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선착순 사원 채용 |
[조선일보]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은 국내에서 사원 공채제도를 처음 도입한 경영인이다. 연줄과 알음알음으로 사람을 뽑던 후진적 행태를 탈피해 필기와 면접시험이라는 새 채용방식을 도입했다. 그러나 평소 관상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직접 면접시험장에 참석, 응시생들의 관상을 보고 갑(甲) 을(乙) 병(丙)의 점수를 주었다. 물론 갑을 받은 사람은 합격을 했고, 병을 받은 사람은 낙방을 했다. 삼성그룹 초창기의 이야기다. YS정권 말기 대형 금융사고를 일으켰던 정태수 한보 회장도 관상을 중요시했던 사업가다. 젊은 시절 세무 공무원으로 일할 때의 이야기다. 공무원 생활이 답답했던 정씨는 유명한 관상가였던 백운학씨를 찾아갔다. 백씨는 그의 관상을 보고 “직장은 그만둬. 사업하면 한국에서 1, 2등 할 거야”라고 말했다. 솔깃해진 정씨는 재산을 털어 광산업에 뛰어들었고, 여기서 큰돈을 벌어 한보그룹을 일으켰다. 이후 정씨는 사원을 뽑을 때마다 관상가들의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면접은 인성(人性)을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기업들이 사원을 채용할 때 즐겨 사용한다. 응시생들을 일렬로 4~6명씩 앉혀 면접관들이 질문공세를 던지는 것이 예전 방식이었다. 신세대의 등장과 함께 요즘에는 톡톡 튀는 갖가지 면접이 선을 보이고 있다. 술집이나 노래방에서 면접을 보는가 하면 등산·농구 등 스포츠를 함께 하면서 평가를 하기도 한다.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면접 형식의 파괴이다. 그러나 최근 아예 선착순으로 사원을 뽑는 기업이 일본에 등장,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일본 아이치(愛知)현에 위치한 주켄공업이다. 초정밀 기어 제조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이 회사는 채용공고를 낸 다음, 먼저 달려오는 사람 순으로 채용한다. 마쓰우라 모토오(68) 회장은 “필기와 면접시험은 믿지 않는다. 인간을 평가하는 데는 선착순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한다. 경제불황이 깊어지면서 청년실업자 수가 45만명을 넘고 있다. “지난 2년간 이력서를 1만4610번 제출했지만, 아직 백수 신세를 못 면하고 있다”는 한 젊은이의 한숨은 가슴을 아리게 한다. 채용정보업체들의 조사에 따르면, 이력서를 연간 100장 가량 쓰는 사람은 부지기수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선착순 채용을 하는 기업이 생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일설에 따르면 요즘도 몇몇 대기업들은 관상으로 사람 뽑는 다고 한다. 면접관 중 몇 명은 역술가라나... 서류 면접 때 적은 생년월일, 한자이름으로도 평가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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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 재정일치 국가일까?
샤머니즘적 성향이 많이 남아있다.
원시종교에도 많이 의존한다.
울 아버지도 새 공사 시작할 때마다 고사 지내는 데.
그렇게 말하자면 사실 우리 나라 프로야구는 토테미즘적 성향이 있군.
기아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동물 숭배)