤다.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는 데, 놀랐다. 15ft.
대략 5~6m 쯤 되는 깊이었다.
한국에서 동네 수영장이나 학교 수영장은 1.5m 였으니.

어쩐지 다이빙 보드도 있고 하더라.
다이빙용으로 만든 깊은 풀이었다.

가장 얕은 곳 : 1.5m
중간 깊이 : 3m
가장 깊은 곳 : 5~6m
레인도 20개나 된다.

야외 수영장이라 지치면 선텐도 하고 선텐하는 사람, 수영하는 사람 반반이다.
근육질의 라이프 가드도 한 명 앉아서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수영장에 lock이 없다.
자기 lock을 가져가서 짐 넣고 잠궈야 된다.
그것 때문에 수영장 한 번 갔다가 돌아와서 lock 사가지고 다시 갔다.
사실 수영장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자기가 가지고 다니는 게 더 믿을 만하기도 하고 도난시 수영장 측의 책임이 줄어드는 잇점이 있다.
미국은 lock이 없고 고리만 있는 체육관, 수영장, 유스호스텔이 많다고 한다.
항상 가지고 다녀야지.

UCSD 수영장은 역시 학생증 있으면 공짜라서 좋다.
(적어도 5주간은 정식학생이니..)

. Quiz
오늘은 가볍게 quiz를 하나 봐줬다. 이름이 quiz지 사실은 20%가 반영되는 일종의 중간고사.

. Alarm
드디어 알람도 하나 샀다. 없어서 맨날 늦잠 잤는 데, 이제 좀 일찍 일어나야지.
이제 대충 학교 내에 price center(큰 잡화점 + 서점)에서 어디에
무슨 물건이 있는 지도 알 것 같다.

. 문자메시지
  Nateon + MSN 써서 한국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인터넷으로 연동해놨는 데,
  우라질 MSN이 버전업하면서 연동이 풀린 것 같다.
  한국에 휴대폰 맡겨논 친구에게 부탁해서 다시 연동시켜달라고 해야지.
  (연동할 때 인증번호를 받기 위해, 물리적으로 휴대폰이 딱 한 번 필요하다.)
  Location Transparency는 달성이 쉽지 않구나.

. 스킨, 로션
  Moisturizer를 하나 샀다. 갈수록 피부가 나빠지고 있다.
  건조하고 햇살도 너무 강렬하다.
  스킨, 로션, 폼클랜져는 교내에서 안 파는 것 같다.
  대충 싼 비누 하나 밖에 못 쓰고 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