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
갈수록 많이 자고 있다.
세상 어딜가든 이사를 가면 처음 3일간은 잠을 거의 못 잔다.
첫 날은 4시간, 다음날은 5시간, 그 다음날은 6시간.
하지만 그 기간이 지나면 거의 비슷하게 자게 된다.
. 환경 적응
이제는 길로 다 익숙해져서 최적 코스로만 다닌다.
수업을 2개 밖에 안들으니 별로 복잡하지 않다.
. 뷔페
처음 3일간은 정말 많이 남겼다. (많이 퍼왔다는 것이다.)
왠지 뷔페니까 많이 먹고 이것저것 다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이제는 어느 정도 조절해서 별로 남기지 않고 먹고 있다.
적당히 먹으니 소화도 잘 되고 그래서 식사 식후 있는 수업시간에도
덜 졸게 된 것 같다.
. 미국인들
파티가 아니면 미국인들과 이야기할 기회는 전혀 없다.
룸메와 말을 많이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한국인이니
영어를 써도 특별한 어휘가 들어가지 않는 다.
특이한 과목 청강을 하나 더 할까보다.
물건 사는 법이나 길 물어보는 법은 이미 익혀버렸기 때문에 진전이 없다.
. 충돌
외국어 실력을 늘리고 미국의 문화를 체험하려면 이제 충돌이 필요한 것 같다.
조금 무례해지거나 과격해져서 그들의 새로운 면을 찾아야 되지 않을 까?
비파괴적 방법으로 배울 수 있는 언어, 문화적 수준은 이미 모두 겪었다.
(심리적, 물리적 위험을 최소화 하는 수준에서 말이지.)
혹은 뭔가 내 물건이 좀 더 고장나서(지난 주 인터넷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그들과 함께 할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 장거리 전화하는 법
1 + 지역번호 + 국번 + 전화번호
첫 자리에 들어 가는 1은 우리나라에서 장거리 전화를 할 때 0을 먼저 돌리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지역번호가 212 인 맨하탄에서 지역번호가 '201'인 뉴저지에 전화를 하려면 '1-201-789-123x'이 된다. 국번이 같은 지역을 전화할때는 한국에서 전화 걸때 처럼 국번없이 번호만 누르면 된다.
참고)
http://blog.naver.com/ybr282?Redirect=Log&logNo=120025426420
. VoIP
이제 전화기를 사기도 했고, 학교 여러군데에 공중전화가 있지만
나는 VoIP를 쓰고 있다.
Skype, 네이버 폰 등, 여러 회사가 있는 것 같다.
마이크, 스피커, 컴퓨터, 인터넷이 있으면 일반 전화와
같은 방식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한국 우리집으로 거는 데, 10초당 10원대 쯤이고
음질도 똑같다. 인터넷이 느려서 안되면 어쩌나 걱정했는 데,
음성정보는 원래 용량이 별로 안 크니 전혀 지장 없나보다.
. FTP
사진을 꽤 많이 찍어서 안전을 위해 한국 FTP server에 업로드하고 있다.
뭐 어디에 업로드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크겠지만
UCSD -> KAIST는 대략 30~40KB/s (500MB 전송시 3시간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